하이브리드 대표 자리는 영원한가토요타 프리우스라고 하면 하이브리드의 대표 모델이다. 토요타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기도 하고 말이다. 과거에는 분명히 그랬지만, 지금은 그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토요타 내에도 프리우스 말고도 다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많이 있고, 토요타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이제 라인업에 하이브리드가 없으면 섭섭한 정도다. 그만큼 저마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그래서인지 토요타는 이번에 프리우스에 파격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연비가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드디어 등장한 하이브리드 미니밴미니밴은 미국의 상징과도 같다. 그전에도 이런 형태의 자동차는 있었지만, 198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닷지 캐러밴’이 미니밴이라는 장르를 확립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니밴은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었는데, 국내 사정에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기아가 미니밴 ‘카니발’을 만들면서 디젤 엔진을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소음과 진동이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디젤 엔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이브리드는 이 모든 것을 다
12기통 엔진은 왜 좋았을까?엔진 제작 기술이 크게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출력을 높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배기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실린더의 개수를 늘리거나. 그러나 단순히 배기량을 늘리고 실린더 개수는 그대로 둔다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기 쉽다.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때는 ‘실린더 하나당 깔끔하게 연소가 가능한 한계는 500cc 정도’라는 속설도 있었다. 현재 4기통 엔진이 대부분 2.0ℓ에서 마무리되는 것도 다 근거가 있었던 셈이다.어쨌든 실린더 하나당 용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보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캄파냐노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20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21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6위를 차지해 얻은 16포인트
글 | 유일한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NIO)가 ET7으로 장거리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니오는 총 3대의 ET7를 중국 거리에 투입했는데, 한 대는 상하이에서 푸젠성 샤먼시까지 1회 충전으로 1046km를 주행했다. 다른 한 대는 베이징에서 허페이시까지 1062km를, 마지막 한 대는 쿤밍에서 잔장까지 1070km를 주행했다고. 차이는 약간씩 있지만, 모두 10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한 것이다.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자동차는 200kg의 화물을 운반하면서 달렸고, 주행 중 1,875m 높이의 산길까지 올라갔다. 최고 속
지난 14일,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펼쳐진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 닉 캐시디(Nick Cassidy)가 시즌 네 번째 포디움을 달성했다.닉 캐시디는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Misano World Circuit Marco Simoncelli)에서 압트 쿠프라 포뮬러 E 팀(Abt Cupra Formula E Team) 소속 드라이버 니코 뮐러(Nico Müller)와의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 예선을 치른 닉 캐시디는 예선 듀얼에 진출했고, 재규
기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Concept Cars), 양산차(Production Cars), 브랜
늘 그렇지만 차 자체에는 별문제가 없다. 포르쉐 911 터보 S도 그렇다. 하지만 당신이 포르쉐의 클래식한 덕테일 스포일러를 좋아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 여기 오리 꼬리가 떨어진 포르쉐 911 터보 S가 있다. 그리고 독일의 포르쉐 튜닝 스페셜리스트 테크아트가 있다. 이걸 가만두겠는가?현행 포르쉐 911 터보 S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튜닝 프로그램인 테크아트 GT스트리트R 투어링은 퍼포먼스 덕후(?)를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테크아트의 상징적인 GT스트리트R 커스터마이징 라인업의 새로운 진화로, 단 25대만 제작된다.테크아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는 스포츠카라면, 마치 거친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엔진음, 그리고 강하게 내뱉는 배기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불과 4~5년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상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이 차,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대배기량 8기통 엔진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다.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의 밤거리를 전기모터만으로 미끄러지듯이 달려나가고 있다. 존재감은 너무나 강한데 말이다.필자가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는 BMW의 고성능 디비전 M에서도 플래그십 모델, XM이다. 그리고
사골이라 욕먹지만, 극강의 가성비로 매년 소상공인의 발로 사랑받아온 현대 포터 II와 기아 봉고 III 디젤 모델이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올해부터 디젤 신차 등록이 불가능해졌다.그나마 있는 대체제인 전기트럭도 짧은 주행거리와 느린 충전 속도로 인해 디젤 모델을 대체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에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전기트럭이 출시되기 전까지 소비자들은 좋든 싫든 간에 LPG 트럭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이에 기존 포터 II와 봉고 III 오너들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그 이유는 LPG 연료 기반 1톤 트럭에 대한 인식이 좋
FRP 자동차의 등장FRP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Fiber-Reinforced Plastic)’이다.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보면 간단한데, 그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동차에도 사용되었던 적이 있었고, 특히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카에 오랫동안 사용됐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그리고 충격을 받으면 부서지면서 가루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금속 가공 기술이 발달하여 가볍게 그리고 높은 강성을 지니도록 만드는 기술도 발전해서 잘 쓰지 않는다.그래도 오랫동안 경량화 소재로 애용된
MG라고 하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영국에서는 유서 깊은 자동차 브랜드로 취급을 받는다. 영국에서 자동차 그룹의 CEO 또는 한 브랜드의 사장을 맡는 이들이라면 MG를 거쳐가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모기업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중국 상하이기차 산하의 브랜드가 되었지만, 이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인 MG4가 잘 팔리고 있겠는가.그리고 이번에 소형 해치백 MG3의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상하이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디
앞으로의 미니는 완벽한 전기차의 길을 간다. 그 미래의 모델을 잠시 만나보고 왔다.글, 사진 | 유일한 미니는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 일단 국내 시장만으로 한정을 해 보면, 미니의 국내 판매 순위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들 중에서 8위다. 그리고 미니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시장 중에서도 8위,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통합해서 2위다. 그래서 결국 얼마나 팔았느냐고 묻는다면, 2023년에만 9,535대를 판매했다. 물론 이 수치도 2020년의 11,245대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미니 브랜드만으로 1만대에 가까
Q. 한국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6개월간 벤츠 코리아에서 일하며 느낀 부분이 있다면?A. 한국 소비자들에게서 메르세데스-벤츠라는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혁신의 나라라 불리는 만큼, 한국은 모든 부분에서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다.실제로 다양한 부분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심리스한 통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든 터치 포인트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수입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선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상파울루 E-프리(Prix)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재규어 TCS 레이싱은 시즌 개막 후 전 경기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지난 16일 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넴비 삼바드롬(Anhembi Sambadrome)에서 펼쳐진 이번 레이스에서 미치 에반스는 재규어 I-TYPE 6로 인상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본인만의 페이스로 34바퀴 동안 선전한 미치 에반스는 6바퀴를 남기
마세라티에서 그동안 판매량을 이끌어오던 모델이 과연 무엇일까? 다른 모델들이 거론될 수도 있지만, 필자는 ‘르반떼’를 고르고 싶다. 당시 유명한 드라마에 등장해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던 르반떼는 인기를 누리면서 국내에서도 꽤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그 르반떼의 변화는 꽤 늦었지만, 그 대신이라고 할까, 새로운 SUV가 국내 땅을 밟았다. 바로 르반떼보다 크기를 하나 정도 더 줄인 ‘그레칼레’다. 이 그레칼레는 당시 르반떼의 인기를 되살려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좀 더 잘 만들어진 이탈리아의 감성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
글 | 유일한 한 세기를 풍미한 자동차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은 아직도 남아서 일반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설령 그의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람보르기니 쿤타치 그리고 미우라를 모를 수는 없을 것이다. 적어도 당신이 자동차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수퍼카에만 손을 댄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모델도 담당했다. 때로는 건물과 헬리콥터도 설계했다. 1938년 8월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난 간디니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밑에서 한
포드코리아가 오는 15일 포드의 대표 SUV 포드 익스플로러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오는 20일부터 4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23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전체 트림의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차량에 대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더불어 차량 출고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GO(1명) 및 주유상품권(3명)을 제공하는 한편, 프로모션 기간동안 익스플로러 시승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국내 첫 출시 이후 많은
도로에 얼어붙었던 빙판길이 녹아 없어지고,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꽃봉오리가 열리며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매서웠던 칼바람도 어느새 포근해지며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알려온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히터 대신 에어컨을 켜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봄철 운전자의 가장 큰 적, 졸음운전봄 날씨는 유난히 변덕이 심하다. 실제로 한국의 봄 기온은, 낮엔 영상 20°C 가까이 올라가지만 밤에는 기온이 5°C 내외로 크게 떨어진다. 꽃샘추위라도 찾아오면 영하까지 온도가 내려간다. 이처럼 큰 일교차는 온몸을 나른해지게 만들어 춘곤증이나 감기, 컨디션
이스라엘의 초고속 충전 기술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이브에너지(EVE Energy)와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고 기술 상용화 및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BP, 다임러 (현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 TDK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특히 작년 11월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