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모건(Morgan)은 소규모 자동차 회사이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클래식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로 다듬어진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때 나무로 프레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지금은 강철 프레임을 사용하는데, 이제는 CX-세대(CX-Generation)라는 이름의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모건 플러스 6 모델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과 BMW 6기통 엔진을 시험한 모건이 올해 제네바모터쇼 무대에서 새로운 자동차를 공개한다. 검은 천으로 가려져 있긴 하나, 실루엣을 통해 고전적인 형태의 오버 펜더 그리고 둥글게 솟아오른 헤드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직선으로 빛나는 LED 주간주행등은 플러스 6 모델에서 계승된 것으로 보인다.
모건은 이 모델에 대해 아직까지는 말을 아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과 함께 4기통 엔진을 탑재할 것이며, 옵션으로 수동변속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고전적인 모델이 궁금하다면, 3월 3일 제네바모터쇼 무대를 기대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강철 프레임에 미련이 있다면 단종 전에 다른 모델을 먼저 구입해야 한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