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일한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곳에 전시된 기술들을 모아보았다.현대모비스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e-코너 시스템은 직접 보면 상당히 인상적이다. 자동차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제자리 회전은 물론 옆으로 그대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 비해 외형이 상당히 깔끔하게 다듬어진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전기차 전용 부품들도 내세우고 있다. 모터와 인버터
12기통 엔진은 왜 좋았을까?엔진 제작 기술이 크게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출력을 높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배기량을 늘리거나, 아니면 실린더의 개수를 늘리거나. 그러나 단순히 배기량을 늘리고 실린더 개수는 그대로 둔다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기 쉽다.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한때는 ‘실린더 하나당 깔끔하게 연소가 가능한 한계는 500cc 정도’라는 속설도 있었다. 현재 4기통 엔진이 대부분 2.0ℓ에서 마무리되는 것도 다 근거가 있었던 셈이다.어쨌든 실린더 하나당 용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보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3년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 해에 전년 대비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9%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3.4t 감소한 결과다. 탄소 중립 목표에 상당한 진전을 보여주었다. 폴스타 브랜드의 성장과 별개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 가능성을 입증한 것. 폴스타는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재료를 사용하고 재생 가능한 전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달성한 결과물이다. 폴스타의 지속
글 | 유일한 기자 GM이 쉐보레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적용하고,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의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GM 한국사업장은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고객들을 위해 이달 8일부터 시작한 온스타 서비스를 쉐보레, 캐딜락, GMC 등 향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GM의 신차 고객들을 위해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되고 각광받고 있는 온스타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 중 국내 고객들이 선호할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도입, 업계
미쉐린코리아가 새로운 모터사이클 타이어 라인업인 미쉐린 파워 6, 미쉐린 파워GP2), 미쉐린 아나키 로드 등 3종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130년 이상 이륜 타이어를 개발해 온 미쉐린은 1891년 최초로 자전거 전용 타이어를 설계한 이래, 국제 모터사이클 연맹 월드 챔피언십에서 500번 이상 우승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쌓아 왔다.이를 바탕으로 미쉐린은 지난 50년 동안 슬릭 타이어, 래디얼 타이어, 비대칭 타이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이번에 출시된 미쉐린 파워 6는 스포티함과 순수한 라이딩의 즐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출시해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켰던 바로 그 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5년형 모델로 한국 시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내밀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낮고 넓은 스탠스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과 2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젊은 소비자들의 이상적인 첫차로 떠올랐다.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2만 3656대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앞으로의 미니는 완벽한 전기차의 길을 간다. 그 미래의 모델을 잠시 만나보고 왔다.글, 사진 | 유일한 미니는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 일단 국내 시장만으로 한정을 해 보면, 미니의 국내 판매 순위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들 중에서 8위다. 그리고 미니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시장 중에서도 8위,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통합해서 2위다. 그래서 결국 얼마나 팔았느냐고 묻는다면, 2023년에만 9,535대를 판매했다. 물론 이 수치도 2020년의 11,245대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미니 브랜드만으로 1만대에 가까
폴스타가 자사의 대형 전기 SUV 폴스타 3의 수명 주기 평가를 발표했다.폴스타 3는 출고 전 과정에서 총 24.7 톤의 온실가스(CO2e)를 배출하는데, 이는 2020년 폴스타 2 출시 당시 발표한 26.1 톤보다 낮은 수치이다. 대형 SUV임에도 크기가 작은 차량보다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폴스타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폴스타 3 수명 주기 평가에 따르면 온실가스(GHG, greenhouse gas)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강철, 배터리 세 가지 구성 요소
도로에 얼어붙었던 빙판길이 녹아 없어지고,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꽃봉오리가 열리며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매서웠던 칼바람도 어느새 포근해지며 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알려온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히터 대신 에어컨을 켜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봄철 운전자의 가장 큰 적, 졸음운전봄 날씨는 유난히 변덕이 심하다. 실제로 한국의 봄 기온은, 낮엔 영상 20°C 가까이 올라가지만 밤에는 기온이 5°C 내외로 크게 떨어진다. 꽃샘추위라도 찾아오면 영하까지 온도가 내려간다. 이처럼 큰 일교차는 온몸을 나른해지게 만들어 춘곤증이나 감기, 컨디션
쉐보레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하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이자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모델”이라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며 엔트리 모델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로 자리잡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욱 강조한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올해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
글 | 유일한 과거와 비교하면 자동차의 수명은 확실히 늘어났다.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자동차를 잘 망가지게 만들었다” 같은 음모론도 여전히 돌고 있지만, 자동차가 고장이 난다는 것은 제조사에게도 부담이 되는 일이다. 어쨌든 관리를 정말 소홀히 하지 않는 이상 엔진 자동차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되어도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30년이 넘은 엔진 자동차도 잘 굴러가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과연 전기차는 어떨까? 한 번 구매하면 10년을 탄다? 혹은 전기차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운전자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적게는 100km 언저리부터 많게는 왕복 1000km에 가까운 거리를 운전한다.거리만 먼 것이 아니다. 고속도로도 수시로 막히기 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해 운전자의 피로도가 일상주행 시보다 크게 높아진다. 피로한 것은 운전자뿐만이 아니다. 자동차도 피로가 누적된다.실제로 명절 고속도로에서는 막히는 귀성길을 버텨내지 못하고 갓길에서 보험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장차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설 명절 예방정비 통해 안전한 귀성길 맞이하자가까운 거리를 오간다면 크게 신경쓸 일이 없겠지만, 먼 거리를 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 중에서 전자기기 또는 컴퓨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CES 2024의 무대는 그런 인공지능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전자제품부터 소형 기기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했으니 말이다.인공지능은 앞으로 여러 곳에서 활약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베개
푸조가 현지시각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 202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 성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푸조가 지난해 ‘E-라이언 데이 2023’를 통해 처음 선보인 ‘E-라이언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푸조의 포괄적인 전동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Ecosystem),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미쉐린이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개발 중인 미래형 핫 해치 전기차 A290에 최적화된 타이어 3종을 공급한다.미쉐린 그룹과 알핀의 기술 협력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양사는 알핀의 경량 스포츠 모델인 ‘A110’ 개발 당시부터 타이어와 관련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몇번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지난 2년 동안 ‘A290’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규격을 설계했다.타이어 개발은 어려운 도전과제이지만,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경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차량의 주행거리
현대자동차가 오는 23일 대형 트럭 엑시언트 프로의 연식 변경 모델 ‘2024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2024 엑시언트 프로는 상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승차감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체 및 일반 부품, 적재함의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도 시기는 2월 중으로 예정됐다.현대차는 2024 엑시언트 프로에 독일 이스리(ISRI)의 프리미엄 운전석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하고, 카고 6X4와 트랙터 모델에 전축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고객 선호도가 높은 이스리 프
1월 17일, 이스라엘의 스토어닷이 I-BEAM XFC™를 공개하며 전기차 충전 기술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 소개된 첨단 충전 기술은 초고속 충전(Extreme Fast Charging, XFC)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셀-투-팩(CTP) 디자인으로, 기존의 충전 방식을 완전히 재정의할 것으로 전망된다.I-BEAM XFC™ 기술의 근간에는 스토어닷의 100in5 셀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단 5분 만에 160km의 주행 거리에 해당하는 전기 에너자를 충전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I-BEAM XFC™ 셀에는
글 | 유일한 혹시 자신의 자동차에 아이들링 스톱 기능이 있는가? 일단 엔진의 작동과 정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제외하자. 순수하게 엔진만 탑재한 자동차 중에서도 아이들링 스톱 기능이 있는 모델은 꽤 있다. 본래는 ‘오랜 시간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엔진을 끄고 있으면 그만큼 연료도 아낄 수 있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등장한 기능이지만, 막상 운전해 보면 이 기능이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일단 첫 번째로는 시동이 꺼졌을 때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시동이 꺼지면 기존의 냉각된 찬바람만을
글 | 유일한 기자 최근 미국의 대형 렌터카 회사인 허츠(Hertz)가 충격적인 별표를 했다. 허츠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기 렌터카 중에서 약 1/3에 해당하는 2만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1년 동안 전기 렌터카를 운영하면서 수리 및 서비스 비용이 일반 엔진차보다 더 높았다고 한다. 허츠의 CEO인 스티븐 셰르(Steven Scherr)는 전기 렌터카 중 테슬라의 모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테슬라가 판매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치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고차 가격은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판매하지 않는다면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과 같이 자동차도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추운 날씨에 대비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배터리 점검추운 날씨에 가장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방전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 내 전기장치 사용이 불가하고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차량을 운행할 수 없게 된다. 오늘까지 배터리에 문제가 없었더라도 날씨가 크게 떨어지기 전 차량용 배터리에 관심을 가져주자.배터리 방전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