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아진 상품성에도 가격은 그대로,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단 1년 만에 글로벌 크로스오버 시장을 평정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5년형 모델로 돌아왔다.

  • 기사입력 2024.03.29 09:40
  • 기자명 윤성 기자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출시해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켰던 바로 그 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5년형 모델로 한국 시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내밀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낮고 넓은 스탠스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과 2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젊은 소비자들의 이상적인 첫차로 떠올랐다.

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2만 3656대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기준 2023년 21만 6833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1위 모델 자리에 등극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높은 평가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높은 권위의 수상행진으로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미국 내 평균 신차 가격의 절반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 중형 SUV에 육박하는 넓은 휠베이스, 탄탄한 주행성능과 제동력, 풍부한 옵션 사양 등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에 선정했다.

이에 더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미국 시장 조사 업체 J.D. 파워 사가 발표한 ‘2023 잔존가치상(ALG Residual Value Awards)’에서 마이크로 SUV 부문 최고의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중요한 차량 구매 지표가 되는 J.D 파워의 잔존가치는 상품성과 품질, 브랜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의 예상 중고차 가격을 산정해 평가한다.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이처럼 GM의 핵심 모델로 떠오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4년 봄,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시장에 크로스오버 열풍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에 더해 REDLINE 트림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운영 중인 레드라인 에디션은 쉐보레가 지난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SEMA Show)를 통해 선보인 컨셉트로,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출시까지 이어진 스페셜 에디션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REDLINE의 외관에는 그릴과 그릴바,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에 글로스 블랙 외장이 적용되며, 레드 스트라이프 그릴 및 아웃사이드 미러를 포함, 레드라인 전용 17인치 글로스 블랙 레드라인 알로이 휠 및 블랙 휠캡, 레드 아웃라인 블랙 트랙스 레터링, 루프랙 등 강렬한 레드 컬러와 블랙 컬러가 조합되어 차량 디자인 전반에 역동성이 강조됐다.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실내도 글로스 블랙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와 함께, 스티어링휠의 블랙 보타이 엠블럼,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쿨 그레이 인조가죽 시트를 적용해 모던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엔트리 모델임에도 편의사양에 앞좌석 3단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에어벤트, 버튼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2열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 포트(충전 전용), 러기지 보드 등을 갖춰 강렬한 실내외 디자인과 함께 상품성도 두루 높였다.

이에 더해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온스타(OnStar) 서비스도 새롭게 탑재된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온스타는 ACTIV, RS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며,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가 개시되어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GM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추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온스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차종에 따른 무상 서비스 기간, 서비스 범위 등 상세 운영계획은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퍼포먼스와 효율 사이의 최적의 밸런스를 위해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를 발휘하는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과 GENⅢ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준수한 동력 성능은 물론,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의 우수한 연비와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통한 여러 혜택까지 경험할 수 있다.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인테리어 구성 및 편의사양은 프리미엄 차량을 방불케 한다. 인테리어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운전자 중심의 플로팅 타입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한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 타입이며,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통해 USB선 연결 없이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통한 외부 소음 차단, 오토 홀드 기능, 파워 리프트게이트, 통풍 및 열선 기능을 탑재한 앞좌석시트, 전동 및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가 적용된 운전자 시트, 뒷좌석 에어벤트 등 엔트리 모델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쉐보레 브랜드의 특징인 탄탄한 기본기와 안전성도 갖췄다. GM은 바디 스트럭처 설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접목, 주행 시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곳의 무게를 덜어내는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트랙스 크로스오버 개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급 모델보다 사이즈를 키웠음에도 더 가볍고 강성이 높은 차체를 구현,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뛰어난 안전성과 운동성능, 효율까지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킨다.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2025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사진 쉐보레​

그럼에도 가격은 LS 2,188만 원, ACTIV 2,821만 원, RS 2,880만 원으로 이전 연식 모델과 동일하다. 새롭게 추가된 REDLINE은 2,59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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