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 기사입력 2017.09.08 11:14
  • 최종수정 2020.09.01 21:04
  • 기자명 모터매거진

CAR BRAND’S RIDING

바퀴로 움직이는 물건이면 무엇이든 만들 심산인 듯하다. 자동차 브랜드는 자전거도 제작한다. 보조 바퀴가 달린 어린이용 자전거부터 달리기용 로드바이크, 그리고 산을 오르는 MTB와 모터가 달린 전기자전거까지 각양각색의 이륜차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패션 아이템이자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는 자전거를 8가지의 종류와 자동차 브랜드를 엮어 나열했다.

글 | 손권율

BMW - 로드 바이크

BMW는 자전거조차 최대한 경량화해서 만든다. 그들의 로드 바이크(Road Bike)는 풀 카본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해 무게가 고작 7.4kg다. 특히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안장은 오랜 주행에도 편안함을 보장한다.

그리고 높은 하중에도 신속하게 기어 변속을 가능케 하는 시프트 레버가 적용됐고 기어비도 20단까지 갖춰 오르막길도 쉽게 주파한다. M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 녀석의 가격은 약 410만원이다.

미니 - 폴딩 바이크

미니가 더욱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길이 1.5m, 높이 0.6m의 체구를 가진 자전거로 말이다. 특히 폴딩 기능이 있어, 반으로 고이 접어 길이를 0.85m까지 만들 수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 덕분에 몸무게도 11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20인치 휠과 8단 변속기 적용으로 주행 성능도 준수하다. 후면부에 선명하게 붙어있는 유니언잭으로 영국 감성을 물씬 풍기는 이 녀석의 가격은 약 75만원이다.

지프 – 키즈 바이크

지프가 조기교육을 시작했다. 자전거로 어린이들에게 주행 감성을 가르친다. 안전을 위해 뼈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고 속도 제한을 위해 1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체인 가드도 있다. 중심 잡기가 미숙할 아이들을 위해 뒷바퀴에 2개의 보조 바퀴를 추가해 누구나 쉽게 운전하게끔 했다.

지프의 DNA를 이어 받아 작지만 터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 녀석은 약 20만원만 지갑에서 꺼내면 자녀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

페라리 – 마운틴 바이크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이탈리아 경주마가 포장도로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로 다니기 시작했다. 카본 파이버를 사용해 가벼운 차체를 가진 MTB(Mountain Bike)를 만들어서 말이다. 26인치 알로이 휠에 산악 타이어 명가 켄다(Kenda)의 K-1047를 끼워 흙길만은 절대 놓지 않게 제작했다.

라이더와 완벽한 궁합을 이루는 시마노(Shimano)의 9단 변속기를 적용해 가파른 경사에서도 거뜬하다. 가격도 약 290만원이면 페라리치고 매우 저렴하다.

볼보 – 팻 바이크

볼보는 뼈대가 단단하고 큰 사이즈의 바퀴를 가져 눈길에서조차 잘 미끄러지지 않는 팻 바이크(Fat Bike)를 공개했다. 뼈대의 두께는 얇지만, 단조 공법으로 제작되어 매우 단단하다. 26인치 5-스포크 휠을 덮고 있는 타이어의 두께는 무려 4.6인치다.

안장도 차체 안쪽으로 폴딩이 가능해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다. 11단 기어는 평지를 빠르게 달리는 것은 물론 가파른 경사로도 큰 힘쓰지 않고 주파할 수 있다. 북유럽산 팻바이크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랜드로버 - 시티 바이크

이제는 온로드 주행도 완벽한 랜드로버다.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 유려한 모습도 가진 도심형 자전거를 만들었다. 앞뒤 바퀴를 머드가드로 감싸 오염 방지 기능은 물론 뒷바퀴 상단에는 리어 캐리어를 마련해 간단한 짐도 실을 수 있다.

안장은 넓고 푹신한 패드를 덧대, 라이딩복을 굳이 갖추지 않아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를 만드는 랜드로버의 자전거는 약 57만원이다.

아우디 - 일렉트릭 바이크

아우디가 자전거에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천했다. 영락없는 카본 MTB에 전기모터를 얹힌 e-바이크를 탄생시켰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전천후 대응할 수 있는 자전거다. 최고출력 3마력의 심장으로 온로드 주행에서는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고, 가벼운 뼈대 덕분에 오프로드도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특히 LED의 장인답게 안장에 LED 비상 램프를 적용해 안전과 아름다움도 챙겼다. 누리고 싶다면 지갑에 약 2000만원 정도 있으면 된다.

혼다 - 다운힐 바이크

혼다가 만든 다운힐(Downhill) 레이스 전용 머신이다. 월드컵 레이스 챔피언으로 유명한 그렉 미나(Greg Minnaar)의 애마로도 유명한 자전거다. 레이스 머신답게 변속기는 7단 내장 기어가 탑재됐고 전·후륜 서스펜션에 거대한 스윙 암과 싱글 피벗 방식을 적용해 빠른 리어쇽 리턴이 특징이다.

시판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뼈대에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매우 가벼울 것으로 예상한다. 자전거광이라면 탐나는 머신, RN-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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