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 위한 SPC 설립한다… 롯데그룹과 KB자산운용 참여

  • 기사입력 2022.04.20 16:52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20일(수)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등 3사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 SPC의 초고속 충전기 임대 사업

활용 시 충전 사업자들의 사업 초기 초고속 충전기 구매 및 설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 해져 단기간 내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 지점,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사업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초고속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추후에도 SPC 사업 모델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연계하여 전기차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 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시키며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4월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 도심 내 주요 거점 6개소 등 이피트(E-pit)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제고 및 고객 편의 확대와 충전 사업자 육성을 위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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