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WRC 터키 랠리, 현대차 더블 포디움 달성
2020-09-21 21:56


현대자동차가 WRC 5차전 터키 랠리에서 4차전 에스토니아 랠리에 이은 2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가 준우승을, 팀 동료이자 WRC의 전설 그리고 46세의 노익장 세바스티앙 뢰브(Sébastien Loeb)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터키 랠리는 후끈한 기후 조건에 굽이진 비포장도로로 충분한 냉각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느린 주행 조건과 주먹만 한 자갈이 곳곳에 자리한 코스 구성으로 인해 경주차들은 곳곳에서 타이어 손상 또는 기계적 결함과 같은 이변을 심심치 않게 맞닥뜨려야 했다.


현대팀의 누빌과 뢰브 선수는 터키 랠리 이틀째인 토요일 일정을 각각 1, 2위로 마치며 우승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요일 오전 9번째 스테이지를 주행하던 중 두 선수에게 찾아온 타이어 손상으로 약 1분 이상의 큰 시간손실과 함께 선두 자리를 내어줘야만 했다. 이어 3위로 주행 중이던 도요타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선수 역시 일요일 11번째 스테이지서 엔진 결함으로 남은 일정을 포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순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타이어 손상으로 한때 3위까지 내려앉았던 누빌은 남은 3개의 스테이지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 나갔고 결국 1위 도요타 소속 엘핀 에반스(Elfyn Evans) 선수에 35.2초 뒤진 2위로 터키 랠리를 마쳤다. 누빌은 12개로 구성된 스테이지 중 절반이 넘는 7개서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팀 동료 뢰브 선수 역시 3위에 올라 현대팀에게 지난 에스토니아 랠리에 이은 2020 시즌 두 번째 더블 포디움을 선사했다.


현대차는 이번 더블 포디움과 함께 제조사 부문 포인트를 33점 더해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종합 순위를 2위로 유지했다. 2019 WRC 제조사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한 현대차는 올해 WRC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남은 대회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6차전은 10 8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샤르데나 섬을 무대로 한다. 전반적으로는 고속 주행을 요구하는데 도로 폭이 좁고 나무들이 있어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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