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90주년 한정판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 기사입력 2020.03.10 10:32
  • 기자명 모터매거진

피닌파리나가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의 한정판 모델인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Battista Anniversario)’를 공개했다.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는 전설적인 코치 빌더이자 디자인 기업인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의 설립 9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전세계 한정으로 총 5대만 제작되며 피닌파리나가 태어난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는 피닌파리나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강함과 강함의 미’라는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장인의 손길과 정밀한 제작 기법을 거쳐야 완성되는 컬러를 기존 바티스타의 파워트레인과 결합한다.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하는 것과 동일하며, 피닌파리나의 대표 색상인 백색, 회색 및 청색의 총 3가지 컬러를 조합해 개별 생산된다. 장시간에 걸쳐 각각의 레이어별로 페인트를 칠하며 총 세 번의 분해 및 조립 과정이 필요하다.

공기역학의 극대화를 위해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블레이드 및 리어 디퓨저로 구성되는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고유의 ‘퓨리오사(Furiosa)’ 패키지도 탑재된다. 애니버서리오 전용 리어 윙, 리어 에어로 핀(Aero Fin) 도 추가된다. 이밖에 정밀하고 공격적인 핸들링을 위해 센터락 알루미늄 휠을 새로 설계했다. 스프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10kg에 달하는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후륜은 바티스타보다 1인치 커진 21인치 휠이 탑재된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설계됐기에 하이퍼 GT카의 캐릭터를 결정지을 기술적 완성도 역시 뛰어나다. 총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1,900마력(hp) 및 최대 토크 2,300Nm를 기반으로 2초 이내 100km/h 돌파 및 12초 이내 300km/h까지 도달한다. 강력한 파워를 정밀하게 배분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있으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 구현을 위해 120kwh 배터리 팩을 카본 파이버 섀시 프레임 속에 탑재했고 주행 거리는 500km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피닌파리나의 전기 하이퍼 GT카 개발은 동적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으며 파워트레인의 경우 목표 성능의 80% 수준까지 달성하고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선 공개한 이후 올해 말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고객 인도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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