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의 DNA를 이은 포드의 전기 SUV, 11월 17일 등장

  • 기사입력 2019.10.25 13:5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드는 전기차를 만들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과 전 세계의 운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전기차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불안해하는지에 대해 파악했다. 악천후 속에서 전기차를 신뢰하는 운전자는 19%밖에 되지 않으며, 비상 상황을 대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준비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게다가 전기차가 견인력과 출력을 보장한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20% 미만에 불과했다.

이러한 고정관념에 정면 도전하는 포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선택했다. 차체는 넉넉한 SUV를 기반으로 하되, 여기에 자사의 스포츠카인 머스탱의 디자인 코드와 DNA를 입히는 것이다. 머스탱과 익스플로러가 창고 안에서 합체하는 티저 영상으로 분위기를 띄웠던 포드는 이후 1회 충전으로 적어도 300 마일(483 km) 이상을 주행하고 눈길도 문제없이 주행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전기 SUV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전기차의 견인 능력은 이미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을 통해 증명해냈다. 약 450톤 이상의 열차를 끌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 성능이 전기 SUV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북미 전역에 급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충전 네트워크 12000 개에 충전기 최소 35000 개를 설치하며, 포드의 전기차 고객은 이 곳을 최대 2년간 무료로 이용하거나 가정용 충전기 설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전면 헤드램프와 후면 테일램프 형상은 머스탱의 것을 그대로 응용하고 있다. 루프 라인은 후면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형상인데, 측면 유리창의 디자인과 라인을 통해 쿠페 형상으로 보이는 착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공개 예정일은 11월 17일로 정해졌다.

글 유일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