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는 스포츠카라면, 마치 거친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엔진음, 그리고 강하게 내뱉는 배기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불과 4~5년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상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이 차,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대배기량 8기통 엔진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다.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의 밤거리를 전기모터만으로 미끄러지듯이 달려나가고 있다. 존재감은 너무나 강한데 말이다.필자가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는 BMW의 고성능 디비전 M에서도 플래그십 모델, XM이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4일 자사의 중형 SUV GLC의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를 출시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중형 SUV ‘GLC’에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및 강력한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결합돼, 일상에서도 강렬한 존재감과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모델이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과 GLC 43 4MATIC 쿠페 모델은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이 적용된 AMG 2.0리터 4기통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출시해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켰던 바로 그 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25년형 모델로 한국 시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내밀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모델임에도 낮고 넓은 스탠스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과 2000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젊은 소비자들의 이상적인 첫차로 떠올랐다.실제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2만 3656대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쉐보레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하고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이자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모델”이라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며 엔트리 모델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지로 자리잡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욱 강조한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올해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
KG 모빌리티가 오는 8일 렉스턴 리무진의 양산모델 ‘렉스턴 Summit’을 출시했다.지난 2023년 3월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한 콘셉트 모델 ‘렉스턴 리무진’은 자사의 플래그십 SUV 렉스턴을 기반으로, 2열 2인승 최고급 독립시트부터 헤드레스트형 모니터까지 최상급 편의사양을 완비한 프리미엄 SUV다.렉스턴 Summit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실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최상급의 2열 프리미엄 천연가죽 독립시트는 140도 리클라이닝 및 16.8cm 슬라이딩과 언더서포트 적용으로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현대 아이오닉 5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원장 엄성복)에서 열린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현대 아이오닉 5 N이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7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4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밝혔다.BMW 5시리즈는 79.90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오닉 5 N의 뒤를 이었다. 이어 기아 EV9이 79.54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가 78.79점, 제네시스 GV80 쿠
기아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DS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WDS 방산전시회는 첫 전시 당시 40여 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9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이번 전시회서 기아는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공개했다.'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쉐보레의 컴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2023년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석권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만 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출시를 알린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2월 말 첫 선적이 시작되었음에도 총 18만 1,950대를 수출하며 누적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컴팩트 SUV로, 뛰어난 기본기와 SUV에 요구되는 다목적성,
전남 광주에 있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이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미완성 시설이었다. 그 센터가 인제야 완성이 되어 한 번 더 다녀오게 되었다. 인증센터는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과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11종,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및 화재재현 장비와 법적 부대 장비 3종 등 총 26종의 시설이 있다.이곳은 2021년 7월, 국제기준에 맞춘 새로운 국내 배터리 안전성평가 시험방법이 개정됨에 따라, 2022년 2
붉은색 뒤에 숨겨진 고집글 | 유일한 만약 혼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붉은색의 특별한 혼다 엠블럼을 부착하는 자동차들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주로 시빅 타입 R 같은 고성능 모델에 사용하는데, 이 색상은 혼다가 독자적으로 정한 ‘혼다 레드(Honda Red)’라는 색이다. 혼다는 2023년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공식 상품으로 ‘혼다 레드 색연필’을 팔 정도로 붉은색에 집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혼다는 그 수많은 색 중에서 붉은색을 기업의 색상으로 선택한 것일까?혼다가 직접 법을 바꾸다현재는 일본 내에서 붉은색과 흰색 자동
스즈키 짐니는 1969년 처음 등장한 세계 최초의 경형 SUV다. 개인적으로 3세대까지는 작다는 것 외에 큰 특징이 없어 보였으나, 2018년 20년 만에 4세대로 풀체인지되면서 좀 더 각진 형태가 되었다. 근데 이것이 미니 G바겐처럼 보였는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실제로 G바겐, 디펜더를 흉내 낸 튜닝카들이 많이 등장했다.이번에 선보인 것은 일본의 댐드(Damd)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튜닝 프로그램으로 이 미니미니한 SUV를 랠리용 G클래스처럼 보이게 만든다. 댐드는 리틀 G 트래디셔널(Little G Traditiona
벤틀리모터스가 오는 21일 ‘플라잉스퍼 아주르’, ‘플라잉스퍼 S’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플라잉스퍼 아주르와 S는 각각 벤틀리가 지닌 고유의 우아함과 안락함, 모터스포츠에 근간을 둔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모델로, 파생 모델 별로 벤틀리 고유의 감성을 제공한다.플라잉스퍼는 벤틀리모터스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독보적인 럭셔리함과 역동성을 갖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벤틀리의 인기 모델이다.플라잉스퍼 아주르(Azure)는 과거 벤틀리의 최상급 그랜드 투어러 컨버터블의 모델명에서 유래한 명칭
BMW 코리아가 오는 12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한정 판매 모델인 ‘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을 출시한다.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이 각 사의 철학을 담은 7가지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먼저 내쇼날 모터스는 보라색 계열에 품격을 더한 ‘세피아 바이올렛’ 컬러를 통해 ‘고귀한 창의성’을, 도이치 모터스는 우주의 고요함을 닮은 ‘미드나잇 사파이어’ 컬러를 적용해 ‘끝없는 깊이를 가진 지성’을 표현했다.동성 모터스는 BMW M로고의 3색 중 하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신임 사장이 지난 30일,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보령공장을 방문해 6단 자동변속기 600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2007년, GM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GF6) 양산을 시작한 보령공장은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인 하버 리포트(Habour Report)에서 2020년까지 6단 자동변속기 분야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GM의 생산공장 제조 공정 품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BIQ에서 인터내셔널 공장 중 최초로 레벨4를 획득하며 뛰어난 품질 관리와 생산
GM 한국사업장에 8월 1일부로 새롭게 부임한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이 지난 23일, 첫 현장 경영 행보로 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최근 출시 이후 내수 및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생산 현장을 점검함과 동시에, 초기 무결점 제조 품질 확보를 위한 품질 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이날 부평공장에서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차체와 조립, 검수 라인 등 주요 생산 라인들을 모두 둘러보며,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목표 달성을
장마와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 자동차도 무더위에 지쳐가고 있다. 사람은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를 가거나 냉방장치가 마련된 시원한 실내로 몸을 피할 수 있는 반면, 자동차는 뜨거운 여름 기온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경우 실내 온도가 90도까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장마 및 폭우 대책 못지 않은 관심 및 관리가 필요하다.차량 내 가연성 및 폭발 위험성 물품 보관하지 않기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차량이 실외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상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지난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4,359대를 해외에 판매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475대로 2위를 차지했다. 6월 전체 순위에서 2만 대 이상의 해외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두 모델이 유일하다.2023년 상반기 누적 수출 순위도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2만
아우디 코리아가 오는 24일 아우디의 고성능 콤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를 출시하고 7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아우디 RS 모델은 Renn Sport의 약자로 기술적 한계에 대한 아우디의 도전을 상징하며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 담당 자회사이자,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아우디 스포트 GmbH가 생산하는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이다.이번에 선보이는 더 뉴 아우디 RS 3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초고성능 스포츠카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실용성과 정교함, 그리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각 제조사 현재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는 내구레이스인 ‘슈퍼 타이큐’에는 특별한 클래스가 있다. 일반 자동차들과는 달리 특별한 연료를 사용하거나 실험을 위해 참가하는 ST-Q 클래스인데, 토요타가 자랑하는 수소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도 여기에서 달리고 있다. 그러나 토요타가 고작 수소 엔진만 바라보고 있을 리가 없다. 각 나라에 맞는 연료를 공급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토요타답게, 수소 외에도 CNF(탄소 중립 연료)를 같이 시험하고 있다.CNF가 시험 무대에 오른 것은 2022년부터로, 토요타는 GR8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오는 6월 23일 브랜드 최초의HPEV (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Revuelto)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레부엘토는 전례가 없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새로운 V12 엔진을 통해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이면서, 무게가 가벼운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섀시 중앙부에 위치한 트랜스미션 터널 내에 위치시켰다. 이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