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S SUV의 기본 메커니즘은 EQS와 같다. 공간과 스타일이 다를 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한 전기차 SUV 버전의 핵심은 호화롭고 특별한 공간이 주는 여유다. 글 | 이승용 사진 | 최재혁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일반석에 앉으려면 일등석과 비즈니스 객실을 지나야만 한다. 비즈니스 좌석도 언감생심 과분한데 일등석을 지나며 그 공간을 보면 돈이 주는 격차를 새삼 느끼게 된다.경제적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객실의 차이는 비행기, 열차, 여객선, 호텔 방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도 그렇다. 나와 가족, 그리고 나를 아는 일부 사람
마쯔다의 중형 SUV, CX-60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의외로 많은 기술들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에 사용하는 계기판이기에 더 제작이 어렵다.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자동차들의 기술적인 발전은 눈부시다. 그리고옛날에는 가격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만 들어갔는데, 어느새 대중화가 이루어진 기술들도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이번에 소개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일 것이다. 기존 바늘 방식의 계기판 대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형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등장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Vehicle)’로 대전환해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의 문을 연다. 고객들은 소프트웨어로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리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유튜브 채널을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술 및 비전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Unlock the Software Age)’ 행사를 열고, 2025년부터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현대차그룹 차량은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업
엔비디아가 올해의 기술 컨퍼런스 ‘GTC 2022’를 진행하면서 수많은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벤츠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벤츠는 엔비디아의 칩을 통해 기존의 인포테인먼트 및 실내 제어에 머물렀던 MBUX를넘어, 자동차 전체의 움직임까지도 총괄하는 MB OS를 만들고실현하고자 한다. 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벤츠 북미 지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자세하게 설명했다.엔비디아의 반도체 위에 올라가는 컴퓨팅 아키텍처벤츠는 이미 2020년 6월에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표했고, 그 때부터 차세대 자동차에 엔비디
소프트뱅크 그룹이라고 하면 통신 회사로 유명하지만, 다른 곳에도 투자를많이 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다른 곳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데, 올해2월 8일에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소유하고 있는 반도체회사, Arm(암)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래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암’을 320억 달러에 인수한 뒤,2020년 9월에 엔비디아(NVIDIA)에 40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당시 금액의 1/3은 현금으로 받고 2/3은 엔비디아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었다.그런데 이후부터 IT 업계에서 반대가 거셌고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
퀄컴과 GM이 손잡고 운전자 지원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퀄컴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스마트폰의 CPU에 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퀄컴 이미 이전부터 통신기술과 관련된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퀄컴이 GM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차세대 차량 시장을 정복하러 나선다고 볼 수 있다.퀄컴은 4세대 스냅드래곤 자동차 조종석 플랫폼을 선보이며 고성능
대학 2학년 때쯤 구입했던 내 첫 컴퓨터의 사양을 지금도 기억한다. 메인 메모리가 2MB였는데, 두 달 정도 지나서 4MB로 업그레이드를 했었다. 엡손 LQ510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아마 지금은 타자기만큼이나 실체를 본 사람이 많지 않을 법한 물건이 됐지만, 당시에는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CPU는 인텔 80386이었는데, CAD를 돌리려면 수치연산 보조 프로세서인 80387이 필요하다고 해서 함께 구매했었다. CPU의 클럭 스피드는 32MHz였다. 하드 디스크는 40MB였는데, 웬만한 소프트웨어들은 2~3MB였었기 때문에 항상
TWO MISSILES, MADE IN USA한 녀석은 육식, 다른 한 녀석은 초식 동물이다. 허나 달리기, 아니 공도를 나는 두 마리의 실력은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글 | 편집부 사진 | 최재혁# INTRO유럽산 고성능 스포츠 세단은 이제 꽤나 흔해졌다.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차에 관심 없는 영희도 고성능 디비전 배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신선한 조합으로 드라마틱한 대결을 성사시키고 싶었다. 때문에 실제로 본 이는 많지 않지만 비현실적으로 빠른 미국산 세단 두 대를 섭외했다.GM 그룹에서 찍어내는 좋은 부품들은 죄
현대 코나 vs. 기아 스토닉 vs. 쉐보레 트랙스 vs. 르노삼성 QM3 vs. 쌍용 티볼리 아머BIG MATCH OF COMPACT SUV 모터매거진 시승팀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핫’한 5대의 소형 SUV를 집합시켰다. 조건은 상품성이 높은 디젤 엔진을 달고 있어야 한다는 것. 갓 태어난 코나와 스토닉은 과감한 색상으로 나머지 경쟁자들의 기선을 제압했다.이에 질세라 티볼리는 센스 넘치는 오너가 꾸며놓은 것 같은 튜닝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걸친 패션 아이템은 빼고 참여한 QM3는 세련된 스타일을 뽐냈고 트랙스는
WELCOME TO THE NEW ERA페라리의 본고장 마라넬로에서 페라리의 7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슈퍼카를 몰았다. 바로 800마력의 걸작 812 슈퍼패스트 이야기다.글 | 이승용 사진 | 페라리[A Lead]인생을 지배하는 기억들이 있다. 마구 얽혀있는 기억 중에서 가장 선명하고 정교하게 각인된 경험이 그렇다. 돌이켜보면 때론 찬란하기도 가끔은 끔찍하기도 하다.지금 시작하는 이야기는 페라리에 대한 수많은 찬사에 찬양 글 한 줄 더 추가하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