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혼다가 그 동안 F1에서 남긴 행보를 간단하게 소개한다.글 | 유일한 1964~1968, 레이스를 해야 좋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1962년, 한국은 물론 아직 일본에서도 F1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점에서 혼다 소이치로는 자동차 레이스의 최고봉인 F1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하고 싶어!”라는 그 한마디로 일은 시작되었는데, 문제는 그 때만 해도 혼다는 자동차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회사였다는 것이다. 그 때까지 만들었던 것은 전부 모터사이클이었으니, 당시 직원들은 황당하다고 말
글 | 유일한 최근 새 차 가격이 발표될 때마다 인터넷 상의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다. ‘정말 비싸다’는 이야기는 이제 흔하고, ‘이 가격이라면 젊은이들이 어떻게 차를 사겠는가’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뭐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다. 필자가 시승했던, 대중적으로 잘 팔린다는 현대 투싼이 일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옵션을 붙인 상태에서 3815만 원이니 말이다. 하이브리드 선택 비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거의 4000만 원에 근접하는 셈이다. 국내 근로자 1인당 평균 연 급여가 4213만 원이긴 하나, 이는 억대 연봉자
글 | 유일한 이번에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개한 기술은 ‘액티브 에어 스커트(Active Air Skirt, 이하 AAS)’다.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돼 고속주행 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공기역학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고 한다.현대차·기아가 개발한 AAS는 차체 전면부 범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996이 갖는 의미뉴 발란스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996이다. 1988년에 일반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런닝 슈즈로 탄생해, 올해(2023년)로 35주년을 맞았다. 신었을 때의 감촉과 디자인은 물론 달릴 때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참고로 초대 모델은 1982년에 등장했던 990인데, 당시 “1000점 만점 중 990점”이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어졌다. 996은 그 이후 3세대로 진화한 모델로, 미드 창을 ENCAP 구조와 C-CAP를 적용해 쿠션이 좋으면서도 안정성이 높다.
7월 23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교외에 있는 F1의 무대, ‘헝가로링’에서 레이스가 열렸다. 이번에는 벤츠 팀의 ‘루이스 해밀턴’이 맨 앞에서 출발하게 되어 서광이 조금 비치나 했더니, 2위로 출발한 레드불 팀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첫 번째 코너에 진입하자마자 해밀턴을 가볍게 앞질렀다. 놀라운 것은 맥라렌 팀이 분전하고 있다는 것. 4위로 출발한 ‘오스카 피어스트리’가 그 뒤를 따라 단번에 2위로 자리를 올렸다.1위로 올라선 베르스타펜의 페이스는 시종일관 안정적이었다. 타이어 교환에서도 치밀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파이어스톤 타이어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해 판매한다. 월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파이어스톤 타이어 제품은 파이어스톤 데스티네이션 LE3, 웨더그립(Weathergrip), F01 퓨얼파이터 등 모두 3종.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다양한 기후 조건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한국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눈길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 제품들로 이번 출시 상품들을 구성했다.파이어스톤 데스티네이션 LE3는 SUV, 크로스오버를 위한 전천
1988년 일어난 일들모터매거진한국의 자동차 종합 월간지 모터매거진이 1988년 8월 창간됐다. 시작은 일본을 기점으로 한 라이선스 잡지였지만, 이후 독자적인 노선을 타고 35년 동안 꾸준히 발간을 이어와 한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자동차 잡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그 역사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킬링 콘텐츠인 자동차 비교 시승기 ‘MATCH 시승’ 섹션과 전동화에 발맞춘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없는 MZ세대도 알 만큼 유명한 노래 ‘손에 손잡고’는 1988년 개최
1988년 8월, 모터매거진 창간호가 등장했을 때의 기사를 찾아 보았다. 그중에 ‘중형차 선호 현상’에 대해 고찰하는 기사가 있었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자동차를 가진다는 점에서 ‘어떤 자동차를 있는가?’로 관심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 겉모습도 중후하고 안전성에서도 좀 더 우위에 있는(그때는 그랬다) 중형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 좁은 국토와 부족한 주차장 등을 고려하면 중형차 선호 현상이 걱정스럽다는 의견까지 말이다.그로부터 35년이 지난 현재, 과연 중형차 선호 현상은 어떻게 됐을까? 개선이 되었을까 아니면 다른 차를
2023년 올해는 레이서이자 레이싱 팀이면서 스포츠카 브랜드이기도 한 맥라렌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멕라렌의 자동차들은 TV나 영화, SNS를 통해 많이 등장했으니 익숙하지만, 그 맥라렌에 대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자동차 좀 잘 안다고 자부하는 동네 형에게 물어봐도 “페라리나 포르쉐의 역사라면 잘 알지!”라고 하겠지만, 맥라렌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면 “음…… 글쎄……”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그래서 이번에는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잘 모르는, 그러면서도 알고 보면 눈물이 나면서도 재미있는
국민차란 무엇인가. 국민차의 개념은 모든 국민이 누구나 부담 없이 가질 수 있는 차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과 무난한 디자인, 그리고 가격 대비 매력적인 성능을 지녀야 한다. 대표적인 국민차로 폭스바겐 비틀이 많이 알려져 있다.이러한 국민차의 요건에 부합하는 차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심지어 역사도 꽤 오래됐다. 바로 현대 쏘나타다. 쏘나타는 현대차에서 1985년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중형 세단으로, 모델명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고도의 연주 기술이 요구되는 4악장 형식의 악곡인 소나타에서 따온 이름
메르세데스-AMG GT63 S E 퍼포먼스는 AMG GT 4도어 모델을 바탕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메르세데스-AMG에서 나온 가장 파워풀한 모델 중 하나다. 물론 AMG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중에는 1063마력을 토해내는 하이퍼카 AMG 원(ONE)이 있지만, 275대 한정판에 이미 품절됐기 때문에 ‘구매 가능한’ AMG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중에는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만소리는 이 AMG GT63 S E 퍼포먼스를 손에 넣었고, 늘 그렇듯 더욱 강력한 파워를 불어넣었다. 물론 퍼포먼스 업그레이드에서 그치면 만
자동차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벤츠를 갖고 있다면, 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에 맡겨보자.글, 사진 | 유일한 기자 한성자동차라고 하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설명을 좀 더 붙여보고자 한다. 1985년에 설립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해 온 딜러사로, 그 역사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보다도 오래됐다. 그리고 무려, 1988년부터 국내에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오기도 했다. 현재는 전국 20개 전시장과 22개의 서비스센터, 7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고
SUV 명가로 사랑받아온 쌍용자동차의 역사가 2023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22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KG 그룹이 올해 3월 30일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선포한 것이다. 이날 KG 그룹은 ‘Think Great’이라는 자사의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KG 모빌리티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경영적자에 허덕이며 언제나 미래가 불투명했던 쌍용자동차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니. 잘됐다는 생각도
미국의 유명 드리프트 아티스트 켄 블락(Ken Block)이 아우디와 파트너쉽을 맺고 제작한 일렉트리카나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첫 선을 보인 ‘아우디 S1 후니트론(Audi S1 Hoonitron)‘은 독일 네카줄름에 위치한 아우디 스포트에서 개발한 순수 전기 랠리카의 프로토타입으로 과거 아우디 아이콘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이번 영상에서 켄 블락은 ‘아우디 S1 후니트론‘으로 드리프트, 점프, 도넛 드리프트 등 다양한 주행 기술을 이용하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도로를 질주한다. 또한, 르망 레이스의 전설인 아우디
유아인의 연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자동차가 아니었나?필자는 영화를 좋아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그리고 최근 갑자기 올라가버린 표 값으로 인해 영화를 자주 즐길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면 잘만든 영화들이 그리고 드라마들이 등장한다. 자동차를 즐기기에 이 직업을 택한 것처럼, 평소에도 영화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 콘텐츠들은 꾸준히 즐기는 편이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배급한다는 ‘서울대작전’은 기대를모으기에 충분했다. 주인공이 유아인이라는 것도 그렇고.‘서울대작전’ 은
현대차의 레트로 차량들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에 대거 등장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대작전’ 은 1988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으로 유아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는 영화 제작 단계부터넷플릭스와 협업해 ‘포니 픽업’, ‘그랜저(1세대)’, ‘쏘나타(2세대)’, ‘스텔라’, ‘코티나’ 등 80년대를 풍미한 레트로 차량들을 등장시켰다.국내 첫 독자 생산 모델 포니를 개조한 최초의 픽업
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에서 피오라노 서킷(Fiorano Circuit) 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시회는1972년 서킷이 설립된 날로부터 오늘날의 조직화된 다양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카이브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지난 50년간 서킷의 역사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엔초 페라리는 생전에 “서킷의 모든 섹션은 각 차량의 문제를 쉽게 식별해 테스트할 수 있도록 차량의 동역학적인 움직임을 고스란히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어떤 페라리도 피오라노 테스트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다. 12띠 중에서 3번째 띠다. 호랑이띠의 특징을 찾아봤다. 동물의 왕답게 힘이 넘친다. 의리가 있어 자신의 사람이 되면 평생 보호해 준다. 정열이 넘쳐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좋아하며 앞뒤가 똑같아 매사에 정직하다고 한다. 이렇듯 호랑이띠인 자동차들도 있다. 진짜 호랑이띠가 어울리는 차도 있고 아닌 차들도 있다. 허나 모두가 호랑이처럼 근사한 외모에 끌어들이는 매력을 갖췄다. 몇몇 동양 출신도 있지만 대부분 서양 출신인 호랑이띠 차들을 이번 기획을 통해 한 자리에 모았다.글 | 편집부1950Jaguar X
실린더 수별로 역대 최고의 차를 뽑았다. 조건은 자연흡기 엔진에 수동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 조합을 갖춰야 한다. 지금은 거의 멸종된 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과거를 풍미한 스프린터들이 올림픽을 열었다. 포디움에 오른 세 대와 그 순위는 내가 정했다. 분명 대부분의 마니아들은 동의할 것이다. 글 | 안진욱4기통GOLDHONDA S2000지금도 S2000을 그리워하고 찾는 이가 많다. 내 주변에도 몇 명 있다. 혼다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을 증명하는 트로피와 같은 모델이다. 롱노즈 숏데크 타입의 로드스터이며 짧은 휠베이스와 예민한 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