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모멘텀 VS. 메르세데스-벤츠 GLA220 프리미엄 #1

  • 기사입력 2018.10.24 14:44
  • 최종수정 2021.06.25 15:15
  • 기자명 모터매거진

BEGIN AGAIN

수입 소형 SUV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져 간다. 가솔린 엔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크고 작은 디젤 엔진의 사건으로 다시 가솔린 엔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요즘.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 볼보 XC40과 내실을 다지고 다시 돌아온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링 위에 올랐다.

글 | 편집부

사진 | 최재혁

#EXTERIOR

글 | 박지웅

파란 가을 하늘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볼보 XC40에 먼저 다가선다. 차체 전체를 덮은 파스텔톤 하늘 색상이 멋스럽다. ‘아마존 블루’라고 이름 지어진 이 색상은 비록 국내 판매용 색상은 아니지만, 글로벌 메인 컬러답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디자인은 얼굴에서부터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여전히 기능성과 심플함, 이 두 단어로 요약되는 볼보만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를 계승했지만, XC90과 XC60 두 형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개성을 완성했다.

큰형 XC90에게 우아함이, 작은형 XC60에게 역동성이 느껴진다면, XC40의 첫인상은 터프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볼보 최초의 콤팩트 SUV지만, 의외로 전반적으로 늠름한 풍채가 느껴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헤드램프는 보다 가파른 각도로 깎았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로 통하는 아이코닉 주간주행등을 ‘Y’자에 가깝게 디자인하니 제법 매서운 눈매를 보여준다. 음각으로 입체감을 살린 그릴에는 새로운 아이언마크 배지를 붙였다.

루프 라인은 A필러를 타고 C필러까지 대부분 간결한 일직선으로만 이루어져 독특한 모양을 가진다. 두터운 캐릭터 라인도 눈에 띈다. 다부진 차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볼륨감 있게 만졌을 것 같지만, 역으로 오목하게 패인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멋까지 챙겼다.

첫인상의 터프함은 엉덩이까지 이어진다. 멋스러운 트윈 듀얼 머플러팁을 리어 범퍼 디자인에 맞게 깔끔하게 집어 넣었고, 볼보만의 전통적인 리어램프도 부메랑이 연상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계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GLA220 앞에 서본다. 갈색과 금색을 섞은 듯한 오묘한 도장 색상이 세련된 디자인과 어우러진다. 지난해 ‘더 뉴 GLA’로 출시하면서 추가된 캐니언 베이지 컬러다. GLA클래스 구매 연령대가 낮은 만큼 충분히 젊은 고객층의 구미를 자극할만한 색상이다.

2013년에 데뷔한 GLA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디자인 변화의 폭이 크진 않지만, 헤드램프와 범퍼, 그릴 등 특징적인 요소의 디자인을 바꿔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우선 전면부에서는 커다란 삼각별이 박힌 그릴에 눈이 먼저 간다. 기존 모델의 밋밋했던 그릴에는 디테일을 추가해 SUV다운 감성을 넣었다. 그릴 옆으로는 더욱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가 자리한다. 이젠 익숙할 때도 됐지만, 요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들의 눈은 언제 보아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프런트 범퍼는 형태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은색 몰딩이 볼보 XC40처럼 좌우로 넓게 디자인해 SUV다운 강인함을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이라이트는 측면이다. 볼보 XC40보다 A필러가 뒤로 더 누워 유려하게 잘 빠진 루프 라인과 낮아진 차고는 스포티한 쿠페형 SUV와 세련된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모두 준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휑하지만 리어 범퍼를 다 덮을 듯이 올라온 디퓨저에 트윈 머플러를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위안이 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배기구가 땅을 향해 있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 역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배기구는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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