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위해 고통 나누는 자동차 업계

  • 기사입력 2020.04.13 10:4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통을 나누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 대구와 경북에 있는 111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손 소독제, 소독 티슈, 비타민 제품,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가정용 키트 2,600개를 오는 모두 전달해 생계 및 주거 등 자원이 부족한 아동 및 청소년 가정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와 안동시의 지역 특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구매해 가정용 키트에 포함했다.

또한 지난 10일, 코로나19에 맞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 활동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용 가운과 모자, 피로회복제, 비타민 제품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용 키트 1,500개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및 대구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또 다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 일환으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판매 차량 1대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10억 원 이상 누적 시 추가로 기부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원길을 조성하기 위해 4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항균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긴급 보육에 이용되는 어린이 통학차량과, 추후 재개원 예정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차랑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차량으로 현대차 스타렉스, 카운티 등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차장 및 인근 대형 주차장에서 무상으로 차량 실내에 항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는 범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SSCL(주), 아우토슈타트(주), 도이치아우토(주), YSAL(주) 등 자사의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총 2억원의 긴급 지원금을 조성해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및 저소득층 가정의 감염예방과 생계지원을 위해 포르쉐와 딜러사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을 통해 조성한 것이다.

후원금은 ‘포르쉐 두드림 세이프 키트”와 “포르쉐 두드림 세이프 펀드”로 사용된다. 전국의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의 총 1,135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기본 식생활을 위한 식료품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품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형태의 키트를 전달한다. 또한, 사회적 단절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저소득 가정 100세대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30만원씩 총 9천만원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숙인 의료 및 생활지원을 위해 기부금 2천만원과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5년부터 노숙인을 위한 ‘안나의 집’의 급식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급식소에서의 배식 대신 도시락(670인분) 만들기에 참여,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나의 집 활동에 힘을 더했다.

미쉐린코리아도 코로나19 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대리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운영기준을 완화하였으며, 지난 3월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대리점에 마스크 1만여개와 손소독제 등의 지원품을 전달하는 등 파트너들과 지역사회를 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미쉐린 그룹이 마스크 및 의료용 바이저의 개발 및 생산에 나선만큼 향후 더 많은 위기 극복 방안이 기대된다.

김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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