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인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GM과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이와 관련된 물자들을 빠르게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GM이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는 ‘벤텍 라이프 시스템(Ventec Life Systems)’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벤텍 라이프 시스템은 인공 호흡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GM의 시설과 노하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벤텍의 CEO는 성명을 통해 “GM이 갖고 있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더 많은 인공 호흡기를 병원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가 대응기관인 StopTheSpread.org 역시 이 협업에 대해 찬성했다.
GM CEO인 메리 바라도 “벤텍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지원할 것이며, 호흡기 생산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GM이 먼저 행동을 개시하면서 포드와 테슬라도 인공 호흡기 제작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