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롤스로이스가 판매하고 있는 컨버터블 ‘던’은 4인승 모델이다. 그런데 여기에 만족하지 못한 것인지, 이 던을 기반으로 한 2인승 컨버터블 모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름은 던 실버 불렛 콜렉션(Dawn Silver Bullet Collection)으로 1920년대의 전설적인 로드스터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다.
가장 큰 특징은 뒷좌석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탑승객을 받쳐주는 형태의 에어로 카울이다. 그 가운데에는 은색의 뼈대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나누어 2인승의 느낌을 낸다. 주행 도중 뒤에서 들어올 수 있는 바람은 티타늄으로 만든 방풍막으로 차단한다.
외형은 이름처럼 은색을 중심으로 하며, 다크 헤드램프와 다크 프론트 범퍼로 은색과 대비되는 멋을 냈다. 실내에는 카본 파이버 패널이 적용되며, 가죽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센터터널 디자인도 갖췄다. 정확한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 스케치 4점을 공개하여 더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실버 불렛을 단 50대만 생산할 예정이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