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th ANNIVERSARY, 미니 유나이티드

  • 기사입력 2019.12.05 12:52
  • 기자명 모터매거진

 

미니 탄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미니들이 모였다. 미니의 문화 파워를 보여줬다.

글 | 안진욱

꿀 같은 토요일. 늦잠 대신 새벽에 일어났다. 놀 때는 이상하리만큼 눈이 잘 떠진다. 난 미니 오너다. 오늘 있을 미니 행사에 빠질 수가 없지. 미니는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문화의 아이콘이기도 해 이벤트가 많고 재미까지 있다.

차 값에 여러 재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하튼 미니는 1959년 출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이했다. 60주년을 기념해 잔치 한번 거하게 한다고 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아침부터 집을 나섰다.

생일파티 장소에 도착하니 미니들은 놀이공원 안을 점령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주변 배경 속에 미니들이 옹기종기, 그리고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으니 동화 같다.

이번 행사의 정확한 명칭은 미니 유나이티드다. 퍼레이드, 플리마켓, 사파리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먼저 퍼레이드는 말 그대로 여러 미니들이 줄지어 에버랜드를 누비는 것이다. 안 그래도 장난감처럼 생겼는데 더욱 더 장난감처럼 꾸미고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미니와 함께 떠나는 상상의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클래식 미니를 비롯해 화려하게 옷 입은 다양한 미니들을 통해 60년간 이어져온 미니의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미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퍼레이드다. 퍼레이드가 끝났더라도 놀거리는 많다.

장미원에서 미니 오너들이 진행하는 플리마켓을 구경하는 맛이 있다.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인 미니 플리마켓은 총 70명의 셀러가 참여했다. 개성 강한 미니 오너들인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었다. 의류와 액세서리가 종류가 가장 많았고 장난감과 향초도 판매되었다.

셀러들은 각양각색의 코스튬으로 이벤트를 빛냈다. 행사 당일에만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미니 사파리 스페셜 투어다. 갑옷을 두른 미니 컨트리맨을 타고 사파리 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럭키 드로우를 통해서 몇 명만 이 이색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동물들도 미니를 귀여워해줬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에버랜드 곳곳에 숨어 있는 미니맨을 찾는 빙고 게임으로 사람들의 참여도 유도했다. 마지막은 행사에 참가한 미니들이 ‘MINI 60’ 글자를 만들고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미니 60주년을 축하하는 것을 넘어 미니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미니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행사 수익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하는 순둥순둥한 얼굴에 맞는 착한 마음씨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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