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을 닮은 크로스오버, 폭스바겐 ID. 스페이스 비전

  • 기사입력 2019.11.22 15: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폭스바겐이 2019 LA 오토쇼 전야제에서 ID. 패밀리의 7번째 콘셉트카이자 전기차인 ID. 스페이스 비전(ID. SPACE VIZZION)을 공개했다. 디자인과 차체 개발에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택한 ID. 스페이스 비전은 GT(그란 투리스모)의 공기역학 성능과 SUV의 실내 공간을 결합시킨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연성과 타협하지 않는 품질, 그리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기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ID. 스페이스 비전의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은 공기역학성능의 최적화를 통한 주행거리 증대에 집중했다. 특히 벌집 무늬가 인상적인 전면부 수평 패널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기능적 역할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적 효과를 모두 만족시킨다. 실내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화된 콕핏은 직관적 조작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차량 설정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편의사양 및 기능들은 중앙에 위치한 15.6인치 스크린에서 조작 가능하다.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D. 스페이스 비전은 총 82 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590km(WLTP 기준) 혹은 300마일(EPA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은 4모션(사륜구동)의 경우 250kW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단 5.4초가 걸린다. 전기 모터의 컴팩트한 크기와 차량 바닥에 결합된 배터리 덕분에 넓어진 실내공간은 중형 모델보다는 롱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세단을 연상케 한다.

실내에는 친환경적인 소재들이 사용됐다. 사과 주스 생산 시 생기는 부산물들로 만들어진 인공 가죽인 애플스킨™(AppleSkin™)이 사용됐으며, 디자인 마감 또한 실제 크롬 대신 크롬 느낌의 페인트로 처리되었다.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라는 장점과 함께 환경 보호 그리고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ID. 스페이스 비전’은 2021년 말 글로벌 시장에서 각 시장의 상황에 맞게 여러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유일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