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담은 롤스로이스, 팬텀 트랭퀼리티

  • 기사입력 2019.11.05 09: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모델들 중에서도 우주를 담은 특별한 모델, 팬텀 트랭퀼리티가 한국을 찾았다. 우주에서 온 운석도 적용되어 있다.

글 | 유일한

롤스로이스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더 에이스 원더’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25대만 한정 생산된 비스포크 컬렉션인 ‘팬텀 트랭퀼리티(Phantom Tranquility)’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팬텀 트랭퀼리티는 우주 탐사를 주제로 실제 운석 추출 광물을 자동차에 적용한 모델이다.

팬텀 트랭퀼리티에 들어간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는 영국의 관측용 로켓인 스카이락(Skylark)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담아냈다.

강력한 에너지를 품은 방사선이 우주 상공을 통과할 때 생기는 그림자의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반사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항공기에 사용하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그 위에 24캐럿 금을 입혔다.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볼륨 노브에 운석에서 추출한 광물을 사용해 희소성을 준다. 1906년 스웨덴 키루나(Kiruna)에 떨어진 진품 무오니오날루스타 운석(Muonionalusta meteorite)에서 추출된 광물을 적용했으며, 발견된 날짜와 위치를 새겼다. 여기에 금으로 가장자리를 감싸 포인트를 줬다.

실내는 달의 앞면과 뒷면에서 영감을 받아 흰색과 회색을 절묘하게 교차시키고 있다. 검정 광택은 센터페시아로부터 시작해 센터 콘솔 전체를 덮고 있으며, 상단 글로브 박스와 도어 암레스트도 새틴 재질로 마감됐다.

천정을 장식하는 스타라이너 LED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여주며, 때때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연출해 신비감을 더한다.

황금 커버로 덮인 오디오 스피커는 나사(NASA)의 우주 탐사선 보이저(Voyager) 호에 실린 두 장의 황금 기록판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지구의 소리와 다양한 생명체를 이미지화했다.

더불어, 비스포크 ‘테크니컬’ 시계와 황금 포인트가 가미된 환희의 여신상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차량의 모티프가 된 우주를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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