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R RULES
왜건의 장점은 역시 공간이다. 508 SW와 V60 크로스컨트리의 공간 대결 승자는 누구?
글 | 김상혁
실내의 크기를 측정하기 전, 먼저 제조사 발표를 토대로 한 차의 외관 크기부터 알아보자. 푸조 508 SW는 길이 4780mm, 너비 1860mm, 높이 1420mm, 휠베이스 2800mm다. 볼보 크로스컨트리는는 길이 4785mm, 너비 1850mm, 높이 1490mm, 휠베이스 2875mm다. 전폭을 제외하면 수치상으론 볼보 크로스컨트리가 약간 우세하다.
운전자의 기준은 20대 한국인의 평균인 키 174cm의 남성이다. 인체 사이즈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는 지난 기사를 참조하자(모터매거진 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측정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줄자를 이용해 시트의 크기를 재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크기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차를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했기 때문에 비교용 데이터로 활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열에서 방석 길이와 너비, 등받이까지 푸조 508 SW가 우세하다. 등받이 높이나 헤드룸, 레그룸의 차이는 확실하지 않다. 수치상으로 우세했던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를 봤을 때 의외의 결과다.
방석길이와 너비, 등받이 너비, 헤드룸은 푸조 508 SW가 우세하다. 반면 전체 방석길이와 등받이 높이에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우위를 점했다. 2열 중앙좌석을 고려했을 때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조금 더 배려한 느낌 푸조 508 SW는 개별 좌석에 힘을 실은 느낌이다.
푸조 508 SW의 공식 트렁크 용량은 530ℓ, 2열 폴딩 시 1780ℓ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의 용량은 529ℓ, 2열 폴딩 시 1441ℓ다. 2열 폴딩 시 꽤 차이가 난다. 뭐 줄자로 측정한 상태에서도 차이는 꽤 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