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 픽업 트럭 개발 중

  • 기사입력 2019.06.07 11:30
  • 기자명 모터매거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장르인 픽업트럭에서도 전동화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에 이미 투자를 진행했고, F-150을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도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GM은 약간 뒤쳐져 있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GM의 사장인 마크 로이스(Mark Reuss)가 전기 픽업트럭 출시에 관한 계획을 공개하며 이를 불식시켰다.

워즈오토(Wards Auto)에 따르면, 마크 로이스는 월 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언급했다고 한다. 현재 개발중인 전기 픽업트럭을 비롯해서 완벽한 전동화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GM이 개발하고 있는 3세대 글로벌 EV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플랫폼은 10 개의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며, 가격과 주행 거리에 맞춰 각각의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차에 있어 아직까지도 걸림돌이 되는 것은 주행 거리와 충전 문제이다. 현재 GM은 충전 문제와 관련하여 폭 넓은 해결을 원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충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의 가격과 더불어 전기차에 적용하는 주요 부품들의 가격이 여전히 비싼 것도 문제다. 그러나 마크 로이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전기차의 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GM이 이야기하고 있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현재 kWh 당 230달러 이상인 배터리 팩의 비용이 적어도 100달러까지는 떨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 시대가 2025년에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GM은 비록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보다 더 빠르게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 같다. 그의 언급대로 미래의 전기 픽업트럭이 ‘평균적인 가격’에 판매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글│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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