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일한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곳에 전시된 기술들을 모아보았다.현대모비스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e-코너 시스템은 직접 보면 상당히 인상적이다. 자동차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제자리 회전은 물론 옆으로 그대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 비해 외형이 상당히 깔끔하게 다듬어진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전기차 전용 부품들도 내세우고 있다. 모터와 인버터
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23일 창원공장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볼보그룹 배터리팩 생산 시설 완공 오픈식을 진행했다.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배터리팩 생산 시설은 지난 2023년 2월 볼보그룹 본사로부터 약 100억원(78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받아 구축된 시설로,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의 콤포넌트 생산 시설 내 약 760평(2,500 m²) 규모로 완공됐다.이는 국내 건설기계 제조사 중 최대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 라인으로, 시설 완공 후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와 더불어 그
2023년에 개최된 인터배터리 현장에서 준영폴리켐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대표는 물론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신감이 넘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도 이곳은 여전히 그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전문으로 수입하면서도 접착제 선별을 위해 연구 및 검증 시설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회사는 많지 않기에, 이 회사가 전기차 시대를 진지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그때도 잘 알 수 있었다.그때보다 발전한 또 다른 접착제들흔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라고 하면 파우치 형태로 길게 다듬은 리튬
현대차그룹이 오는 27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동시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궁극적인 비전과 연결돼 있다.현대차그룹은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수단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킷 드라이빙 프로그램 ‘AMG 익스피리언스’를 오는 4월 1일부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하고, 상반기 온라인 접수를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AMG 익스피리언스’는 독일 메르세데스-AMG 본사에서 개발한 서킷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첫 시작 이후 전문 강사진들이 참가자의 수준과 특성에 맞춰 단계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퍼포먼스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올해부터는 기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AMG 익스피리언스’로 프로그램 이름을 변경하면서
지난해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전기차 보조금 규정을 발표한 이후, 많은 국가들이 전기차 관련 시장에 대해 자국 우선 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도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은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사실상 유럽판 IRA를 발표했으며, 남미 국가에서는 희토류와 같은 희소 금속 자원을 국유화하며, 중국을 비롯한 전기차 선진국의 공급망 독점을 견제했다.이같은 분위기에 정부도 2024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하며, 배터리 화재 예방과 함께 자국 산업 보호에 초점을 두고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보조금을 사용할 것임
지난해 후반기부터 다소 주춤해지는 전기자동차 판매 동향과 관련하여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군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의 보조금 정책이 수정 또는 보완되면서 새로운 전기자동차의 구입시기를 저울질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또한,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채산성을 갖춘 대규모 리튬 광산들의 개발 관련 소식들을 들으면서, 보다 더 저렴한 가격의 전기자동차를 기대해 보는 심리적인 요인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달 발표된 블룸버그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지난 2023년 자동차 업계의 한해는 유독 다사다난했다. 전쟁과 길어진 불경기, 그리고 원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제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은 정상화됐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황은 연말까지 이어졌다.2019년부터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도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족한 인프라와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화재 뉴스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도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주된 이유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다.이때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
전남 광주에 있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이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미완성 시설이었다. 그 센터가 인제야 완성이 되어 한 번 더 다녀오게 되었다. 인증센터는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및 화재시험챔버 총 4개의 시험동과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11종,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 6종 및 화재재현 장비와 법적 부대 장비 3종 등 총 26종의 시설이 있다.이곳은 2021년 7월, 국제기준에 맞춘 새로운 국내 배터리 안전성평가 시험방법이 개정됨에 따라, 2022년 2
지난 몇 년에 걸쳐 매우 빠르게 성장하던 전기자동차의 시장이 차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겠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살펴보고, 향후의 전기자동차 시장과 관련 분야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다소 주춤하게 만든 첫 번째 이유로는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배터리 팩과 관련된 안전성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화재 사고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2023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BMW 뉴 i5가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BMW 뉴 i5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다.국토교통부가 1999년부터 시행해 온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는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21개 세부 항목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안전성을 종합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30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마티아스 바이틀)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과 함께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길영)에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지역 복원 및 방화림 조성 등을 위해 총 4억 원을 기증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최길영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채희 강릉시 대외협력국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현대차그룹이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그룹 내 수평적인 안전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오고 있다.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진 이날 행사는, 공모 분야에 따라 부문별 최우수작에 각 1천만원 등 모든 수상작에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이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차디자인의 정점을 제시하거나혁신을바탕으로새로운 기술적 경험을 내세운 신차로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할까?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안전장치를 우선으로 꼽고 있다.1886년 자동차가 세상에 나타난 이후 자동차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3,413만 3천 명에 달한다. 그중 남성이 1,946만 6천 명으로 57%를 차지했고 여성이 43%인 1,466만 7천 명
KG 모빌리티가 오는 20일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본계약을 체결 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서 공개된 이후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선보이며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함께 하반기 출시 모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손꼽힌 바 있다.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사전계약 당시 4,850~5,20
글 | 유일한 기자 국토부가 현대차, 기아, 벤츠, 포르쉐 자동차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먼저 현대 투싼(3세대 모델)은 방향지시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좌측 방향 지시등을 작동시킬 때 일시적으로 우측 방향지시등이 작동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3월 6일부터 18년 4월 3일까지 제작된 159,212대가 리콜 대상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7세대 모델)는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중에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올해 더욱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두려운 폭우와 가뭄 현상들을 겪으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위기 상황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기후변화 현상의 주요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수많은 노력들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정부들과 국제기구들 그리고, 일반 대중들 모두를 포함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두 함께 노력하는 분야가 전기자동차 부분으로 생각된다. 다양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기자동차의 확산은 다
기아가 지난 1944년 경성정공으로 시작해 1952년 기아산업, 1990년 기아자동차, 2021년 기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발전시켜 온 고유의 헤리티지를 선보이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압구정의 브랜드 체험 공간 Kia360에서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기아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제작한 것은 물론 삼륜차와 트럭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만들어왔으며, 오늘날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
글 | 유일한 기자 국토교통부가 8월 17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벤츠, 포드 등 다양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먼저, 기아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HEV)에서 앞 좌석 안전벨트 조절장치의 부품 불량이 발견됐다. 가스발생기에 불량이 발견,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2020년 2월 21일부터 2022년 7월 4일까지 제작된 81,608대가 리콜 대상이다. 또한 방향지시등 레버가 잘못 제작되어 레버를 작동시켜도 방향지시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