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 GS라는 이름은 하나의 상징과도 같다. 그리고 많은 도전자들이 나타났지만, GS는 좀처럼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너무나 독보적이어서 왕좌에 오래 군림할 수 있었다는 것이 더 맞지만. 그 GS의 대표는 BMW 특유의 2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하는 R 1250 GS였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풀체인지를 단행한 R 1300 GS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디자인부터 차체까지 모든 것을 바꾸어라신형을 제일 먼저 보고 놀란 것은 바로 크기였다. 이전 모델이 워낙
지금 당장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붙잡고 “오토바이 어떤 거 아세요?”라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할리데이비슨’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한다. 모터사이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할리데이비슨은 알게 된다. 단순히 연예인 또는 유명인들이 즐겨 탑승하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 특유의 생김새와 독특한 엔진음 그리고 마치 자유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자유분방해 보이는 라이더의 모습 때문에 그럴 것이다.그 할리데이비슨이 새로운 변화의 장을 쓰고 있다.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의
글 | 유일한 기자 GM(제네럴 모터스)이 한 세기가 넘는 유구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대자연을 벗삼아 여가를 즐기는 정통 아메리칸 감성의 크로스오버, SUV와 픽업트럭을 고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엠 드라이빙 페스타(GM Driving Festa)’를 개최한다.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를 중심으로 GM이 제안하는 정통 아메리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더 빌리지 오브 지엠(The Village o
글 | 유일한 기자 할리 데이비슨에 대해서 말한다면, V형 2기통 엔진이 발휘하는 묵직한 배기음과 진동이 맛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엔진이 바뀌면서 배기음도 진동도 많이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는 자세로 몇 시간이고 달릴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 바로 할리 데이비슨이다. 그런데 그 할리 데이비슨에 단기통 모델이 있다면 과연 어떨까? 그것도 대배기량이 아니라 500cc도 안 되는 저배기량 모델이라면?그것이 농담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이 모델은 겉으로만 보면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볼 수 있
봄이 오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긴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모터사이클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왔음을 축하한다.오랜 역사를 지닌 할리데이비슨 역시 그런 축하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할리데이비슨이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니 말이다. 국내에서도 마니아들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120주년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법이다. 할리데이비슨 전 대리점에서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용인점에서는 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할리데이비슨은 5년마다 기념 모델을 출시한다. 그 전통은 올해도 이어져, 120주년 기념
테슬라의 자동차가 모터사이클을 들이받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오토파일럿이 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왜 모터사이클을 보지 못했을까?2022년 7월의 어느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벽 4시 즈음에 테슬라 모델 Y가 앞에서 주행하던 야마하 V-스타 모터사이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터사이클 라이더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테슬라 운전자의 오토파일럿작동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어서 7월 말, 미국 유타 주에서 테슬라 모델 3가 앞에서 주행하던 할리데이비슨스포스터 모터사이클을 들이받았다. 라이더는 사망했으며, 모델3의 오토파
할리데이비슨에 스포티와 박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포스터 S를 꼭 경험해봐야 한다. 스포티도 박력도 모두 잡아내고 고회전을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칸 크루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말이다.모터사이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할리데이비슨은 안다. 그 이미지가 거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하면 머리에 두건을 두르거나 혹은 반모(정식 명칭은 하프페이스 헬멧)를 쓰며, 가죽 재킷을 걸치고, 만세 자세로 핸들바를 잡고 다니며(에이프 행어), 혼자가 아니라 단체로 다니는 광경을 상상한다. 그런데 그건 알아야 한다. 할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서로 어울릴 때의 멋이 있다. 그러한 멋이 진하다.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듣는 폭력적인 이 사운드! 기분 좋다. 요즘 이런 소리 내는 차 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차들이 터빈을 장착해 먹먹한 소리를 내는데 이 녀석은 시원시원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이다. 스로틀을 한 번에 열면 금속 마찰음으로 운전자 입꼬리를 올린다. 3000~4000rpm 정도에서 터지는 백프레셔도 기가 막히다. 보통 마이너체인지 혹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배기 사운드 볼륨이 줄어드는데 여전히 우렁찬 목청을 가지고 있다. 이 사운드 하나만으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오프로드를 달리게 될 줄이야. 그동안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하면 가죽으로 된 재킷을 입고 심플한 형태의 헬멧을 쓴 뒤 특유의 소리를 내며 잘 포장된 도로를 장시간 질주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1960년대부터 그런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을 주로 만들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 할리데이비슨은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모터사이클을 만들 줄 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할리데이비슨이 오프로드를 다니는 모습은 절대 이상하지 않다. 모터사이클을 처음 만들었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군용차는 은퇴해서 이름을 남긴다. 기술의 발달은 전쟁의 역사와 함께한 만큼 수많은 전쟁사에 굵직한 한 줄을 쓰고 사라진 군용차들을 모았다. 글 | 조현규퀴뇨의 증기 자동차니콜라 조세프 퀴뇨가 만든 증기 자동차는 최초의 자동차임과 동시에 최초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자동차다. 프랑스의 포병 장교로 근무하던 퀴뇨는 무거운 대포를 편리하게 운반하기 위해 증기 자동차를 만들었다. 증기 자동차는 네 사람을 태우고 시속 4km로 달릴 수 있었다. 기술적인 한계는 분명했다. 무거운 솥을 달고 다녀야 했으며 조작하기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팬 아메리카’를국내 출시하며 ‘팬 아메리카 어드벤처 캠프(PAN AMERICA™ADVENTURE CAMP)’를 실시했다. 6월22일~23일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에서 실시된 이번 팬 아메리카 어드벤처 캠프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경험할수 있는 시승 이벤트는 물론, 한국 최초의 다카르 랠리스트 류명걸 프로와 함께하는 토크 세션으로 국내본격 출시를 알렸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류명걸 선수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와는 다카르랠리 출전을 준비하던 당시 인연을 맺었고, 이러한 기회로 한국에서 팬 아메리카를 가장 먼저
할리데이비슨 역사상 최초의 멀티퍼퍼스 모터사이클 팬 아메리카 1250(PanAmerica™ 1250)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모터사이클 매니아 ‘제이슨 모모아’의 등장과 함께 팬 아메리카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03년부터 118년의시간 동안 모터사이클을 통한 자유를 전한 할리데이비슨은, 견고한 브랜드 정체성에 진보된 기술과 혁신을더하면서 본격적으로 장르 확장에 나선다.할리데이비슨 CEO 요한 자이츠(JochenZeitz)는 “할리데이비슨은 대부분의 도로가 흙 길에 불과했던 100여년전부터 모험
할리데이비슨은 1월20일개최된 가상 공개 행사를 통해 2021년을 장식할 새로운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세계 동시 진행된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모터사이클은 물론,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총 20종의 모델이 출시된다.이번 2021년 신모델 공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재편된 라인업이다. 기존 5개 라인업(스트리트, 스포스터, 소프테일, 투어링, CVO)의 구분이, 크루저(Cruiser)와투어링(Touring) 이상 2개의 라인업으로 재편된다.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는 스트리트, 일렉트
스포츠카나 슈퍼카 시승기에서 말하는 감성의 9할은 배기 사운드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유튜브에서 배기 사운드를 꼭 들어봐야 할 모델 10대를 뽑았다. 나열된 것이 순위는 아니다. DODGE VIPER ACR아메리칸 머슬의 ‘끝판왕’이다. 머슬카는 직진만 가능하고 코너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깨버린 녀석이다.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를 달고 금호타이어를 끼운 닷지 바이퍼 ACR은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12초 13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롱노즈 숏데크 타입에 보닛 안에는 트럭 엔진이 박혀 있다. V10 엔진은 배기량이 무려8.4ℓ다. 순수 자연
거칠어 보이는 외모 속에 낭만을 품다. 지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물건 하나 나왔다. 이름은 글래디에이터. 모델명처럼 상남자의 기운이 느껴진다. 랭글러를 잡아 늘리고 C필러부터 깍둑썰기를 해 근사한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완성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뒤에 싣는 낭만이 가능하다. 우리들에게 지프의 픽업 트럭은 생소하지만, 사실 지프는 1947년부터 1992년까지 트럭을 생산한 경험이 있다. 미국스러운 브랜드에서 만든 미국스러운 차를 타봤다. 차고가 하도 높아 캐빈룸으로 진입하기도 힘들다. 인테리어는 랭글러와 같다. 대칭형 센터페시아
오랫동안 미국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을 고집해 온 할리데이비슨이 변화의 바람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등장한 팻 밥은 변화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모터사이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가죽 재킷과 두건, 선글라스로 무장한 남성들이 주로 탑승하는 시끄러운 모터사이클’이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모터사이클을 조금은 아는 이들이라면 ‘배기량이 높은 엔진에 비해 성능이나 속력은 인상적이지 않고 진동이 심해서 편안하게 탑승할 수 없는 모터사이클’이라고 대답할 것
BMW가 다시 한 번 미국식 장거리 투어 모델에 도전한다. 자신들만의 특기를 살리면서도 아메리칸 크루저의 감동을 살려줄 수 있는 새로운 모델, R 18로 말이다. BMW 모터사이클 역사 속에서 가장 쓰라린 모델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R 1200 C일 것이다. 제임스 본드가 활약한 영화 ‘007 네버 다이’에 출연해 모습을 뽐냈지만, 판매량은 그리 신통치 않아 당시 모터사이클 부문 수장이었던 ‘헤르베르트 디스’가 깔끔하게 라인업을 정리해 버렸다. 그 뒤 BMW 내에서 이런 장르는 다시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건 아니었던
올해 1월, 무대를 중동으로 옮긴 다카르 랠리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모터사이클 부문에 참가한 한국인 류명걸 선수가 완주는 물론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모터사이클 레이스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그는 과연 어떤 꿈을 꾸고 또 어떤 것을 보고 왔을까? 류명걸 선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지는 않았다. 작은 공장들이 모인 곳을 지나자 몇 개의 창고가 나타났는데, 그 중 하나의 문에 수 많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미리 받은 번호로 연락을 하자 류명걸 선수가 문을 열고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로 강아지 한
https://www.youtube.com/watch?v=R_vK7usxTQ0
무식하지 않다. 그렇다고 얄밉지도 않다. 이것이 영국산 네 바퀴, 두 바퀴 머슬카다.글 | 안진욱 & 유일한사진 | 최재혁SEXY BOMB재규어 F-타입 SVR글 | 안진욱자의적으로 영국 머슬카를 골라야 했다. 딱 하나 떠올랐다. 사실 미리 점 찍어 놨다고 하는 게 솔직하다. 자고로 머슬카라 하면 근육질 속에 8기통 파워유닛을 품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호출한 모델은 바로 재규어 F-타입 SVR이다. 잘 생긴 외모에 고성능 디비전 배지까지 더해 더욱 피를 끓게 만든다.이 녀석은 하얀색 라이더 가죽 자켓을 입고 건방진 자세로 나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