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8일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Toray)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이번 협력
FRP 자동차의 등장FRP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Fiber-Reinforced Plastic)’이다.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보면 간단한데, 그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동차에도 사용되었던 적이 있었고, 특히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카에 오랫동안 사용됐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그리고 충격을 받으면 부서지면서 가루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금속 가공 기술이 발달하여 가볍게 그리고 높은 강성을 지니도록 만드는 기술도 발전해서 잘 쓰지 않는다.그래도 오랫동안 경량화 소재로 애용된
폴스타가 자사의 대형 전기 SUV 폴스타 3의 수명 주기 평가를 발표했다.폴스타 3는 출고 전 과정에서 총 24.7 톤의 온실가스(CO2e)를 배출하는데, 이는 2020년 폴스타 2 출시 당시 발표한 26.1 톤보다 낮은 수치이다. 대형 SUV임에도 크기가 작은 차량보다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폴스타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폴스타 3 수명 주기 평가에 따르면 온실가스(GHG, greenhouse gas)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강철, 배터리 세 가지 구성 요소
BMW 그룹은 지난 21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BMW 그룹은 지난해 강력한 경쟁력의 제품과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 등이 고루 상승해 2023년을 성공적인 회계연도로 마무리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255만 4,183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74.2% 증가한 37만 5,000대가 판매됐다. 그룹 매출은 1554억 98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BMW 그룹은 2024년에도 프리미엄 자동차 및 혁신적
푸조가 지난 20일 현지시각 스텔란티스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설계된 7인승 순수 전기 SUV 뉴 푸조 E-5008 SUV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뉴 푸조 E-5008 SUV는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WLTP 기준 최대 660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다. 이 차량은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제작돼 전장 4,790mm, 휠베이스 2,900mm의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뉴 E-5008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 견고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글 | 유일한 일본은 전기차 보급이 상당히 느린 나라다. 일본 내 신차 판매 비율에서 전기차는 불과 2.2%로 선진국들을 모아놓고 비교해도 최하위를 기록한다. 그나마 그런 일본에서 전기차 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는 브랜드가 닛산인데, 그 닛산이 이번에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모습을 소개하는 ‘제로 에미션 포럼 202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닛산의 임원들은 물론 홋카이도 비에이조 시장, 그리고 유명한 의원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도 참석했다.탄소 중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고이즈미 신지로는 이미 전기차를 구매해 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 중에서 전자기기 또는 컴퓨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CES 2024의 무대는 그런 인공지능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전자제품부터 소형 기기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했으니 말이다.인공지능은 앞으로 여러 곳에서 활약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베개
전기차의 보급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현재, 과연 전기차는 어떤 길을 가야 더 팔릴 수 있을까? 일단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아무리 전기차가 좋다고 해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면 고객에게 팔리지 않는다. 그리고 전기차를 구성하는 소재들도 생각해 봐야 한다. 아무리 배출가스가 없다고 해도, 재활용이 안 되거나 그저 비싸기만 한 소재들을 곳곳에 사용한다면 그야말로 본말전도다.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혼다의 전기 콘셉트카, 서스테나(SUSTAINA)-C 콘셉트는 언뜻 보면 흔한 소형 전기차처럼 보인다.
Q. EX30의 실내에는 많은 친환경 소재들이 쓰였다. 익스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적용되었나?EX30의 익스테리어 하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정면, 측면, 후면 각각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다른 디테일을 가미했다. 강철도 재활용을 사용했다.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해 나갈 것이다. 보다 가볍고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선사하려 한다. Q. EX30에 쓰인 직물 소재는 기존 가죽에 비해 세차 시 이물질 제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실내 시트와 바닥 등 인테리어 소재에 대한
글 | 유일한 미래가 전기차 시대인가 아니면 수소차 시대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둘 다의 시대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는 승용차가 다수이므로, 승용차에 잘 어울리는 전기차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수소차를 놓고 전기차만으로 달려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인류는 그 동안 오랜 경험을 통해 ‘동력이 하나로 집중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CES 2024에서 수소 기술이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기아가 새로 만든 전기
글 | 유일한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미니에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LG는 과연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이미 벤츠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LG는 이 자리에서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에 최적화된 차량
아직도 내연기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합성연료(e-Fuel)가 구세주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지만, 루나즈는 이미 버스가 떠났다고 생각한다. 루나즈는 전동화 개조를 통해 올드 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영국의 튜너로 이 멋진 브리티시 쿠페에 완전히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애스턴마틴 DB6는 1965년부터 1970년까지 제작된 그랜드 투어러로 1788대 제작되었다. 원래는 4.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286마력(ps)의 최고출력을 발휘했지만, ‘가장 지속 가능한 애스턴마틴’이라고 선전하는 루나즈의 DB6는 엔진룸을 비워내고
기아가 오는 22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2023 크리스마스 EV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 360’(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행사 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ESG마켓’, ‘ESG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ESG 마켓’에서는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6개 브랜드 폐기물 자원순환 스타트업 ‘수퍼빈’, 장난감 전문 자원 순환 기업 ‘코끼리공장’, 폐플라스틱
글 | 유일한 혼다의 소형 전기차, 혼다 e가 단종된다. 유럽에서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도 2020년 8월 말에 출시한 이 작은 전기차는 콘셉트 모델때부터 주목을 받았단 자동차였다. 그러나 이 차는 결국 잘 팔리지 않았고, 2024년 1월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완전히 종료된다. 만약 지금이라도 이 작은 전기차를 가지고 싶다면, 단종되기 전에 빠르게 주문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니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이지만 말이다.주목을 받은 콘셉트, 여전히 유지되었던 아름다움혼다 e의 조상은 2017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
독자 여러분들이 이 글을 보고 계실 즈음이면, 볼보의 새로운 전기차 EX30이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EX30이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리실 것이라고 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EX30이라는 이름 자체가 처음 등장하는 것이고, 이 모델 자체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볼보가 이미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C40보다도 작은 EX30이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새 플랫폼 위에 올린 본격적인 전기차앞서 잠시 이야기했지만, EX30은 볼보 역사상 가장 작은
독특한 자동차를 만들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시트로엥이 이번에 새로운 소형 전기차를 만들었다. 이름은 Ë-C3. 기존 소형차인 C3의 이름을 이으면서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디자인은 이전과 달리 크게 변했는데, 2022년 9월에 공개했던 올리 콘셉트(Oli Concept)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지금의 자동차도 저렴한 편이지만, 이조차도 구매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더 저렴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반 엔진 버전도 준비할 계획이다.전체적으로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 박진감 넘치면서도 견고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전면은 수직
일본의 리버티 워크는 더 넓은 펜더와 바닥을 긁을 듯한 범퍼를 통해 자동차에 더 거친 외관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보디 키트 스페셜리스트다. 이제 이 화려한 스타일을 닛산의 최신 페어레이디 Z에 적용했으며, 그 결과는 예상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참고로 페어레이디는 일본 내수 명이고 해외에는 ‘3자리 숫자+Z’의 이름을 썼지만, 7세대에 들어오면서 숫자를 떼고 닛산 Z로만 부른다.리버티 워크의 보디 키트는 프런트 범퍼, 프런트 디퓨저, 리어 디퓨저, 리어 윙, 후드, 와이드 펜 등의 6개 파츠로 구성된다. 순정과 비교해 노즈가 더
전기차 시대는 쉽게 다가오지 않고 있다. 한때 국내에서도 전기차 구매 열풍이 엄청나게 불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으면서 남아있는 전기차들을 털기 위해 제조사들이 할인을 해 줄 정도가 됐고, 그래도 소비자의 마음을 잡지 못해 재고가 남아도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격에 비해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전기차는 기본적으로 비싸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전문가들은 배터리 가격은 몇 년 안에 크게 떨어질 것이며, 그때는 좀 더 저렴한 전
BMW 코리아가 오는 9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1월 한정 판매 모델인 ‘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에 스페셜 컬러를 적용한 한정 에디션으로 ‘트와일라잇 퍼플’과 ‘브루스터 그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외관 디자인에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미러캡,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에어 인렛, 리어 디퓨저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성능 모델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실
페라리 푸로산게를 두고 정말 말이 많았다. 아무리 봐도 SUV인데, 페라리는 이 차를 끝까지 SUV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걸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싸움도 벌어졌었다. 필자는 그 광경을 보면서 딱 하나가 생각났다. “파인애플 피자는 피자가 아니다”라고 외치던 이탈리아 사람들의 기묘한 고집이다. 그 교황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탔다고 “교황이 커피를 망치고 있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이들이니 일관됐다고 해야 할까.그러니까 페라리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SUV는 절대로 스포츠카가 될 수 없다’는 고집을 안고 사는 셈이다. 애초에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