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일한 2024년 4월 9일, 자동차 업계에 또 다른 비보가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를 이끌던 ‘파올로 피린파리나(Paolo Pininfarina)’ 회장이 65세의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피닌파리나가 낯선 이름이겠지만, 페라리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고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도 이 회사의 흔적은 남아있다.디자이너 가문의 손자로 태어난 운명파올로 피린파리나는 1958년 8월 28일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그 유명한 바티스타 ‘피닌’
포르쉐를 전문으로 하는 튜너는 꽤 많지만 그중에서도 싱어 비히클 디자인(이하 싱어)을 빼놓을 수 없다. 특이한 것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의 964 섀시를 기반으로 한 포르쉐 911만을 다루며, 차를 따로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차를 받아 그의 요청에 맞춰 복원하거나 재구성한다.싱어의 창립자 롭 디킨슨(Robert Dickinson)은 실제로 가수였다. 영국의 음악가로 예전에 캐서린 휠(Catherine Wheel)이라는 밴드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으며, 영국의 유명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브루스
현대차가 오는 6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포니를 비롯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규 월드 콘텐츠 '타임리스 서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제페토'는 사용자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제약 없이 누구나 창작 활동에 참여가 가능한 소셜 플랫폼이다.현대자동차는 브랜드 핵심 유산인 포니를 중심으로 글로벌 Z 세대에게 현대차만의 헤리티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사
글 | 유일한 아마도 포드를 잘 모른다 해도 머스탱이라면 많이들 알 것이다. 예부터 근사한 스포츠카로 이름을 날렸고, 그 역사도 오래됐으니 말이다. 1964년에 처음 등장한 머스탱은 1996년부터 4세대 모델로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9년만에 풀체인지를 단행한 7세대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다양한 변화를 단행했지만, 스포츠카라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확실히 개선된 스포츠카7세대 머스탱이라고는 하지만, 잘 보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현지시간 15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올해 대회는 PGA 투어가 선정한 ‘시그니처 대회(Signature Event)’로 격상됨에 따라 출전권을 확보한 72명의 선수들이 뜨거운 경합을 펼치게 됐다.시그니처 대회는 PGA 투어의 총 39개 대회 중 2024년 새롭게 지정한 8개 대회를 칭한다. 제한된 인원만이 출전하며, 대회 총상금 규모와 페덱스컵 포인트가 일반
글 | 유일한 GM 한국사업장이 2024년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차 4대를 출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GM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온스타’가 올해 런칭한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은 어떤 신차가 나올 것인지가 더 궁금할 것이다. GM은 ‘전기차에 집중하겠다’는 브랜드 비전에 충실하겠다는 것인지, 이번에 신차 4대 중에 전기차를 2대나 포함시켰다.쉐보레 이쿼녹스 EV아마도 2024년에 출시하는 자동차들 중에서 가장 기대가 클 것이 바로 이 쉐보레 이쿼녹스 EV일 것이다. 이름은 이쿼녹스이지만, 이전까지 판매하던 엔진 버전의 준중형
正面挑戰!“아이오닉 5 N은 포르쉐 타이칸보다 좋습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5 N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일반적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자사의 자동차와 다른 회사의 자동차를 비교하기를 꺼린다. 그래서 언급을 잘 하지 않으며, 하더라도 알파벳 등으로 표현해 쉽게 알 수 없게 만든다. 더군다나 한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사장이라면 당연히 발언을 조심할 터. 그런 사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당당히 포르쉐를 지목할 정도라면, 자동차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다.그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증은 커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17일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등 총 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시작돼 2023년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글 | 유일한 미래가 전기차 시대인가 아니면 수소차 시대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둘 다의 시대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는 승용차가 다수이므로, 승용차에 잘 어울리는 전기차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수소차를 놓고 전기차만으로 달려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인류는 그 동안 오랜 경험을 통해 ‘동력이 하나로 집중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CES 2024에서 수소 기술이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기아가 새로 만든 전기
이제 쉐보레 카마로를 놓아줄 때가 됐다. 그 동안 오랜 수명을 자랑하며 포드 머스탱과 함께 미국 ‘포니카’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했던 카마로가 이제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GM이 카마로 생산 라인을 완전히 닫아버렸으니, 다시 생산될 일도 없을 것이다. 먼 훗날 카마로라는 이름이 부활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때는 2도어 스포츠카가 아니라 전기 크로스오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이제 카마로의 생애를 돌아보고 기념을 해 주자.1세대(1967~1969)포드 머스탱과 경쟁하기 위해 쉐보레는 다른 차의 플랫폼을 빌려 ‘포니카’를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1964년 출시 이후부터 7세대 모델로 거듭난 지금까지, 마초적인 근육질 디자인과 대배기량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출력으로 많은 남성의 사랑을 받았던 머스탱이 1968년의 머슬카 감성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그 주인공인 머스탱 GT 캘리포니아 스페셜은 1968년 출시된 포드 머스탱 캘리포니아 스페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블루 컬러로 마감된 포인트들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 모델의 기반이 되는 ‘1968 캘리포니아 스페셜’은 1960년대, 머스탱이 출시 후 뜨거운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 전역의 딜러들이
글 | 유일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가 3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1700여 기업 중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이 탑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200억불, 기아가 150억불을 수상한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현대차의 해당기간(2022년 7월1일~2023년 6
18650이라는 숫자는 직경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형상이라는 의미이다. 건전지에 쓰이는 AA나 AAA 등과는 다른 치수로 이것은 1994년 파나소닉에 의해 만들어졌다. 초창기에는 셀당 2450mAh의 용량이었지만 현재는 일반적으로 2600~3000mAh 정도 용량까지도 생산되며, 최대 3500mAh에 이르는 제품도 있다. 충전을 하면 전압이 올라가며, 정격전압은 3.7V이다. 최대 전압이 4.2V정도까지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셀 당 14Wh 정도의 에너지가 된다.1996년 캘리포니아의 샌디마스에 위치한 AC프로펄션(교류
글 | 유일한 기자 먼저 미국에서 발생한 사고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는 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만약 국내에서 이렇게 자동차 관련으로 황당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면, 모터매거진에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 모터매거진 홈페이지에서 대표 메일과 각 기자의 메일이 기재되어 있다. 검토 후 실제로 발생했으며, 소개할 정도로 재미있거나 황당한 사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개가 자동차를 찢었다고?만약 판매를 위해 주차장에 세운 자동차가 파손된 채로 발견된다면 어떤 심정일까? 당장 범인을 찾아서 따지고 싶겠지만, 그 범인이
이번에 등장한 신차들만 모았다. 다른 모터쇼에 먼저 등장한 차들은 제외했다.글 | 유일한 루시드 그래비티테슬라에서 일하다가 독립한 사람들이 만든 ‘루시드(Lucid)’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든다. 고급 세단인 ‘에어(Air)’를 고객들에게 납품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급 SUV ‘그래비티(Gravity)’를 공개했다. 기존 에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로 다듬은 패키징이 특징이며, 실내에는 34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있다. 또한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2열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제공한다. 판매 시작
현대차가 오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1968년 조립 공장으로 출발한 울산공장은 세계 시장에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선보이겠다는 원대한 꿈을 앞세워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세계 자동차 역사상 유례없이 짧은 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1975년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의 양산은 열악한 국내 환경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현대차 임직원들의 집념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포니 양산은 해외에 의존했던 자동차 설비
글 | 유일한 기자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 사고를 낸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될까?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 영국에서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했다. 바로 자율주행차의 소유자가 아닌 제조사가 책임을 지도록 말이다. 영국의 찰스 국왕이 영국 정부의 입법 의제를 제시하면서, 정부가 자율주행차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법적 틀을 마련할 예정이다.자율주행차의 사고를 제조사가 지도록 하면서 영국의 자율주행차 스티트업과 보험회사는 이 결정을 환영했다. 글로벌 보험사인 악사(AXA)의 영국 책임자는 “이 결정이 영국
혼다는 언제나 이동의 자유를 꿈꾼다. 이제 이동하는 도로의 제약을 넘어 시간과 공간을 극복하고자 한다. 그 와중에 재미를 위한 자동차도 등장했다.글, 사진 | 유일한 혼다는 인간의 이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창립자인 혼다 소이치로부터 이어진 것인데, 땅 위에서의 이동은 물론 물 위에서도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이제 하늘도 점령하고 있다. 그러니까 혼다의 제품만으로 지구 상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혼다가 이번에 재팬모빌리티쇼 2023 무대에서 제안하는 것은 바로 ‘혼다 드림 루프(Honda Dream Loo
모델 Y RWD를 타보고 나니, 가격대가 비슷한 현대 아이오닉 5를 다시 타보고 싶어졌다. 테슬라 모델 Y가 8000만원 대를 호가하던 시절에는 경쟁할 만한 모델이 분명 이 차가 아니었을 텐데, 가격이 크게 저렴해지니 슬슬 두 차를 놓고 저울질을 해보게 된다.재밌는 점은 모델 Y RWD와 아이오닉 5의 가격이 비슷해진 데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엇갈린다는 점이다. 실제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 RWD는 주행거리가 짧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계약 대란이 일어난 반면, 현대 아이오닉 5는 1년 이상의 대기 기간이 1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