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의 레이서로 구성된 드라이빙 전문 강사진들이 전 세계를 돌며 포르쉐 브랜드의 매력을 전파하는 행사다.한마디로 포르쉐 드라이빙 스쿨이다.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들을 한 곳에서, 그것도 서킷에서 몰아볼 특별한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포르쉐의 참맛은 모터스포츠 DNA를 즐기는 것, 한달음에 행사 장소로 달려갔다.날씨가 얄궂다. 젖은 것보다 마른 노면에서 포르쉐 스포츠카를 타야 제맛인데 종일 비 소식에 나도 모르
포르쉐가 잘 팔리는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는 희귀한 스포츠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러기에는 생각보다 많이 팔린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으니까’이다. SUV 형태인 카이엔이나 마칸이야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911이 잘 팔리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런 것이다. 슈퍼카를 손에 넣고도 별도로 포르쉐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많다.뭐 어쨌든, 그 시점에서 개성 있는 911 모델에 접근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꽤 있을 것이다. 911도 그
포르쉐 911의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911 드림 파크'를 오픈하고 대형 글로벌 아트워크 '드림 빅(Dream Big)'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11'과 '꿈'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라브루이(Chris Labrooy)의 작품 '드림 빅'을 선보인다. '드림 빅'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이애미, 싱가포르,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글로벌 투어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내
포르쉐 911 카레라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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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1951년 르망 레이스에 데뷔한 이래 카레이스의 극한 상황에서 수없이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랜드가 포르쉐다. 포르쉐 브랜드는 혁신적인 창조력과 직관적인 기술, 그리고 놀라운 디자인으로 지난 75년 내내 스포츠카의 표상이 되어 왔다.지난 4월 말 포르쉐코리아는 특별한 섬 제주에서 우리에게 즐거운 흥분을 전해줄 포르쉐 스포츠카를 한자리에 모았다. ‘포르쉐 겟어웨이 미디어 드라이브 2023’ 시승 행사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911 카레라 S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4 S 쿠페와 911 에디션 50주년 포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컨버터블을 타기 좋은 계절이다. 남들은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오픈에어링은 겨울이 딱이다. 추운 겨울에 노천탕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히터를 세게 틀고 스티어링 휠의 히팅 버튼을 누른 후 헤드레스트에서 따뜻한 바람까지 흐르게 한다. 시트의 열선도 물론 작동시킨다.2열 시트 등받이 뒤에 숨어 있는 윈드 리플렉터까지 설치하면 준비는 끝났다. 저속은 물론 고속으로 가더라도 매서운 바람이 실내로 휘몰아치지도 않는다. 이렇게 세팅하고 달리면 더울 때도 있을 정도다. 머리카락 끝으로 바람이 스쳐
포르쉐의 F1 참전 결렬이 발표된 것이 2022년 9월이다. 반면아우디는 예정대로 2026년에 F1에 참여할 것이다. 포르쉐와 아우디, 그 안의 복잡한 사정을 약간만 들여다보자.어느 새 2023년의 새 해가 떴지만, 2022년은 여러모로 복잡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물론 2023년도 평온하게 흐른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그것은 모터스포츠부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2022년 중반에는 ‘포르쉐와 아우디가F1 참전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흐르고 있었다. 이후 아우디는 ‘2026년 정식 참전’을 발표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능성이 높
앞바퀴를 굴리는 자동차가 어느 날 차체 중앙에 엔진을 탑재하고 뒷바퀴를 굴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 로망을 실현한 자동차가 있다. 르노 5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자동차다. 르노의 디자이너 미셸 부에(Michel Boue)가 여가를 활용해 디자인한 자동차는 생기가 넘쳤고, 실용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형태만 보면 프랑스의 좁은 골목길을 느린 속도로 자유롭게 누비는 게 제일 어울리는 자동차이지만, 르노는 이 차를 평범하게 둘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르노 5 알피느’
일상과 스포츠 드라이빙의 경계에서 기가 막히게 조율했다. 자극적인 맛을 강조하는 고성능 세단 시장에서 깊고 맑은 맛을 선사한다. 그것이 파나메라 GTS의 매력이다.새빨간 대형 개구리 앞에 섰다. 이 녀석을 보려고 시승 이틀 전부터 잠을 설쳤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맥라렌 같은 슈퍼카 브랜드는 나와는 다른 세상 같은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포르쉐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손끝이라도 살짝 닿아볼 수 있을 것만 같다. 게다가 성능도 그 브랜드들에 비해 꿇리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포르쉐는 현실로 이룰 가능성이 있는 꿈의 브랜드 정도로
포르쉐가 칠레 화산 지역의 극한 환경에서 포르쉐 911의 한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이번 한계 테스트가 진행된 곳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칠레의 오호스 델 살라도(Ojos del Salado)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팩토리 드라이버 로맹 뒤마(Romain Dumas)가 테스트 팀을 이끌었다. 로맹 뒤마의 911은 최대 6,007미터(19,708피트)까지 성공적으로 등반했다. 기온은 영하 30도에 달했으며, 해수면 고도에 비해 산소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했다.이번 시험에 사용된 테스트카는 911 카레
포르쉐가 신형 911 카레라 T를 공개하며 911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 사이에 위치한다.신형 911 카레라 T의 ‘T’는 투어링(Touring)을 상징한다. 순수한 주행 경험을 강조하며 7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8단 PDK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리어 시트는 생략된다. 911 카레라 T는 10mm 낮아지고 단열재가 감소된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된다.911카레라 T는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45.9kg∙m의 수평대향 6기통 터보
포르쉐코리아가 22일 718 라인의 최상위 모델인 신형 718 카이맨 GT4를 국내 출시한다.신형 718 카이맨 GT4는 새롭게 개발된 4 리터 6 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8마력(PS)을 발휘한다. 감성적인 사운드의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은 911 카레라의 박서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속도 302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9 초가 소요된다. 특히, 선형적인 출력 상승 및 GT엔진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을 통해 자연 흡기 엔진의 특성이 강화되었다. 최대 8,000 RPM에 달하는 높
포르쉐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샐리 카레라(Sally Carrera)를 공개했다.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카(Cars)'로 유명해진 샐리 카레라처럼 '911 샐리 스폐셜(911 Sally Special)' 역시 전 세계 단 한 대다. RM 소더비(RM Sotheby's)는 오는 8월 20일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의 일환으로 911 샐리 스폐셜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경매 수익금은 두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일부는 '걸스(Girls Inc.)' 기부를
PROLOGUE만약 돈이 있어서 세컨드 모델을 둔다면 운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사용할 용도로 편하고 부드러우면서 실용적인 자동차 한 대를, 그리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마음 놓고 즐길 용도로 조금 불편하지만 날카롭게 달리고 성능 높은 자동차 한 대. 보통은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세컨드 모델이 자동차가 아니라 모터사이클이라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둘 다 날카로운 모델을 고를지도 모른다.뭐 그렇게 된다면 3대 라이프가 될 수도 있는데, 시대가 변하다 보니 가족을 꾸리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
포르쉐코리아가 전기차 타이칸의 새로운 버전인 ‘타이칸 GTS (Taycan GTS)’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타이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타이칸 GTS’는 타이칸 4S와타이칸 터보 사이에 위치한다.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상징하며, 1963년 포르쉐 904 카레라 GTS가 공개된 이후 현재 모든 포르쉐 모델 시리즈에이 전설적인 레터링이 붙은 파생 모델이 존재한다.타이칸 GT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 최대 598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 단 3.7초가 소요된다.
여전히, 그리고 역시 최고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스포츠카.드디어 포르쉐 911에 GTS 라인업이 추가되었다. 쿠페(후륜구동 / 사륜구동), 카브리올레(후륜구동 / 사륜구동), 그리고 타르가(사륜구동) 이렇게 총 5종의 GTS가 들어왔다. GTS가 등장했다는 것은 조만간 마이너체인지가 이뤄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GTS 마니아층도 있다. 노멀 모델보다 강하고 GT 계열의 모델보다는 연해 이 농도를 선호하는 이들이다. 나 역시 GTS가 공도에서 타고 즐기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 하나다. 991 시절 GTS를 타 봤고 오랜만에 9
포르쉐가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로 ‘미션 R’의 기술력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션 R은 지난해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순수 전기 GT 레이싱카의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공개한 바 있다.‘포르쉐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는 미션 R과 마찬가지로 사륜 구동 모델이며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섀시를 사용한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기술 역시 IAA 콘셉트 카에서 가져왔다.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의 순수 전기 드라이브는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PSM 모터를 탑재하며, 최고출력 1,088 마력을
포르쉐 911의 세계에는 레스토모드를 만드는 매우 성공적인 애프터마켓 프로젝트가 이미 많이 있다. 흔히 레스토모드라 하면 올드카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아닌, 성능을 개선하거나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포르쉐 911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구세대 911이 내연기관 혹은 전기모터를 품고 레스토모드의 재료가 되었다.여기에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는데, 불가리아의 신생 튜너인 모던 클래식이다. 모던 클래식의 차별화된 점은 단순히 오래된 911을 소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 결함이 있고 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던 포르쉐의 자동차를 서울에서 만난다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아시아 최초의 포르쉐 브랜드 전시 ‘포르쉐 이코넨, 서울 – 스포츠카 레전드’를 통해 18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4월 9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의 특징은 포르쉐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모델들이 전시된다는 것이다. 특히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을 통해 처음 소개된 콘셉트카 ‘919 스트리트’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