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RC의 무대는 독일 혼자만이 아니었다.세 개의 나라가 힘을 합쳐 개최 비용 등의 부담을 줄이자는 목적이 있어,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체코의 3국을 무대로 열렸다.그러다 보니 각각의 코스 자체는 익숙할 수 있어도 처음 달리는 길이 많았고,각 스테이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여정도 길었다.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면서도 스테이지에 늦게 도착하면 안 되니,레이서들은 되도록이면 편한 자동차로 갈아타고 싶었을 것이다.이번에 차량 정비 무대가 설치되며 랠리의 거점이 되는 독일 남동부의파사우(Passau)는 독일에 오래 산 사람들조차 그 존재를 몰
현대자동차가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올해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글 이승용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토마스 클라인이 내달 7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 판매 총괄로 이동한다. 한국 시장에 발을 디딘 역대 사장들처럼 좋은 성과를 이루었고 이에 대한 포상으로 독일 본사로 승진 부임하게 된 것이다.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된다. 럭셔리 및 전동화 전략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며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현대차그룹은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송호성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과 함께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면담에서 정의선 회장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체코 경찰이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새로운 경찰차로 도입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 페라리는 10여년 전 범죄자에게서 압류한 차량이다.이 경찰차는 1만2천유로(약 1,608만원)를 들여 개조한 뒤 투입됐다. 개조한 내역은 페인트, 카메라 시스템, 라디오, 특수 경고등, 전용 디스플레이 등이며 스피드 건이 추가로 장착된다. 체코 경찰은 경찰차로 개조된 458 이탈리아를 체코 경찰의 특별 감시 부서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을 운전할 경찰관 역시 특별한 훈련을 별도로 이수하게 된다. 특히 체코 고속도로에서 과격한 운전을
현대자동차가 한·체코 수소협회 및 양국 수소관련 민간기업과 함께 체코 내 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현대차는 28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체코 수소협회 ‘HYTEP (HYDROGEN TECHNOLOGY PLATFORM)’와 한국 수소보급 활성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현대글로비스, 체코 다목적 상용차 제조사 ‘지브라그룹(ZEBRA GROUP)’, 원유 처리, 연료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유통·판매 기업 ‘오를렌 유니페트롤(ORLEN Unipetrol)’ 등 13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체
해외 언론에 따르면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시속 417km로 달린 체코의 백만장자가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이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2021년 11월 30일, 체코의 백만장자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라딤 패서(Radimn Passer)’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시작한다. 부가티 시론을 몰고 아우토반의 속도 무제한 구역에서 시속 414km를 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로드 이후 독일 정부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독일 정부는 해당 영상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지만 해당 채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몇 달
페라리는 PHEV 모델, 296 GTB를 공개하며 ‘페라리에서 처음으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일반도로 주행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페라리이지만 페라리라고 불리지 못한 ‘서자’가 존재한다. 페라리 창업자의 아들 이름을 딴 자동차, 디노 246 GT가 그 주인공이다.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는 자신보다 먼저 떠난 아들을 잊지 못했다. 자동차 제작에 있어 자신보다 더 재능이 넘치는 아들이었기에 더욱더 그랬다. 그래서 엔초는 아들을 기리는 모델을 따로 만들었고, 앞 발을 든 멋있는 말을 그린 페라리의 엠블럼 대신 레터링
현대자동차는 2일, 온라인 채널에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며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 및 재무목표를 발표했다.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과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이 영상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현대차는 오는 2030년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점유율 7% 달성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기차 수요 집중 지역 내 생산 확대, 차세
현대모비스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중심 기술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선언한 현대 모비스는 유럽 현지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한다. IAA 모빌리티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도 잘 알려진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지난 70여년 간 홀수 해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뮌헨으로 장소를 옮겼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총 30여 개의 미래
현대차의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했다. 지난 7월 22~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코나 일렉트릭 3대가 각각 1,026km, 1,024.1km 그리고 1,018.7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시험에서 연비는 1kWh당 16km 안팎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 km/kWh를 훌쩍 뛰어넘었다.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라우지츠링)에서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시험에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인 스코다(ŠKODA)는 현재 라인업에 컨버터블 모델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룹 내에 있는 아우디, 포르쉐 그리고 폭스바겐조차도 컨버터블 모델을 갖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이에 아쉬움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코다 내에서 컨버터블 모델이 콘셉트카의 형태로 조만간 등장할 예정이다. 그것도 직원들이 아닌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모델이 말이다.컨버터블 콘셉트카를 만드는 이들은 스코다 직업학교 소속의 견습생 20명이다. 이들은 몇 달 동안 컨버터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스코다 본사에서 파견 나온 기술 개발,
PRIVACY AND EVIDENCE 현대사회에서 블랙박스는 사고 발생 시 중요한 증거물로 활용된다. 사고 발생뿐 아니라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도 얻는다. 또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블랙박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글 | 김상혁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블랙박스는 비행기에서 착륙한 기술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과학자 데이비드 워런(David Warren)이 항공 과학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개발했다. 데이비드 워런이 블랙박스를 개발하게 된 것은 19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자동차 강국에서 사세를 키워나가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조용히 한편에서 고군분투하는 회사도 있다. 글 | 김상혁 홀덴(HOLDEN) 문어발 확장의 명가 GM 산하 브랜드 홀덴은 호주에서 알아주는 브랜드다. 1856년 안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며 꽤나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한 남성미 물씬 풍기는 모나로, GM 산하 브랜드 가지치기 베이스가 된 코모도어 등 굵직한 족적을 디뎌왔다. 하지만 호주 자동차 산업이 몰락의 길을 걸으며 함께 추락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호주에서 속속 철수하고 GM 마저 발을 뺐다. 현지
POSSIBILITY IS ∞숫자 ‘8’하면 생각나는 나라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중국인은 돈을 번다는 의미를 지닌 ‘발(發)’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유독 8을 좋아한다. 중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 현대판 엘도라도를 차지하려고 혈안이다. 중국에서 만든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직 중국인의 지갑만을 노린 모델들만 모았다.글 | 박지웅#BMW 1시리즈 세단중국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BMW는 특별히 3시리즈와 X1의 휠베이스를 늘린 변형 모델을 만들었다. 더
BOXING FROG아직도 키박스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하며 911의 실루엣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하다. 역사 속에 역사였던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혼은 지금 포르쉐에 여전히 깃들어 있다.글 | 안진욱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소문이 돈다. 그만큼 인류가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완벽주의의 결정체다. 새로운 기술로 물리적인 약점을 극복해 버리는 지능지수가 가장 높은 브랜드다. 구구단을 20단까지 외우고 푸른 피가 흐르는 독일인이 만든 장난감, 이것이 포르쉐다.한 번 감염되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포르쉐 바이러스. 악성 바이러스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