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P 자동차의 등장FRP는 ‘섬유 강화 플라스틱(Fiber-Reinforced Plastic)’이다. 플라스틱의 일종이라고 보면 간단한데, 그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동차에도 사용되었던 적이 있었고, 특히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카에 오랫동안 사용됐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 그리고 충격을 받으면 부서지면서 가루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금속 가공 기술이 발달하여 가볍게 그리고 높은 강성을 지니도록 만드는 기술도 발전해서 잘 쓰지 않는다.그래도 오랫동안 경량화 소재로 애용된
폭스바겐이 아테온 라인업에 슈팅브레이크를 추가했다. 그리고 제네시스 G70도 페이스리프트와 동시에 슈팅브레이크 모델을 추가할 것이다. 과연 슈팅브레이크가 무엇이길래 제조사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일까?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는 마차 때부터 존재했던 장르이고 자연스럽게 자동차로도 영역을 넓혀왔다. 말 그대로 사냥을 위해 사용했던 마차이고, 사냥용 총과 사냥개, 그리고 사냥감을 싣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용도가 있었는데, 어린 말을 길들이고 훈련시키기 위해서도 사용했다. 그래서 ‘브레이크(Br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베이시스트인 ‘가이 베리먼’은 이름난 포르쉐 마니아기도 하다. 그는 디테일과 진정성을 중요시한다.콜드플레이(Coldplay)가 록 밴드 역사상 인기가 높은 밴드들 중 하나라는 사실에 반론을 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 콜드플레이의 멤버들 중 가이 베리먼(Guy Berryman)은 거의 25년 동안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하는 베이시스트로 살아왔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면, 그는 베이시스트가 아니라 클래식 모델의 수집가이자 복원 전문가다. 그리고 분기별로 발행하는 자동차
알파로메오는 이탈리아의 아이콘이자 정신적 지주다. 이들이 없었다면 페라리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은 알파로메오의 110년 여행이 마침내 시작된다. 2020년 6월 24일은 이탈리아에 있어 기념비적인 날이다. 자동차 브랜드 알파로메오가 등장한 지 11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알파로메오는 오랜 세월을 살아왔으며 페라리보다 먼저 강렬한 레드 색상을 사용했고, 행운의 네잎클로버 쿼드리폴리오(Quadrifoglio)와 함께 다양한 레이스를 누볐다.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Enzo Ferra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탈리아 북부에 모였다. 뜨거운 태양을 호수에 담은 채.글 | 김상혁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코모는 휴양지로도 유명한 작은 도시다. 특히 코모 호수 주변은 옛스러움을 간직한 저택과 호텔이 즐비해 유명 인사들이 휴가를 찾아오곤 한다. 그리고 이 코모 호수를 낀 호텔 중 하나가 그랜드 호텔 빌라 데스테(Grand Hotel Villa d' Este)다.빌라 데스테 호텔은 자동차의 성지로도 유명한데 세계적인 명차가 줄지어 등장하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 Eleganza Villa d'Est
WE ARE INDEPENDENT완성차 브랜드의 모델을 이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들을 코치빌더(COACH-BUILDER)라 부른다. 엄청나게 무시무시하다. 일반 튜닝업체들이 범퍼나 보닛 정도를 교체하는 수준이라면 코치빌더는 심지어 파워트레인까지 흔적도 없이 싹 갈아치운다.이는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협력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콧대 높은 페라리가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게 디자인 개발을 맡기는 맥락처럼 말이다. 자, 이제는 12개의 코치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