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초청행사를 통해 마주한 KG 모빌리티 평택공장은 이곳 저곳에 배인 세월의 흔적을 통해 과거 쌍용차의 영광과 고난을 확인할 수 있었다.1979년, 반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평택공장은 3개의 라인을 통해 쌍용차의 시작을 알린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해 전성기를 이끌어 간 무쏘, 렉스턴, 체어맨 등을 차례로 생산해냈다.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많은 공장들이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지만, 평택 공장의 각 라인은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소리로 여전히 분주하다. 이는 통합 공사를 통한 생산 효율 증대와 함께 해외 시장 판매 전
글 | 유일한 2024년 4월 9일, 자동차 업계에 또 다른 비보가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를 이끌던 ‘파올로 피린파리나(Paolo Pininfarina)’ 회장이 65세의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피닌파리나가 낯선 이름이겠지만, 페라리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고 국내 자동차 브랜드에도 이 회사의 흔적은 남아있다.디자이너 가문의 손자로 태어난 운명파올로 피린파리나는 1958년 8월 28일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그 유명한 바티스타 ‘피닌’
글 | 유일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전기자동차(EV) ‘아이오닉 5’와 함께 가족과 다양한 캠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휠핑(Wheelping)’ 시즌 5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휠핑은 자동차 바퀴를 뜻하는 ‘휠(Wheel)’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현대 SUV 차종과 함께하는 손쉬운 캠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가 2020년 선보인 아웃도어 라이프 플랫폼이다. 휠핑 시즌 5는 ‘휠핑 : 아이오닉 5 어린이 모험단’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가 개최된다.휠핑
지금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운영체계 안드로이드는 앤디 루빈이 2003년에 3명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안드로이드 Inc.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초창기 디지털카메라용 OS로 기획을 시작하였지만, 이후 심비안과 같은 휴대용 통신기기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2005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2007년 첫 상용 버전을 시장에 발표하였다. 앤디 루빈이 이후 구글의 역사를 다룬 ‘In The Plex’의 작가와 2004년도에 삼성을 방문했다가 투자를 거절당했다는 일화는 인터넷에 무수하게 떠돌아다닌다. 내용인즉슨, 투자 설명을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오는 15일 5인승 더블 캡 섀시 버전의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 캡’을 출시했다고 전했다.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픽업트럭과 함께 개발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섀시 캡은 오늘날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편안함, 안전성, 세련미, 기능성과 함께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과 적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조지 래트클리프(George Ratcliffe) 커머셜 디렉터는 "그레나디어 출시 후 지난 1년 동안 소방, 경찰, 해안 구조 등 긴급 서비스 분야에서 이미 그레나디어를 통한 다수의 특수
아우디가 포뮬러1 출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오는 13일 아우디 AG와 폭스바겐 AG 감독 위원회는 포뮬러1 참가 의지를 다지고 2026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우선 자우버 그룹 지분 100% 인수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올리버 호프만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를 아우디 포뮬러1 프로그램 총괄로 임명했다. 안드레아스 자이들은 아우디 F1 팀의 CEO로, F1 프로젝트 실행과 아우디 F1 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현재 아우디 기술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는 올리버 호프만 CTO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최
연말에 갑자기 해고라니!그동안 하스(Haas) 팀을 지휘해 오던 군터 슈타이너(Guenther Steiner)가 해고됐다. 아마도 하스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외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사용하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사이에 통보가 와서 팀 멤버들과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후임으로는 20년 이상 F1 무대에서 일했고 2016년부터는 하스에서 엔지니어링을 맡고 있는 코마쓰 아야오(小松礼雄)가 결정됐다.그동안 하스는 자동차의 설계, 개발, 제조는 페라리와 달라라에게 위탁하고 팀은 소규모 직원, 소
KG 모빌리티가 KG 그룹에 편입된지 1주년이 지났다.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KGM’은 KG Mobility의 이니셜과 쌍용차의 윙 엠블럼을 함께 사용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론칭하고 사용해왔다. 오늘(30일)부터 국내 전국 판매 대리점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을 교체하고 새 단장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KG 모빌리티는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를 사용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일원화를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프랑스 함바흐 공장에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양산이 시작됐다.더블 캡 스타일의 픽업트럭인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유럽지역 고객에게 2023년 12월부터 인도된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판매는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아시아-태평양,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된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과 동일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신뢰성을 제공하면서 더욱 향상된
MG B가 낯선 사람들도 있을 테니 우선 MG B에 대해 얘기해 보자. 우선 MG는 자동차 회사 이름이자 브랜드명이고 B가 차 이름이다. MG는 모리스 개러지(Morris' Garage)의 준말로 1924년 영국의 모리스 자동차 산하에서 설립된 일종의 튜닝 디비전이었다. 모리스 차량의 튜닝 에디션을 선보이다 독립 브랜드가 되었지만, 여러 문제로 이 회사, 저 회사에 매각되었다가 현재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었다. B는 MG에서 1962년 출시한 스포츠카로, 50만 대 이상 판매된 후 1980년 단종됐다.영국에 본사를 둔 프런트라
잘 만들어진 자동차라면 무릇 아름다워야 한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경외감을 느끼기 위해 그 뒤에 있는 메커니즘을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조금 못생긴 자동차라고 해도 그 차의 잠재 능력을 알아본 뒤 ‘이때의 메커니즘은 지금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지’라면서 우쭐거릴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면까지는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자동차를 보여주면 될까? 해답은 다수이지만, 필자는 아우디를 추천하고 싶다.아우디 박물관은 2000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특이하게 원형으로 다듬어진 박물관 건물은 독
변화의 시대다. 처음 PC가 등장했을 때,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출시로 서로가 연결된 세상을 맞이한 이후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화해 왔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업무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렇듯 우리 삶의 풍경 속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폭우, 산불 등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린 지난여름 한낮 최고기온이 48°C에 달하는 생애 가장 시원한 여름날을 보냈고 다가올 겨울도 앞으로 맞을 겨울 중 가장 따뜻한 겨울 날씨라는 걸 모두 잘 알고 있다.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유명한, 더 가볍고 빠른 차에 미쳐 있었던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낭만은 있었지만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로터스는 항상 자금난에 시달렸고, 이곳저곳에 인수되다 지난 2017년 중국 지리홀딩스그룹이 51%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볼보에 이어 두 번째 지리자동차의 산하 브랜드가 됐다. 지리자동차 품에 안긴 지 수년이 지난 지금, 로터스는 그동안 만들어왔던 작고 빠른 내연기관 차 대신 크고 무거운 대형 SUV를 들고 모두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KG 모빌리티가 오는 25일 창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 됐다고 밝혔다.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가결됐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2년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지으며 본격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KG 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갖고
KG 모빌리티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KG 타워에서 미래 발전전략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자 간담회에는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에 힘쓰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기간이었다”며, “향후 KG 모빌리티는 Korea No.1
글 이승용 편집장요즘 주유소 가는 게 무섭다. 기름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1700원대로 오르고 휘발유와 함께 경유 역시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1600원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고유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원인지난해 10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말까지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을 합의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은 줄고 국제 원유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고유가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지난 7월 OPEC+ 19개국의 원유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파이어스톤 타이어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해 판매한다. 월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파이어스톤 타이어 제품은 파이어스톤 데스티네이션 LE3, 웨더그립(Weathergrip), F01 퓨얼파이터 등 모두 3종.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다양한 기후 조건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한국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눈길을 가리지 않고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 제품들로 이번 출시 상품들을 구성했다.파이어스톤 데스티네이션 LE3는 SUV, 크로스오버를 위한 전천
흔히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고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140년 가까운 자동차 역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끊임없이 몰아쳐 온 역사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오랫동안 명맥을 잇고 있는 브랜드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나아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들이 내놓은 자동차들을 보면 어떤 노력과 도전이 생존의 원동력이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브랜드의 역사적 차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은 자동차 애호가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즐거이 방문할 수 있는 장소다.지난 6월, 벤틀리 코리아 초청으로 영국 체셔주 크루(Cre
현대자동차가 오는 16일(인도 현지 시각) 인도 하리야나주(州) 구루그람의 현대차인도법인(HMI)에서 GM인도법인(이하 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체결식은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 GMI 생산담당 아시프 카트리(Asifhusen Khatri)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올해 안으로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인도법인)가 GMI 탈레가온 공장의 특정된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하게 취득하게 될 예정이다.현대차가
이번에 벤츠가 공개한 비전 원 일레븐(Vision One-Eleven)을 기억하는가? 혁신적인 콘셉트카 C111의 계보를 잇는다는 이 자동차를 소개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디자인에 주목했을 것이다. 역동적인 형태의 원 보우(One-Bow) 디자인과 선명한 주황색을 가진 차체 그리고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를 보고 있으면, 당연히 그 모습에 마음을 뺏길 수밖에. 게다가 이 차는 실내 역시 아름답다. 벤츠의 디자인 정수를 모아두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그런데 사실 이 차에서 주목할 곳은 따로 있다. 바로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전기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