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주목하지 못했던 실내 그리고 편의에 주목한 링컨 노틸러스의 또 다른 시승기글 | 유일한 사진 | 최재혁 링컨 노틸러스는 이미 한 번 시승을 했다. 그런데도 다시 불러낸 이유는 ‘디지털을 받아들이는 미래의 링컨’을 체험하기 좋은 자동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틸러스의 핵심이 되는 구성품은 전면을 가득 채우는 48인치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이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자동차와 확실히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양산형 SUV가 아니라 콘셉트카 또는 최소 1억은 넘는 엄청나게 비싼 고급차에서 기대할 만한 디자인 요소이
하이브리드 대표 자리는 영원한가토요타 프리우스라고 하면 하이브리드의 대표 모델이다. 토요타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이기도 하고 말이다. 과거에는 분명히 그랬지만, 지금은 그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토요타 내에도 프리우스 말고도 다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많이 있고, 토요타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이제 라인업에 하이브리드가 없으면 섭섭한 정도다. 그만큼 저마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그래서인지 토요타는 이번에 프리우스에 파격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연비가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드디어 등장한 하이브리드 미니밴미니밴은 미국의 상징과도 같다. 그전에도 이런 형태의 자동차는 있었지만, 198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닷지 캐러밴’이 미니밴이라는 장르를 확립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니밴은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었는데, 국내 사정에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기아가 미니밴 ‘카니발’을 만들면서 디젤 엔진을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소음과 진동이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디젤 엔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이브리드는 이 모든 것을 다
Q. 한국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6개월간 벤츠 코리아에서 일하며 느낀 부분이 있다면?A. 한국 소비자들에게서 메르세데스-벤츠라는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혁신의 나라라 불리는 만큼, 한국은 모든 부분에서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다.실제로 다양한 부분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심리스한 통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든 터치 포인트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수입
글 | 유일한 지금의 시대에 등장하는 신차는 대부분 ‘커넥티드 카’다. 서버 또는 다른 자동차와 통신을 하면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취향 등을 기록했다가 자동차가 출발하기 전에 실내 온도를 미리 맞추기도 한다. 그래서 일견 좋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함정이 숨어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만든 ‘안전한 운전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개인 주행정보를 추출해 데이터 중개 회사에 판매하고, 보험사가 보험료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빅 브라더’ 같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도 그리고 한국에
글 | 유일한 혼다가 이번에 준중형 SUV CR-V를 기반으로 하는 연료전지차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여름부터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한다. 일반적인 연료전지차와는 다르게 배터리 완속 충전이 가능한 PHEV이며, 1회 충전으로 6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여기에 수소를 더하면 600km를 주행할 것이라고 한다. 혼다가 GM과 함께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며, 미국에 있는 혼다 공장에서 생산된다.크기혼다 CR-V e:FCEV는 기존 CR-V를 응용해서 만들었지만, 차체가 좀 더 길어졌다. 기
이제 세단의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다. 뭐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제네시스 내에서도 G80보다는 GV80가 더 인기가 있다. 월 판매량만 봐도 확실히 차이가 나니까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세단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세단은 여전히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제네시스 G80는 충분히 그 자격을 갖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적어도 호가 많은 게 분명하다.그 G80가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겉모습은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이
2006년 르망 24시간에서 아우디 R10 TDI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 2가지 면에서 많은 놀라움을 주었다. 첫 번째는 최초의 디젤 엔진 우승 차량이라는 점.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아우디는 R8 LMP1으로 르망 24시간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는 있었지만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우승을 한 부분은 당시로는 상당히 놀라운 성과였다. R10의 엔진은 배기랑 5500cc의 V12 엔진이었는데, 디젤 엔진으로는 특이하게도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채택하고 있었다. 게다가 112.2kg·m라는 괴물 같은 토크를 뿜어내며 R10을 우승으로 인
PROLOGUE준중형 SUV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판매할 수 있는 아주 대중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해도 그렇지만,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는 것이 목적인 일반 브랜드에게 있어 이제는 라인업 내에 꼭 갖추어야 하는 장르가 되었다. 많이 팔아야 하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SUV가 인기를 얻은 지도 꽤 되는 현재 준중형 SUV의 판매량은 놀라울 정도다. 이 장르에서 가장 앞선 것은 토요타 RAV4. 적어도 미국 시장 판매량에서 1위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이 자리에 선 현대 투싼과 혼다 CR-V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 중에서 전자기기 또는 컴퓨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CES 2024의 무대는 그런 인공지능에 대한 해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전자제품부터 소형 기기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했으니 말이다.인공지능은 앞으로 여러 곳에서 활약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베개
PROLOGUE새로 태어난 BMW 5시리즈는 하나의 차체에서 전기모터 또는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자동차를 선택해야 할까? 아직은 전기차가 일반 엔진 자동차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기에, 엔진 자동차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가볍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프리미엄 자동차라면 가격 저항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고,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무언가를 더 생각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의외로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추
글 | 유일한 자동차 운전석에는 둥근 형태의 스티어링 휠(흔히 핸들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이 있다. 그리고 운전을 하려면 어쨌든 그 스티어링 휠을 두 손으로 잡아야 한다. 한 손으로 운전하는 모습도 보이기는 하지만(당신이 ‘페터 솔버그’가 아니라면 따라하지 말 것), 두 손으로 잡는 것이 운전의 정석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운전을 배웠을 것이다.자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만약 당신이 나이가 있다면, 운전을 배울 때 스티어링 휠에서 손의 위치를 ‘10시 10분’이라고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최근에 드라이빙
현대차가 일본 시장 재진출에 이어 N을 런칭하며 고성능 브랜드의 일본 시장 시작을 알렸다. 그 선두에 서 있는 박준우 상무와 나눈 이야기.글, 사진 | 유일한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것에 이어 도쿄오토살롱 무대에서 고성능 브랜드인 N의 런칭을 예고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델을 중점으로 하는 일본 시장인 만큼 아이오닉 5 N을 내세웠고, 무대에는 특별한 에어로 파츠를 덧붙인 NPX1이 등장했다. 현대 N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제 일본에 알리기 위해 나선 박준우 상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Q : 방금 전 이야기하셨
Q. EX30의 실내에는 많은 친환경 소재들이 쓰였다. 익스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적용되었나?EX30의 익스테리어 하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정면, 측면, 후면 각각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다른 디테일을 가미했다. 강철도 재활용을 사용했다. 앞으로도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해 나갈 것이다. 보다 가볍고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선사하려 한다. Q. EX30에 쓰인 직물 소재는 기존 가죽에 비해 세차 시 이물질 제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실내 시트와 바닥 등 인테리어 소재에 대한
글 | 유일한 미래가 전기차 시대인가 아니면 수소차 시대인가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둘 다의 시대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거리를 다니는 자동차는 승용차가 다수이므로, 승용차에 잘 어울리는 전기차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수소차를 놓고 전기차만으로 달려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인류는 그 동안 오랜 경험을 통해 ‘동력이 하나로 집중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CES 2024에서 수소 기술이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기아가 새로 만든 전기
2005년 무렵 몇몇 언론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속도 기록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엘리카(Eliica)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전기차가 이탈리아의 나르도 서킷에서 시속 370km의 주행속력을 기록했다는 내용이었다.엘리카는 2004년 일본 게이오대학의 히로시 시미즈 교수가 이끄는 개발팀이 제작한 8륜 전기차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시기라 신기하게 생긴 8륜전기차를 누군가 만들어 보았구나 정도로 넘어 갔던 것 같다.히로시 시미즈 교수는 2001년 에카즈(KAZ)로 불리는 8륜 프로토 타입 전기차를 제작해서 이미 시속
글 | 유일한 최근 제네시스가 GV80 쿠페를 출시하면서, 쿠페형 SUV 라인업에 합류했다. 외국에서는 보통 SUC(Sport Utility Coupe)라고 부르는데, 쿠페라고는 해도 잘 보면 전통적으로 두 개의 도어를 가진 쿠페가 아니라 흔히 이야기하는 ‘4도어 쿠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붕 라인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낮추고, 더 작은 크기의 창문을 갖고 있으며, 뒤쪽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쿠페형 SUV의 원조는 BMW X6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전에도 뒤를 잘라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붉은색 뒤에 숨겨진 고집글 | 유일한 만약 혼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붉은색의 특별한 혼다 엠블럼을 부착하는 자동차들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주로 시빅 타입 R 같은 고성능 모델에 사용하는데, 이 색상은 혼다가 독자적으로 정한 ‘혼다 레드(Honda Red)’라는 색이다. 혼다는 2023년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공식 상품으로 ‘혼다 레드 색연필’을 팔 정도로 붉은색에 집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혼다는 그 수많은 색 중에서 붉은색을 기업의 색상으로 선택한 것일까?혼다가 직접 법을 바꾸다현재는 일본 내에서 붉은색과 흰색 자동
지금 당장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을 붙잡고 “오토바이 어떤 거 아세요?”라고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할리데이비슨’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한다. 모터사이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할리데이비슨은 알게 된다. 단순히 연예인 또는 유명인들이 즐겨 탑승하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 특유의 생김새와 독특한 엔진음 그리고 마치 자유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자유분방해 보이는 라이더의 모습 때문에 그럴 것이다.그 할리데이비슨이 새로운 변화의 장을 쓰고 있다.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