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다. 현재 저렴하게 중고차로 구매할 수 있는 차들 중에서 개성을 살리면서 주목을 받게 될 후보가 있을까? 가치를 인정받아 구매할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르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개성을 살리는 자동차들은 꽤 존재한다. 그런 자동차들 중 하나를 골라보았다.글 | 유일한 사진제공 | 볼보 볼보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아마 많은 이들이 ‘안전’을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볼보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형태와 디자인이다. 국산 자동차와는 다른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10년 만에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돌아왔다. 이번이 3세대다. 개인적으로 레인지로버 모델 중에서 이 스포츠 모델을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플래그십 레인지로버는 너무 커 보이고 이보크는 작아 이 스포츠가 사이즈 면에서 딱 좋다. 적당히 날렵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주행 감각이 가장 매력적이었다.이전 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많이 탔다. 탈 때마다 큰 차를 모는 것 같지 않은 기분 좋은 느낌이 들고 승차감과 안정감이 돋보였다. 10년이면 정말 오랜만에 모델 풀체인지 프로세스를 거친 것이다. 보통
자동차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올드카. 이번 시간에는 한국의 올드카를모으고 복원하는 이들을 만났다. 완벽한 복원을 위해 365일 24시간 레이더를 돌린다는 그들의 이야기.대중들이 즐기는 자동차 문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튜닝, 모터스포츠, 세차 등 세세하게 나누자면 분야도 무척 다양하다. 그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야는 역시 올드카 혹은 클래식카라고 부르는 문화다. 오래된 자동차를 수집하고, 자신의 취향 혹은 순정 상태를 향해 복원하는문화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문화에 흠뻑 빠진 A와 B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들
유아인의 연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자동차가 아니었나?필자는 영화를 좋아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그리고 최근 갑자기 올라가버린 표 값으로 인해 영화를 자주 즐길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보면 잘만든 영화들이 그리고 드라마들이 등장한다. 자동차를 즐기기에 이 직업을 택한 것처럼, 평소에도 영화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 콘텐츠들은 꾸준히 즐기는 편이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배급한다는 ‘서울대작전’은 기대를모으기에 충분했다. 주인공이 유아인이라는 것도 그렇고.‘서울대작전’ 은
포르쉐 911의 세계에는 레스토모드를 만드는 매우 성공적인 애프터마켓 프로젝트가 이미 많이 있다. 흔히 레스토모드라 하면 올드카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아닌, 성능을 개선하거나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포르쉐 911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구세대 911이 내연기관 혹은 전기모터를 품고 레스토모드의 재료가 되었다.여기에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는데, 불가리아의 신생 튜너인 모던 클래식이다. 모던 클래식의 차별화된 점은 단순히 오래된 911을 소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 결함이 있고 수
지난 2020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짜사나이’에서 교관으로 출연한 ‘야전삽 짱재’를 만났다. 어느덧 29만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인 그는 운동과 캠핑을 주 콘텐츠로 삼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수컷 냄새가 풀풀 풍기지만 알고 보면 귀엽다는 그의 이야기. 카페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등장한다. 풍성한 수염과 다부진 체격. 해군 특수부대 UDT 출신인 그는 한 눈에 봐도 상남자의 기운이 가득하다. 악수를 나누고 첫 대화를 나누자 해맑은 미소와 매력적인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심지어 본인은 무척 귀여운 사람이라고 말하는데….반갑습니
탄소 중립 시대가 다가오면 우리가 사랑했던 오래된 자동차들은 어떻게 될까? 내연기관이 완전히 퇴출당한 이후에는 도로에서 만나볼 수 없을까? 카이스트에서 그 해답을 엿보았다. 100년이 훌쩍 넘은 자동차의 역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모델들이 만들어졌다. 클래식카, 올드카로 불리는 모델들은 도로 위를 달리는 것조차 예술이라고 평할 정도이니 말이다. 물론 이들은 미학적으로는 아름다운 것이 분명하지만, 환경에 좋지 않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2030년을 전후로 내연기관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며,
수많은 올드카들이 전시되어 있는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서 특히 눈에 띄는 모델이 있다. 바로 1년 5개월의 시간과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복원 작업을 거친 포니 왜건이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일반 대중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지만, 모터매거진을 통해 먼저 살펴보자.글 | 조현규 사진 | 삼성화재교통박물관오래전, 한국 땅을 누비던 야생마가 다시 깨어났다. 1년 5개월여에 걸친 복원 작업 끝에 포니 왜건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이하 박물관)의 전문가들이 작은 부품 하나까지 손수 공을 들여 공장에서 막 출고된 것처럼 깨끗한 모
1980년 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유령 사냥에 주력했던 괴짜들이 있었다. 유령들로부터 도시를 지킨 후 홀연히 사라진 그들은 시골에 정착을 했고 너무 늙어버렸다. 그러나 그들의 유령 퇴치에 대한 지식과 의지는 새로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 애프터라이프(Ghostbusters : Afterlife)’에서 이어진다. 괴짜들의 후손들이 집결하기 때문이다.이야기는 어느 가족이 도시를 벗어나 오클라호마의 섬머빌 마을로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그 집은 할아버지 소유의 집이었는데,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우연히 비밀 창고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지난 8월 8일 국토교통부가 튜닝 시장 활성화란 취지로 ‘자동차 튜닝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튜닝 수요층은 증가하는데 그동안 규제로 인해 시장이 막혀있었고 이를 개선하겠단 의지다. 가장 먼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캠핑카 튜닝 허용이었다.캠핑카는 기존 11인승 이상 승합차로 한정되어있었는데 이번 튜닝 규제 대책으로 승용, 화물, 특수차종까지 캠핑카로 변경이 가능해진다. 이는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차주들이 특히 환호할 소식이다. 캠핑 붐이 누그러졌다곤 해도 캠핑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일자리 창출과 튜닝 규제 개선이란 명목 하
추억과 향수를 머금은 올드카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역사만큼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올드카의 기준은 어렵고 혼란스럽다.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올드카의 기준,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자.글 | 김상혁세대 변경, 페이스리프트, 연식 변경 등 기존 모델이 새로이 탈피하는 소식에는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다. 사람 심리 한구석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자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와 달리 과거 회상, 잊혀진 향수, 젊은 날의 추억 등의 단어장으로 관심을 돋우는 자동차가 존재한다. 우리는 그러한 자동차를 올드카 혹은 클래식 카
TIME MACHINE과거로 떠나기 위해서는 탈 것이 필요했다.글 | 안진욱 사진|최재혁자칭 자동차 마니아인 기자는 모든 차를 좋아하지만 특히 유럽차를 선호한다. 기술력이나 조립 완성도를 떠나 예쁘니깐. 그렇다고 어렸을 때부터 유럽차에만 관심을 뒀던 것은 아니다. 교복을 입던 시절에는 일본차를 좋아했다.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무렵인데 이 때가 일본산 스포츠카의 황금기 끝자락이다. 잡지와 인터넷을 통해 접한 일본 스포츠카들은 하나 같이 순정 상태가 없었다.사진 속 모델들은 모두 개성 넘치는 보디 키트를 둘러, 순정 모델을
끝까지 간다더 빠른 속도를 위해, 더 웅장한 소리를 위해, 더 멋진 디자인을 위해. 자동차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튜닝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취향 따라 차의 성능을 높이고, 개성 따라 꽃단장하는 튜닝.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본다.글 | 이재현퍼포먼스 튜닝차가 달리는 데 필요한 성능을 높이는 것을 퍼포먼스 튜닝, 혹은 튠업 튜닝이라고 한다. 부품을 추가하거나 통째로 교체하고, 차의 로직을 손보기도 한다.엔진 스왑(ENGINE SWAP)퍼포먼스 튜닝의 최고봉이라고 할 만하다. 말 그대로 엔진을 통째로 교체하는 것으로, 스와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