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월 7일 CLE의 소프트 탑 모델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CLE는 세단 모델인 C-클래스와 E-클래스의 2도어 모델을 대체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중형 쿠페로, 이번에 공개된 CLE 카브리올레는 기존에 출시됐던 C-클래스와 E-클래스의 2도어 오픈 에어링 모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신형 CLE 카브리올레에는 접이식 패널이 아닌 패브릭 루프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 탑이 적용됐다. 아 루프는 최대 60km/h 속도에서 20초 안에 탑을 여닫을 수 있으며, 소재는 바람 및 도로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포르쉐가 잘 팔리는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는 희귀한 스포츠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러기에는 생각보다 많이 팔린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으니까’이다. SUV 형태인 카이엔이나 마칸이야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911이 잘 팔리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런 것이다. 슈퍼카를 손에 넣고도 별도로 포르쉐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많다.뭐 어쨌든, 그 시점에서 개성 있는 911 모델에 접근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꽤 있을 것이다. 911도 그
대다수의 오픈카는 고성능 모델이나 스포츠 쿠페에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폭스바겐 티록 카브리올레 에디션 그레이는 억 대의 돈을 쓰지 않아도, 필요 이상의 많은 출력을 가질 필요 없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T-ROC 카브리올레 에디션 그레이는 해당 세그먼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카브리올레로, 기존 소형 SUV 모델인 T-ROC과 달리 2도어 스타일의 구조를 채택해 차별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이 차량은 한정판 모델로 999대만 생산되며, 외관 디자인은 이름값에 걸맞게 무광 회색 컬러로 마감됐다. 마감된
글 | 이승용 사진| 최재혁무려 5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카 1위의 위업을 달성해온 그랜저다. 그랬다. 매번 새로운 신예들이 기세등등하게 싸움을 걸어왔지만, 막상 링 위에 오르면 그랜저의 기세에 눌려 금세 사그라지는 짚불처럼 싸울 의지를 잃고 말았다.그랜저의 위엄은 대형차 시장을 넘어 중형차 시장까지 뒤덮을 정도로 커졌다. 길거리에서 쏘나타보다 많이 보인다고 인식할 정도로 영역을 넓히고 시장을 장악했다. 1986년 데뷔한 1세대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그 위상을 굳건하게 지켜올 수 있었던 건 피와 살을 깎는 변화와 혁신 덕분일 테다.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귀여운 눈망울로 운전석에 앉게 하고 매콤한 성능으로 내릴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바람과 함께 달리면 한동안 잊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 차를 경험할수록 기호가 바뀐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과거의 나는 무조건 빠르고 가벼운 차를 좋아했다. 직선 구간이든 코너든 간에 빨라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딱 하나의 조건만 필요하다. 바로 뚜껑이 열려야 한다. 스피드를 즐기는 것보다 바람을 음악과 함께 맞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오픈에어링만 가능하다면 느려도 상관없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도 따지지 않는다
우거진 빌딩 숲 사이를 누비는 진짜 재규어. 우리가 배운 재규어는 이거다.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재규어가 빠질 수 없다. 이번 기획에 함께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애스턴마틴, 그리고 맥라렌과 비교하면 비교적 대중적인 브랜드지만 클래스는 프리미엄이다. 이러한 재규어 가문에서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이 바로 F-타입이다. 유일한 재규어 스포츠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스포츠카가 개발비 대비 판매 수익이 좋지 않아 다양한 스포츠카 라인업을 꾸리기 힘들다. 그래도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렇게 예쁜 스포츠카를 만들어주는 것에 고맙다고(?)
과거의 전쟁 영웅은 오늘날 오프로드의 영웅이 되었다.아스팔트가 잘 깔린 도로만 달릴 수는 없다. 모험을 위해서, 그리고 조용한 캠핑 라이프를 위해서는 자갈과 흙, 바위를 정복하고 때로는 강도 건너야 한다. 과거에 전장에서 활약했던 사륜구동 오프로드 모델이라면, 오늘날도 이런 길을 걱정 없이 정복할 것이다. 전장을 휘젓고 다녔던 3대가 그렇게 한 자리에 집결했다. MERCEDES-AMG G63YU’S IMPRESSION이 녀석의 겉모습만 보고 있으면, 과거의 모델인지 현재의 모델인지 잘 모른다. 고전적인 형태의 원형 헤드램프, 곡선이
세상에는 다양한 오픈톱 모델이 있다. 뚜껑 열리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여러 장르의 오픈톱을 경험하면서 나에게 맞는 오픈톱 모델은 확실해졌다. 얌전해야 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PROLOGUE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것이다. 스포츠카의 뚜껑을 열고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것을. 옆에 앉아 있는 미녀가 스카프를 풀어 바람에 날리는 장면은 옵션이다. 오픈톱 모델은 보통의 운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다. 무조건 데일리카가 한 대가 준비되어 있고 오픈톱은 여유분
붉은색 오픈카를 나눠 탄 두 남녀가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다. 하지만 목적지만 같을 뿐 바다와 함께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방식은 180도 달랐다.글 | 안효진, 박지웅사진 | 최재혁지프 랭글러 사하라글 | 박지웅서울을 떠나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태안반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다.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 불리는 곳이니 이날 동행한 지프 랭글러 사하라에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장소다. 붉은 노을을 머금은 금빛 바다와 묘한 대비를 자아내는 사막 풍경은 장관이다.우리나라에선 분명 흔히 볼 수 있는 지형이 아니다.
몇번 소개한 바 있는 에모리 모터스포츠는 1996년 에이미와 로드 에모리에 의해 설립됐다. 처음에는 빈티지 레이서들을 위한 턴키 솔루션, 수리 및 물류 등을 제공하다가 로드 에모리가 커스텀 빌드를 시작한 이후 세계 최고의 포르쉐 356 커스터마이징·복원 회사로 발전하게 됐다.자동차에 관한 로드 에모리의 뿌리는 그의 할아버지인 닐 에모리가 밸리 커스텀 숍을 설립한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체를 잘라 붙이는 작업의 전문가였던 닐 에모리는 세계 최초로 시속 200마일(시속 약 322km)을 돌파한 SoCal 스트림라이너의 차체를
첨단 장비의 향연, 빼어난 승차감으로 무장한 최근 자동차들 사이에서 지프 랭글러는 순수하다. 그렇기에 내려놓아야 할 것도 많다. 그러나 많은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얻어지는 가치는 크다. 어쩌면 다른 자동차에서 전혀 느낄 수 없는 진정한 가치일지도 모를 일.바람은 쌀쌀해졌으나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걸친 요즘이라면 자동차 마니아들은 하늘을 담은 이벤트를 떠올린다. 뚜껑을 열고 달리는 오픈카 드라이브, 거친 험로를 내달리는 오프로드다. 여기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는 모델이 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다. 이
지프 랭글러 사하라 & 포르쉐 718 박스터 GTS 同床異夢 붉은색 오픈카를 나눠 탄 두 남녀가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다. 하지만 목적지만 같을 뿐 바다와 함께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방식은 180도 달랐다.글 | 안효진, 박지웅 사진 | 최재혁JEEP WRANGLER SAHARA 글 | 박지웅 서울을 떠나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태안반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다.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 불리는 곳이니 이날 동행한 지프 랭글러 사하라에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장소다. 붉은 노을을 머금은 금빛 바다와 묘한 대
WHY? WE CALL THEM DIFFERENTLY 상쾌한 날씨를 만끽하며 감성을 촉촉하게 만드는 자동차계의 로맨티스트 오픈카. 왜 이들은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스파이더, 로드스터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까? 그저 제조사가 입맛대로 정한 것으로 생각하기에는 진짜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 글 | 박지웅 #CONVERTIBLE말 그대로 ‘변환이 가능한’이란 뜻을 지닌 컨버터블은 루프가 있는 상태에서 루프를 차체 어딘가에 수납해 없는 상태로 바꿀 수 있는 차를 의미한다. 접이식 또는 분리식 루프가 있는 자동차 모두를 지칭한다
SECOND CAR남자들만 세컨드카를 원한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그만! 차를 잘 몰라도, 운전이 미숙해도 여자들도 세컨드카는 꿈꾼다. 나이도 직업도 각기 다른 열다섯 명의 다양한 여자들에게 물었다. 그녀들이 생각하는 세컨드카의 기준은 무엇인지.그리고 세컨드카는 어떤 목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인지. 지금 현재 살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묻는 것인지를 되물으며 현실적인 세컨드카를 답한 이도 있었고, 별 고민 없이 마음 속 드림카를 외친 사람도 있었다. 똑같은 질문에도 반응은 각양각색. 예상대로 처녀들보다 아줌마들의 욕망이 더욱 강렬했다.그러
한 민족 간 갈등과 경계로 이어온 남과 북의 최근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맞잡으며 미소를 나누는가 하면 민족의 정기가 서린 백두산에 올라 담소를 주고받는다. 북한에 대해 냉랭하기만 했던 국민들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갈등과 경계에서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북한식 교통 용어를 살펴봤다. 가깝지만 낯선 북한식 교통 용어 어떤 것이 있을까?글 | 김상혁무개차무개차란 오픈카의 한자어다. 과거 국내에서도 종종 쓰였던 말이지만 최근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FRESH람보르기니만으로도 좋은데 거기에 뚜껑까지 열고 달린다고 상상해봐라. 영화에서 봤던 길을 거친 배기음을 들으며 질주한다. 이제 꿈 깨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자. 그렇다고 너무 풀 죽어 있을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2000만원대로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중고차가 있다. 세월의 흔적이 있긴 하지만 요즘 차들에 비해 그리 빠지는 외모가 아니다. 단, 수리비 많이 나온다고 징징대지 말자.글 | 안진욱인피니티 G37 컨버터블국내시장에서 인피니티가 큰소리 뻥뻥 치던 시절이 있었다. G37을 필두로 고성능의 세계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신조어자동차 브랜드가 만드는 신조어가 있다. 흔히 주위에서 쉽게 듣거나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자동차 이름이다. 브랜드는 다양한 의미를 담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단어를 혼합해 새로이 만들어진 합성어도 작명법으로 사용한다. 입에 짝 달라붙는 이름을 가진 8개 브랜드의 자동차를 소개한다.글 | 손권율현대 - 아이오닉(IONIQ)# ION + UNIQUE현대는 전기자동차의 이름을 고심 끝에 아이오닉(IONIQ)이라 지었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이온(ION)’을 본 따 특별함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SPIDER MAN IS COMING맥라렌의 작명법은 직관적이다. 큰형님격인 720S의 최고출력 720마력부터 570S의 570마력까지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이름이다. 자부할만한 성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전략이다.기술의 선도자 맥라렌은 2022년까지 15종의 신차를 공개하는 ‘트랙22(Track22) 비즈니스 플랜’의 두 번째 타자로 막내격인 570S 스파이더를 등판시켰다.스프린터에게 치명타인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562마력과 최대토크 61.2kg·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에 도달해 쿠페 모델
매혹의 스포츠카속도와 아름다움을 숭상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L. 66년간 한결같은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글 | 홍석명 사진 | 임근재#1 HERITAGE메르세데스-벤츠 SL은 66년의 역사를 가진 로드스터다. 고급스러운 2인승 스포츠카로, SL의 조상은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걸윙 도어를 가진 전설의 300SL(W194)을 뿌리에 두고 있다. 오늘날 300SL의 후예는 럭셔리와 스포츠 DNA를 갖고 진화해 오고 있다.#2 DESIGNSL의 디자인은 반세기가 넘도록 진화해 오면서도 선대 300SL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