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MC20의 오픈톱 버전첼로가 국내 출시했다.쇼에 전시된 차는 프리마세리에 리미티드에디션으로 전 세계 65대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서는 5대만 판매 예정이다. 오묘한 색감이 일품이다.MC20 첼로의 매력은 하드톱이며 루프를 닫았을 때 쿠페 모델의 유려한 실루엣은 그대로 가져온 온 것. 루프가 글라스로 되어 있어 뚜껑을 열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다.이 글라스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olymer-Dispersed Liquid Crystal, PDLC)으로 되어 있어 불투명한 상태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참고로 루프 개폐는 12초
차에 성별을 붙이기도 하는데 이건 난감하다. 분명 남성의 강함을 가지고있는데 그 태가 고상하다. 뚜껑을 열고 달리는 것은 여유다. 슈퍼카의 오픈톱을 기피하는 이유다. 누가 명령하지 않았음에도 슈퍼카는 괜히 질주해야 할 것 같아 오픈에어링을 즐길 여력이 없다. 그렇다고 어느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가 없으면 가끔 솟구치는 흥에 맞장구칠 수 없다. 종합해 보면 고성능 GT카의 오픈톱 모델이 오픈에어링에 가장 이상적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에 동의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오픈에어링 경험이 많을수록···. 여태 타본 수많은 컨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컨버터블을 타기 좋은 계절이다. 남들은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오픈에어링은 겨울이 딱이다. 추운 겨울에 노천탕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히터를 세게 틀고 스티어링 휠의 히팅 버튼을 누른 후 헤드레스트에서 따뜻한 바람까지 흐르게 한다. 시트의 열선도 물론 작동시킨다.2열 시트 등받이 뒤에 숨어 있는 윈드 리플렉터까지 설치하면 준비는 끝났다. 저속은 물론 고속으로 가더라도 매서운 바람이 실내로 휘몰아치지도 않는다. 이렇게 세팅하고 달리면 더울 때도 있을 정도다. 머리카락 끝으로 바람이 스쳐
토요타 수프라를 기다려온 마니아들이 많다. 우리 편집부에도 한 명 있다. 그토록 기다려온 수프라인데 BMW의 힘을 빌려 만들었다. 이에 반발이 심했다. 생각해보면 더 상위 클래스 브랜드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가져오는데 왜 싫어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하튼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두 대를 한자리에 모았다. 뚜껑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고 마지막 손길이 다르다. 하드웨어만 보면 쿠페가 주행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우린 실제로 달려 보고 눈으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지금부터 출발한다.EXTERIOR & INTERIO
지프가 새로운 콘셉트카 10종을 선보였다. 현지시각 4월 9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개최되는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지프의 가치와 역사, 미래 지향성을 공유하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 이하 EJS)'는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다. 지프 오너들은 9일동안 극한의 장애물과 정해진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지프는 부품 사업부인 ‘지프 퍼포먼스 파츠(JPP)’ 산하의 ‘모파(Mopar)’와 협업한 콘셉트
이 세상 자동차가 아니다. 지금 당장 매장에서 살 수 있는 차 중에서 가장 빠르다. 네 자리의 출력을 가질 수 있는 프라이드. 라페라리의 실루엣이 느껴지고 그와 대적할 만큼 강하다. 거기에 오픈에어링까지…. '지금 비가 온다. 기분이 울적해진다. 평소 비를 좋아하지만 다음 날 촬영 있기에 날씨에 민감해졌다. 보통의 촬영이라면 날씨에 크게 영향 받지않지만 내일은 다르다. 페라리를 찍어야 하니까. 그것도 그냥 페라리가 아니라 1000마력 페라리다. 거기에 오픈까지 가능한 SF90 스파이더다. 이전에 트랙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탔다.
확실히 페라리는 뭘 좀 안다. 생색내지 않는 시크함. 마이너체인지지만 티 나게 외관을 뜯어고치지 않았다. 단지 흠잡을 수 없는 완성도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을 다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어떤 페라리라도 멋지다. 나에게 페라리 라인업 중 아무거나 줘도 ‘삼보일배’하며 성수동에서부터 광화문까지 갈 수 있지만 내 마음속 1등 디자인은 바로 포르토피노다. 튀지 않고 은은한 멋이 풍기는 게 오너를 세련된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오늘 나와 함께 할 포르토피노, 아니 마이너체인지로 진화한 포르토피노 M의 컬러는 화이트! 이 바
실린더 수별로 역대 최고의 차를 뽑았다. 조건은 자연흡기 엔진에 수동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 조합을 갖춰야 한다. 지금은 거의 멸종된 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과거를 풍미한 스프린터들이 올림픽을 열었다. 포디움에 오른 세 대와 그 순위는 내가 정했다. 분명 대부분의 마니아들은 동의할 것이다. 글 | 안진욱4기통GOLDHONDA S2000지금도 S2000을 그리워하고 찾는 이가 많다. 내 주변에도 몇 명 있다. 혼다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을 증명하는 트로피와 같은 모델이다. 롱노즈 숏데크 타입의 로드스터이며 짧은 휠베이스와 예민한 섀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귀여운 눈망울로 운전석에 앉게 하고 매콤한 성능으로 내릴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바람과 함께 달리면 한동안 잊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 차를 경험할수록 기호가 바뀐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과거의 나는 무조건 빠르고 가벼운 차를 좋아했다. 직선 구간이든 코너든 간에 빨라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딱 하나의 조건만 필요하다. 바로 뚜껑이 열려야 한다. 스피드를 즐기는 것보다 바람을 음악과 함께 맞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오픈에어링만 가능하다면 느려도 상관없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도 따지지 않는다
맥라렌이 765LT의 오픈 톱 모델인 765LT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전 세계 단 765대를 한정 판매하며 쿠페 모델에서 입증된 성능을 밑바탕으로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선보인다.먼저 765LT 스파이더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765마력에 최대토크 81.5kg.m를 내뿜는 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7단 SSG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8초, 시속 200km까지는 7.2초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또한 720S 스파이더에 비해 25% 증가한 다운포스를 자랑한
케이터햄 슈퍼세븐 & 웨스트 필드 메가부사 &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410순수한 스포츠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정의가 다를 수 있지만, 로터스라는 대답이 가장 현명하다. 로터스 창립자 콜린 채프먼(Colin Chapman)는 스포츠카는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그를 추종하는 브랜드가 케이터햄과 웨스트필드다. 60년이 넘은 로터스 세븐을 가지고 자신의 색을 입힌 두 브랜드다. 로터스 엑시지가 주관하는 이번 기획으로 케이터햄과 웨스트필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명품 장난감 3대가 모여 있는 것만으로 장관을 이뤘다. CATERH
페라리가 말한다. 진짜 GT카가 무엇인지.뭔가 다르다. 지금까지 보던 페라리와 다르다. 자극적이기보단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다. 눈앞에 신상 페라리 로마가 도착했다. 보통 페라리 하면 레드 혹은 옐로우 컬러가 익숙한데 로마에는 은빛 페인트를 발랐다. 덕분에 유려한 곡선이 세련되게 보인다. 로마는 출시 당시 이탈리아의 황금기였던 1950~1960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 밝혔다. 그래서 모델명도 그 영광의 중심이었던 수도 ‘로마’로 정한 것이다. 자동차 장르 중에서 가장 여유를 강조하는 게 GT다. 로마는 페라리
이 엔진이 들려주는 사운드만 있으면 디자인과 성능이 구려도 된다. 근데 아름답고 매우 빠르다.이 직업을 선택하기 참 잘했다. 현실감 없는 가격표를 달고 있는 페라리를 타고 서울을 벗어나고 있다. 그것도 남들 다 일하는 주중 일과시간에 이러고 있다. 날씨도 환상적이라 기분이 아주 좋다. 뚜껑도 열린다. 시속 45km 이하에서는 달리면서도 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작동 시간도 1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캐빈룸으로 바람이 휘몰아 치지도 않는다. 윈드 디플렉터로도 사용되는 리어 윈도가 있기 때문이다. 음악도 필요 없이 하이톤의 배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베스트 셀링 모델인 E 클래스의 10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한 럭셔리4인승 쿠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쿠페’와 고성능 AMG 쿠페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쿠페’를 비롯한 쿠페 2종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를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 10월 13일 출시된 더 뉴 E 클래스 세단에 이어 이번 더 뉴 E 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출시하며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를 아우르는 E 클래스 패밀리를
쇼룸에 있을 때, 공도를 달릴 때, 그리고 촌스러운 식당 앞에 세워져 있어도 멋있다. 이 아름다운 자동차가 바람도 느끼게 해주니 더 바랄 게 없다. 패들에 유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튕길 때 맛은 기가 막히다.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움직임. 뚜렷한 경계선 없이 적당하게 조율하는 게 가장 세련되면서도 어렵다. 페라리 이름값에는 이러한 감각의 즐거움도 포함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도 기가 막히게 생겼다. 자칫 보정을 잘못하면 장난감처럼 보일 수도 있을 만큼 이색적이다. 기억을 살려보면 488 GTB부터 거의 모
거칠어 보이는 외모 속에 낭만을 품다. 지프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물건 하나 나왔다. 이름은 글래디에이터. 모델명처럼 상남자의 기운이 느껴진다. 랭글러를 잡아 늘리고 C필러부터 깍둑썰기를 해 근사한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완성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뒤에 싣는 낭만이 가능하다. 우리들에게 지프의 픽업 트럭은 생소하지만, 사실 지프는 1947년부터 1992년까지 트럭을 생산한 경험이 있다. 미국스러운 브랜드에서 만든 미국스러운 차를 타봤다. 차고가 하도 높아 캐빈룸으로 진입하기도 힘들다. 인테리어는 랭글러와 같다. 대칭형 센터페시아
세상에는 다양한 오픈톱 모델이 있다. 뚜껑 열리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여러 장르의 오픈톱을 경험하면서 나에게 맞는 오픈톱 모델은 확실해졌다. 얌전해야 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PROLOGUE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것이다. 스포츠카의 뚜껑을 열고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것을. 옆에 앉아 있는 미녀가 스카프를 풀어 바람에 날리는 장면은 옵션이다. 오픈톱 모델은 보통의 운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다. 무조건 데일리카가 한 대가 준비되어 있고 오픈톱은 여유분
It's Real M? Yes! Yes! Yes!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M은 아니었다. M의 성격이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들의 선택일 뿐이었다. 여기를 향한 시선은 ‘M을 타지 못하는 이’. 이젠 M 디비전에 포함되었다. 소속 부서명만 바뀐 것일까? 가장 빠른 방법은 직접 타보는 것이다. 호출한 모델은 BMW 가문에서 가장 스포츠카처럼 생긴 스포츠카 Z4와 M3가 등장하기 전 M3 노릇을 해야 하는 M340i다. 공교롭게 파워트레인이 같다. BMW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파워 유닛이니 더욱 기대된다.ROAD STAR BMW Z
큰 거 바라는 게 아니다. 단지 이 바퀴 달린 금속 덩어리들이 갖고 싶을 뿐이다. 그 누구보다 빠르진 않지만 그 누구보다 즐거운 이 녀석들.글 | 안진욱 & 유일한사진 | 최재혁PROLOGUE자동차와 바이크를 동시에 만드는 회사를 식스휠(Six Wheels) 브랜드라 부른다. 스피드를 갈망하는 이들은 자동차든 바이크든 식스휠 브랜드의 것을 선호한다.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잘 만들어서다. 특히 코너링 퍼포먼스가 높다.자동차와 바이크는 코너 라인을 탈 때 움직임이 달라 이 두 가지 경우 모두를 갈고 닦은 브랜드의 것은 믿고 즐겨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를 만났다. 람보르기니 수석 디자이너 밋차 보커트다.글 | 안진욱Q. 람보르기니는 그 동안 당신이 그려왔던 차와는 확연히 다른 성격을 지닌 브랜드다. 신경 써야 할 점은?디자이너로서 람보르기니처럼 아이덴티티가 강한 곳에서 일하는 것은 꿈 같다. 람보르기니 디자인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선 과거를 알아야 한다. 이직 후 쿤타치나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했던 모델들을 연구했다.람보르기니 전통 디자인은 실루엣에 있다. 간결한 측면 라인인데 우리는 간디니 라인이라 부른다. 지금 출시되고 있는 아벤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