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의 슬로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보고 늘 의문이 들었다. G80가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 수 있나? 그런데 G80 스포츠를 통해 그 의문이 해결됐다. 즐거움과 편안함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뤘다. 스포츠 세단은 왜 필요한 걸까? 뒷자리에 앉은 탑승객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평소에는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만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물론 정해진 답은 없겠지만 각자 생각하는 이상적인 용도가 있을 것이고, 스포츠 세단 모델마다 추구하는 방향도 다를 것이다. 오늘 살펴볼
옆 나라에서는 여배우가 30년이 넘도록 한 대의 자동차만을 탔다고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을 보면서 부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에서는이런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어떤 나라에 살고 있든지 간에 한 대의 자동차를 오랫동안 소유하고 즐기는 것은 꽤 어렵다. 자동차 자체에도 수명이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도 자동차를 계속 팔아야만수익이 나기 때문에 ‘신차 시절의 성능을 계속 유지하는 자동차’는정확히 말하면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 마련이고, 한 대의 자동차를 20년 넘도록 혹은 평생 동안 갖고 있으면
평소에 판단할 수 있는 기준들이 하나도 들어맞지 않는 자동차를 만나면, 그때는 혼란과 함께 새로운 즐거움이 다가온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리고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은 자동차, 롤스로이스는 그 정점에 서 있다. 그리고 블랙 배지는 여기서 약간의 젊음을 더해준다. 누군가의 외형을 보고 우리는 미남 또는 미녀라고 이야기한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졌다면 그 안에서 알게 모르게 급을 나누곤 한다. 그런데, 혹시 압도적인 미를 갖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만약 만난다면, 당신의 기준을 들이대
르노삼성의 대표적인 인기모델 XM3가 연식변경을 거쳤다. 수출형 모델인 아르카나의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커넥티비티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을 일부 개선해서 돌아왔다.글 | 조현규 최근 자동차 시장은 SUV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제조사들은 여러가지 크기의 SUV를 만들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그러한 시장에 눈에 띄는 차를 만들었다. 바로 쿠페형 SUV 디자인을 채용한 XM3다.XM3가 외국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던 쿠페형 SUV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소형 SUV 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의 한 업체에서 그 동안 모빌리티 발전에 공헌한11명의 여성을 선정했다. 최초로 레이스에 참전한 여성부터 엔지니어까지 직업은 다양하지만, 모두 지금의 자동차 또는 모터사이클이 존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앞으로도 여러 영역에서 감각을 보여주며 좀 더 편안한 그리고 획기적인 이동 수단을 만드는 데 공헌할 것이다.오데뜨 시코 – 르망 24시에뛰어든 최초의 여성1930년 6월 21일, 프랑스는 뜨겁게 달아올랐다.한 여성이 부가티 T40을 몰고 르망 24시에참전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름은 오데뜨 시코(Od
큰 거 바라는 게 아니다. 단지 이 바퀴 달린 금속 덩어리들이 갖고 싶을 뿐이다. 그 누구보다 빠르진 않지만 그 누구보다 즐거운 이 녀석들.글 | 안진욱 & 유일한사진 | 최재혁PROLOGUE자동차와 바이크를 동시에 만드는 회사를 식스휠(Six Wheels) 브랜드라 부른다. 스피드를 갈망하는 이들은 자동차든 바이크든 식스휠 브랜드의 것을 선호한다.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잘 만들어서다. 특히 코너링 퍼포먼스가 높다.자동차와 바이크는 코너 라인을 탈 때 움직임이 달라 이 두 가지 경우 모두를 갈고 닦은 브랜드의 것은 믿고 즐겨도
BRING ME UTOPIA럭셔리 SUV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지닌 궁극의 SUV의 등장. 늘어난 길이만큼 한 뼘 더 편안하고 여유로워진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와의 하룻밤.글 | 안효진 사진 | 최재혁 11:00 PM, 모두가 잠든 고요한 아파트 주차장. 레인지로버 운전석에 앉아 살포시 라디오 버튼을 눌렀다. 마지막으로 차 안 곳곳을 둘러볼 작정이었지만, 메르디안 시그니처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에 귀가 홀려 결국 시트에 털썩 몸을 맡겼다.귓가를 간지럽히는 DJ의 음성과 오랜만에 듣는 영화 OST가 차 안을 가득 채운
AMONG THE GROUP OF DEATH잘 생겼고 잘 달리고 잘 모신다. 단,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잘 생각해봐야 한다.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모범생인 줄만 알았다. 졸업 후 교복을 벗으니 그 누구보다 파격적인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렉서스 기함이 디자인을 무기로 상품성을 높일 줄이야. 도서관보다 조용하다는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LS. 1989년 1세대 모델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기함에게 보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무기로 덤볐다. 특히 토요타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