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주목하지 못했던 실내 그리고 편의에 주목한 링컨 노틸러스의 또 다른 시승기글 | 유일한 사진 | 최재혁 링컨 노틸러스는 이미 한 번 시승을 했다. 그런데도 다시 불러낸 이유는 ‘디지털을 받아들이는 미래의 링컨’을 체험하기 좋은 자동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틸러스의 핵심이 되는 구성품은 전면을 가득 채우는 48인치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이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자동차와 확실히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양산형 SUV가 아니라 콘셉트카 또는 최소 1억은 넘는 엄청나게 비싼 고급차에서 기대할 만한 디자인 요소이
PROLOGUEE클래스라는 이름이 전면에 등장한 것은 1993년이지만, 그 전부터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1947년, 이전에 개발해 두었던 170 V(W136)가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시작된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그리고 이때부터 라인업에는 항상 디젤 엔진이 따라붙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긴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정식 수입이 결정됐던 1987년부터 국내에서도 벤츠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니, 한국 사람들에게도 E클래스라고 하면 친숙한 이름이 됐다.그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 어느새 11세대로 진화했다. 세대를 바
애플은 진짜로 자동차를 직접 만들 생각이 있었을까? 지금까지의 행보는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적어도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그 동안 애플이 영입한 인재들도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사람들이 많았으니 말이다.그런데 최근의 움직임들은 심상치가 않았다. 애플이 그 동안 애플카에 대한 결정을 몇 번이나 번복하면서, 애플에서 일하다가 직장을 옮긴 이들은 꽤 많다. 그러나 몇 년 전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다시피 했던 더그 필
현대차∙기아가 오는 18일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간 ‘디지털 키 2’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현대차∙기아는 삼성과 구글, 애플사와의 협업을 통해 호환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디지털 키 2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앱(App)을 통해 서비스돼 왔으나, 새로 선보이는 디지털 키 2는 안드로이드와 iOS 같은 운영체제 기반으로 재편,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의 초광대역
글 | 유일한 기자 자동차에 스마트폰이 연결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현재,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자동차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그리고 이제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 연결하는 것이 지원되는 자동차도 늘었다. 자동차에 타자마자 스마트폰에 전선을 연결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에게 있어 무선 충전과 무선 스마트폰 연결은 아주 편리한 기능일 것이다. 그런데 이 기술도 단점이 생기는 모양이다.문제는 애플이 아이폰 15를 출시하면서 발생했다. BMW 모델을 소유한 운전자들 중 일부가 아이
KG 모빌리티가 오는 8일 토레스의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 2024 토레스를 출시하고, 이와 함께 11일에 대대적인 고객 감사 캠페인과 스페셜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토레스는 지난해 7월 정통 SUV 스타일의 콘셉트로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5만 대 이상을 판매한 모델로, 올해는 상품성을 개선한 2024 토레스와 함께 토레스 밴(VAN), 바이퓨얼 모델까지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했다.또한,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5만대 판매를 기념해 토레스 고객과 약속했던 스마트 미러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헤드램프 눈쌓임 방지 커버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카폰이 유행처럼 번질 때가 있었다. 물론 그때 물가를 생각하면 장착하기가 만만한 비용은 아니었지만, 이동하면서까지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그 당시 기사를 보면, 현대카폰은 1986년에 국내에서 942대를 판매했는데, 1987년에는 1688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되어 있다. 당시 삼성반도체통신, 현대전자, 금성통신, 동양정밀, 대영전자 등의 5개 회사가 카폰 시장에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그때 카폰의 대중화(!)를 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가격 인하였다. 당시 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는 지난 1946년 출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70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메르세대스-벤츠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추적인 모델이다. 고매한 존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주변에서 짝다리 짚고 폼 재며 서성거릴 만한 경쟁자도 드물다.11세대로 진화한 E 클래스의 글로벌 시승 행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세 꼭지별이 내놓은 최신예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은 엔진과 변속기 조합도 여러 가지다. 가솔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애플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애플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게 만드는 발표회,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23이 끝났다. 이 시점에서 많은 애플 매니아들은 새로 등장한 3,499 달러(약 500만 원)의 VR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터매거진은 자동차 관련 매체이므로 자동차 관련 발표에 집중하고자 한다(제품 리뷰는 언제나 환영이니 애플 관계자분들은 신경을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이 시점에서 잠시 과거를 돌아보자. 20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5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중형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700만 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여겨진다.75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베스트셀링 모델은 출시 이후 초창기부터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고유의 헤리티지를 구축하며,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1933년 출시된 200, 19
BMW는 주행 성능에 진심이다. 그래서 SUV에도 고성능을 담아냈다. BMW SUV의 중간을 담당하는 두 모델, X5와 X6의 새 모델이 등장한 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고 고성능인 M 모델도 그 영향을 받았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장 후 몇 주가 지난 현재,새로운 M 모델은 더 날렵한 스타일과 최신 기술을 담은 커브드 디지털 디스플레이,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품고 조금 부드러워진 8기통 엔진을 품는다.성능은 그대로,느낌은 다를지도?두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과 변속기는 동일하다.배기량 4.4ℓ의 8기통 터보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E-Class)’를 공개했다.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 판매된,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여겨진다. E-클래스는 브랜드 초창기인 20세기 초부터 해당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떨치며 고유의 헤리티지를 구축했다.특히,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2019년 국내 수
2018년,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이 CES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정의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현재, 자동차는 그가 말한대로 진화하는 중이다.소니혼다모빌리티가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발표하면서 이를 확실히 했고, 현대차그룹도 자체 개발한 운영 체제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통해 커넥티드와 소프트웨어 자동차 시대에 돌입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즉 SDV(Software Defined Veh
레인콤이라는 회사 이름은 낯설겠지만, 아이리버라는 제품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라 생각한다. 레인콤은 1999년에 창업해서 MP3 플레이어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했던 기업이다. 우리나라의 벤처 1세대 중 가장 잘나가는 기업이었고, 필자의 개인적인 충격으로는 2003년 일본 방문 때 아키하바라의 전자양판점 음향기기 매장 한가운데 제일 크게 자리 잡고 있던 아이리버 매장을 본 것이라 할 수 있다.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소니의 워크맨을 보고 받았던 충격 이상으로 그때 일본에서의 일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필자가 칼럼에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 & 애스턴마틴 서울자동차와 오디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드라이빙에 음악은 시각적인 장면에 청각적인 감성까지 더해진다. 그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들은 카 오디오에 신경을 많이 쓴다.프리미엄급 브랜드는 오디오도 자사의 클래스에 맞는 오디오 브랜드의 것을 장착한다. 한때 배지만 붙였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세련되고 현명해졌다.단순하게 브랜드 이름만으로 속일 수는 없다. 대부분의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할 때 오디오 팀과 소통을 하는 것만 보더라도 얼마만큼 오디오에 진심
우리의 삶에는 많은 라이벌들이 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 메시와 호날두, 갤럭시와 아이폰 정도가 생각나네요. 자동차 시장에도 이런 라이벌은 분명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소개할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BMW의 3시리즈가 있습니다. D세그먼트 시장에서 C클래스와 3시리즈는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오랜 시간 다퉈오고 있습니다. 이 두 차종을 놓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실 텐데요. 저희는 오늘 저희 나름의 기준을 두고 두 차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메르세데스 벤츠 C200 4MATIC과 BMW 320i 럭셔리 라인 입니다.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라고하면 애플 아이폰 제작을 대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그런데 그 폭스콘이 스텔란티스 그룹을통해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 및 제공 계약을 맺더니 이제는 본격적인 전기차 제작에 뛰어들려고 한다. 2021년‘폭스콘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전기차 3종을 공개하면서 진입을 가시화하긴 했으나, 본격적인 생산은 처음이다.단, 지금 생산하는 것은 전기차이기는 하나 승용 모델은 아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농업에 사용하는 전기 트랙터다. 폭스콘은 트랙터 생산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옛 GM 공장을사들였다.
최초는 곧 역사의 시작이다. 296 GTB는 페라리 양산차 최초로 V6 파워 유닛을 심었다.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했다. 단순히 과도기에 놓인 모델이 아니다. 과거의 내연기관에서 미래의 전기차로 넘어가는 순간을 표현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이 순간의 슈퍼카는 이렇다는 것을 페라리가 그렸다. 유려한 실루엣 안에 괴력을 숨기고 있는 296 GTB를 스페인 세비야에서 만났다.글 | 안진욱 사진 | 페라리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세비야. 우린 세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다. 김태희가 예쁜 얼굴로 어색한 탱고를 묻어버린 광고의 스팟 ‘스페
BMW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소지 고객을 위한 BMW 디지털 키 서비스를 개시한다. 기존에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전용 디지털 키 서비스만 운용했는데, 이번에 구글 및 삼성과의협업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전용 디지털 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BMW는 두 개의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BMW 디지털 키는 각종 키를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도어락 잠금/해제, 시동 켜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기에 eSE(embedded Secure Element)을
현대인의 필수품에 가까워진 스마트폰은 자동차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애플이먼저 ‘애플 카플레이’라는 거대한 인포테인먼트를 지원하더니, 그 뒤를 따라 구글도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살려 인포테인먼트그 너머를 노리고 있으며, 아예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인포테인먼트에 내장하고 있다. 그 결과 볼보의 모델들이 국내에서 ‘T맵’과 ‘아리’를 달고 나올수 있었다.이번에 전할 소식은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의 업그레이드다. 이번에 배포된(그래도두 달 전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