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초청행사를 통해 마주한 KG 모빌리티 평택공장은 이곳 저곳에 배인 세월의 흔적을 통해 과거 쌍용차의 영광과 고난을 확인할 수 있었다.1979년, 반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평택공장은 3개의 라인을 통해 쌍용차의 시작을 알린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해 전성기를 이끌어 간 무쏘, 렉스턴, 체어맨 등을 차례로 생산해냈다.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많은 공장들이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지만, 평택 공장의 각 라인은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는 소리로 여전히 분주하다. 이는 통합 공사를 통한 생산 효율 증대와 함께 해외 시장 판매 전
글 | 유일한 최근 제네시스가 GV80 쿠페를 출시하면서, 쿠페형 SUV 라인업에 합류했다. 외국에서는 보통 SUC(Sport Utility Coupe)라고 부르는데, 쿠페라고는 해도 잘 보면 전통적으로 두 개의 도어를 가진 쿠페가 아니라 흔히 이야기하는 ‘4도어 쿠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붕 라인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낮추고, 더 작은 크기의 창문을 갖고 있으며, 뒤쪽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쿠페형 SUV의 원조는 BMW X6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전에도 뒤를 잘라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KG 모빌리티가 KG 그룹에 편입된지 1주년이 지났다.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KGM’은 KG Mobility의 이니셜과 쌍용차의 윙 엠블럼을 함께 사용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론칭하고 사용해왔다. 오늘(30일)부터 국내 전국 판매 대리점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을 교체하고 새 단장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KG 모빌리티는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를 사용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일원화를
1988년 일어난 일들모터매거진한국의 자동차 종합 월간지 모터매거진이 1988년 8월 창간됐다. 시작은 일본을 기점으로 한 라이선스 잡지였지만, 이후 독자적인 노선을 타고 35년 동안 꾸준히 발간을 이어와 한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자동차 잡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그 역사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킬링 콘텐츠인 자동차 비교 시승기 ‘MATCH 시승’ 섹션과 전동화에 발맞춘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없는 MZ세대도 알 만큼 유명한 노래 ‘손에 손잡고’는 1988년 개최
글| 윤성어떤 어려운 자동차도 ANZAKA 안흥권 작가의 손을 거치면 정밀한 미니어처 RC카로 재탄생한다.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KG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의 미니어처 전시도 그의 작품이다.그는 KG 모빌리티 부스에서 공개됐던 토레스 EVX 콘셉트를 비롯해 쌍용차의 헤리티지를 담은 뉴 코란도까지, 실차를 10배 축소했을 뿐만 아니라, 험로를 재현한 디오라마 위를 통과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참가 제조사 못지않은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그동안 개인적으로 만들어 온 작업물들도 온·오프라인에서 작품성을 인정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2020년, 아이러니하게도 렉스턴 스포츠에는 이러한 상황이 호재로 다가왔다. 많은 시민들은 폐쇄된 호텔과 리조트 대신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는 조용한 장소를 원했고, 여기에 커져가던 캠핑·레저 활동 유행이 겹치며 픽업트럭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은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한 근육질의 남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5405mm에 달하는 길이와 1950mm의 너비, 321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공간 활용성을 고객
KG 모빌리티가 오는 31일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사명 변경 후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 되는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이후 올해 하반기 출시 계획 발표 후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토레스 EVX는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 대를 돌파한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탄생한 전동화 SUV 모델로,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쌍용자동차를 인수할 뻔했던 에디슨모터스가 KG 모빌리티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7월 3일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에서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KG 모빌리티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가전 M&A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으며,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KG 모빌리티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지 어느덧 3달이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도 있는 기간. 그 동안 2023년 자동차 시장은 격변하는 산업군의 분위기를 대변하듯 수많은 모델들이 출시를 알리고 있다. 이에 넓은 공간감과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오던 토레스의 판매고에도 비상이 걸렸다.토레스는 작년 9월 출시를 알린 뒤부터 3월까지 꾸준히 중형 SUV 판매량 TOP 5 내에 들며 KG 모빌리티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모델이다. 그런데 꺼지지 않을 것 같았던 토레스 열풍에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 꾸준히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캠핑장의 밤공기는 차가웠다. 렉스턴 브랜드 DMZ 익스트림 트레일 캠프에 참가한 기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꽃 속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프레임 차대의 사륜구동 픽업과 SUV로 다녀온 오프로드 운전의 고된 경험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였다.오랜만에 까만 하늘 위에서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을 보았다. 춘천부터 이곳 평화의 댐까지 총 81km를 렉스턴 스포츠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를 타고 달려왔다. 모든 시승차에 오프로드용 AT 타이어를 장착해서 그런지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동안 노면과 타이어 마찰로 발생하는
글 | 유일한 사진 | 최재혁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렸다. 국내 최대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로서 누적 관람객 수 51만 명이라는 기록을 보여줬고, 그만큼 많은 이들이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그런데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 혹시 이번 모빌리티쇼의 슬로건 혹은 주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주제는 SustainableㆍConnectedㆍMobility(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다.그런데 사실 필자도 주제를 잘 몰랐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그
EV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개최된다. 그런데도 인기를 구가할 수 있는 이유는, 거대 도시인 서울 한복판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전기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중심이 될 법한 전기차는 매년 신모델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렇다면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전기차와 관련된, 짧은 시간 내에 발전하는 충전 설루션과 주변 기술들이다.이브이시스(EVSIS) 충전기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다른 사업을 하던 회사가 전기차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KG 모빌리티가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다. KG S&C는 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다.KG S&C는 1차적으로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 그리고 추후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각 제조사 지금으로부터 몇 달 전, 지인이 악착같이 돈을 모아 BMW의 SUV를 구매했다고 좋아했었다. 마음은 스포츠카에 가 있었지만, 가족들을 생각해야 하니 그나마 SUV로 합의를 본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을까, 사고가 나서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겼다. 밤에 도로에서 고라니가 달려들길래 피하지 못했는데, 도로에 시체가 없어서 안심하고 돌아서서 차를 보는 순간 키드니 그릴을 뚫고 고라니가 박혀 있었다고. 손상이 꽤 심했던 모양이다.그 말을 듣고 나니, 예전 생각이 나고 말았다. 옛날에는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엔카닷컴 엔카닷컴이 2023년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본격적인 봄 성수기 시즌 진입 및 중고차 가격 안정화로 구매 수요가 지속되자, 연초 대비 시세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4월 국산차, 수입차 대표 모델
KG 모빌리티가 지난 4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공개와 함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이날 'KG 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이사,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등이 참석해 기술연구소 주관의 비전 테크 포럼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곽재선 회장은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 쌍용차의 정신과 고객의 새로운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서서히 변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존의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달리 KG 모빌리티만의
SUV 명가로 사랑받아온 쌍용자동차의 역사가 2023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22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KG 그룹이 올해 3월 30일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KG 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선포한 것이다. 이날 KG 그룹은 ‘Think Great’이라는 자사의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KG 모빌리티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경영적자에 허덕이며 언제나 미래가 불투명했던 쌍용자동차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니. 잘됐다는 생각도
KG 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 원~4,950만 원 ▲E7 5,100만 원~5,200만 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라 3,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은 전국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전시장 및 온라인(www.torresevx.com)을
글 | 유일한 기자 사진 | 최재혁 사진기자 서울모빌리티쇼라고?이동수단을 자동차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현재, 모터쇼라는 이름은 그 빛이 바래고 있는 중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오히려 전통의 모터쇼 대신 CES 등 가전제품 또는 다른 곳으로 진출하고 있는 중이다. 그 시점에서 모터쇼가 존재하기 힘들기에, 모터쇼가 아닌 모빌리티쇼가 되었다. 자동차 자체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여러 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되어가는 현실도 반영되고 있다. 뭐 아직까지는 자동차 자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말이다.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언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