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일한 과거보다는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 벤츠가 2021년 즈음에 “2030년까지 벤츠 내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벤츠는 2023년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전기차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니, 2024년에도 전기차는 19~21% 정도 팔릴 것 같다’라고 봤다. 참고로 이 수치는 2023년과 완전히 동일한 수치다.그러니까 벤츠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
중국에서 전기차로 유명한 BYD가 최근 멕시코 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장 위치를 포함한 여러 조건들을 늘어놓고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중국 브랜드이니 당연히 중국에서 제일 많이 판매하지만, 최근 BYD의 행보는 해외 진출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동남아와 남미 시장은 물론, 유럽을 포함해서 이제 북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어쨌든 판매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의 전기차 업체이니 말이다.그런데 그 움직임을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제조업 무역 그룹’이 지난
폴스타가 국내 공장에서 폴스타 4의 생산을 결정했다. 그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글 | 유일한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이었다가 지금은 전기차 전문 회사로 거듭난 폴스타가 이번에 새로운 발표를 했다. 그 동안 폴스타는 중국에 공장을 두고 생산되고 있었는데, 2025년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시설을 이용해 폴스타 4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폴스타는 현재 공장을 국제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4년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서도 폴스타 3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런 확장계획에 부산도 포함
자동차와 관련된 배출가스 규제는 날이 갈수록 엄격하게 다듬어졌다. 독자 여러분들이 흔히 접했을 유로 규제는 1992년에 유로 1으로 시작했는데, 2014년부터는 유로 6이 등장했고 현재는 유로 6에서도 기준이 엄격하게 강화된 유로 6d가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디젤 엔진은 많이 사라졌다. 모터사이클은 현재 유로 5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름과는 달리 기준 자체는 자동차의 유로 6와 맞먹는 수준이다.그리고 이제 등장할 것이 유로 7이다. 2022년 11월 10일에 발표된 유로 7은 현재 계속 논의가 이루어지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기아, GM 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까지 진행하면서 미국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만들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사실 미국에서 전기차는 잘 팔리지 않는다. 2022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PHEV 포함)은 신차 판매에서 겨우 8% 미만에 도달했을 뿐이다. 유럽에서 신차 판매의 32%를 전기차가 차지하는 현실 그리고 중국에 전기차가 30%정도 보급되었다는 사실보다 훨씬 뒤쳐져 있는 것이다.유럽과 중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도심
토요타가 야심 찬 모습으로 내놓은 전기차, bZ4X는 출시 시점부터고전을 면치 못했다. 출시 시점부터 바퀴가 빠지는 문제로 리콜을 진행했는데, 한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리 구매한 고객들이 몇 달간 자동차를 사용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손해 배상을 감수한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미국에서는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면서 전기차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이제 여기에 또 다른 문제가 더해질 예정이다. bZ4X가 인증 주행거리를 실제로 달성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덴마크의 한 잡지에서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한국에 왔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고는 하나, 그 행보는 대통령보다는기업인 그리고 기업들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를 찾아 이재용부회장과 만났고, 22일에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현대차그룹을 찾아 정의선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의 100억불 이상 미국 제조분야 투자 발표에 대해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심할 것이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한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제조에 몸담고 있는 근로자들을 줄일 수밖에 없다. 물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전기차를 활성화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645,000대 이상의 미국 정부용 자동차들이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자동차로 전환된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앞으로 정부용 자동차들은 전기차 또는 수소차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이번 조치는 미 연방 운영 전반에 걸쳐 배출량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연방 정부는 현재 약 200,000 대 정도의 승용차와 47,000 대 정도의 밴, 840 대가 넘는 엠뷸런스, 78,500
전 세계가 친환경을 주목하는 시대에 지프 역시 동참했다. 브랜드 역사상 첫 전동화 모델인 지프 랭글러 4xe다. 전기 모터의 힘으로 조용히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랭글러 4xe는 새로운 시대의 오프로더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지프의 첫 전동화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랭글러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름은 랭글러 4xe, 이 녀석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 잠시 고민될텐데 4x4를 포 바이 포로 읽듯 4xe는 포 바이 이로 부르면 된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추가한 랭글러 4xe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친환경적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열고 수소사업의 명확한 비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모빌리티의 실체를 대거공개하며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특히 정의선 회장은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모든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
이동 수단의 탈 탄소 움직임이 급변하고 있는 현재, 전기차를 라인업에마련해 둔 제조사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이제는 단순히 전기차 또는 연료전지차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달성할수 없다.이전에도 그런 움직임은 있었다. 자동차 또는 모터사이클 등의 이동수단에서 배출가스가 거의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게 흐름이었는데, 본래는 2050년을 목표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유럽에서 2035년까지 목표를 당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에 많은 회사들이 반발을 했다.그 때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었지만, 2021년7월 14일에 EU 집행위에서 2030
전기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정말 어렵게 개최됐다. 그 옆에서는 배터리의 발전사를 알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1도 개최됐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있지만, 진짜 먹을만한 것은 스스로 찾아봐야만 알 수 있다. 그래서 거대한 전시회가 꼭 필요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 그동안 전기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줬던 xEV 트렌드 코리아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정말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대표, 포드 F-150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라이트닝’이라는 이름을 추가하고 전기차로 거듭났다.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극찬한 이 전기 픽업트럭에는 한국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2021년 5월의 어느 날,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포드 공장을 찾았다. 그를 상징하는 멋있는 선글라스를 쓰고 위장막을 두른 한 대의 픽업트럭을 직접 운전했다. 이것이 바로 며칠 후에 공개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다. 그동안 포드가 진지하게 연구해왔던, 다분히 미국적인 자동차 픽업트럭이 전기모터의 혜택을
환경 보호가 중요해지면서 8기통 엔진은 이제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멸종될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포드가 고성능을 발휘하는 8기통 대배기량 엔진을 만든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포드가 갖고 있는 7.3ℓ 8기통 엔진에 두 개의터보차저를 붙여서 고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본래 F 시리즈수퍼듀티 픽업에 탑재하는 이 엔진은 터보차저가 없고, 최고출력 430마력을발휘한다.포드가 이 엔진을 개량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만약 이 엔진에 소문대로터보차저가 추가된다면, 출력 상승도 그렇지만 막강한 토크가 발생할 것이다.
전기차의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내연기관을없애고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곳들도 생겨났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전기차일까? 그리고 전기차로 이동할 때의 부작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잠시 2015년으로 돌아가 보면, 그해 12월의 프랑스 파리는 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전세계에서 모인 195개국이 단 하나의 기후 협정, ‘파리협정’에 들어갈 내용들을 정리하고 서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97년에채택했던 ‘교토의정서’라는 것이 있었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꽤 기여했지만, 캐나다를 비롯해 일본 등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과감한 결정도 내리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대량의 관용차교체다. 미국 정부는 2020년 7월을 기준으로 약 64만 5천대의관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이든은 이 차들을 모두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단, 여기서 조건이 있다. 바이든이결정한 행정 명령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에따라 미국 노동자들이 미국 땅에서 만든 전기차를 구매해야 한다.조건만 보면 미국 기반의 자동차 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GM은
현대차가 본사에서 2020년 4분기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4분기 실적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 (자동차 23조 4,796억원, 금융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 1조 6,410억원, 경상이익 1조 5,217억원, 당기순이익 1조 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영업이익률 증대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회복되고 있던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판매 역시
토요타가 배출가스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1억 8천만 달러(약 1,980억원)의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미국 법무부를 대행하는 검사 ‘오드리 스트라우스(Audrey Strauss)’는 성명을 통해 “토요타는 법규 미 준수에 대해 눈을 감았고 배출가스 보고 의무에 대한 적절한 교육 또는 주의를 진행하지 않아EPA의 시스템을 약화시켰고 배출가스 관련 리콜을 지연하거나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벌금과 함께 법규 위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동의를 받겠다고 말했다.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토요타는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이
토요타가 JH2A(일본 수소 협회)가입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토요타 이외에도 일본의 이와타니 산업, ENEOS, 가와사키 중공업, 고베 제강, 도시바, 미쓰이 그룹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와타니 산업과 미쓰이 그룹의 회장 그리고 토요타의 우치야마다 타케시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우치야마다 회장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았었던 ‘수소위원회’의 후임 회장도 맡고 있어 일본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JH2A는 지구 온난화 퇴치에서 일본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생각아래 조직되었다.
국내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주요 기업들이 3분기 경영살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토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종간 결산이 이루어졌다. 판매 회복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는 K자형 회복세와 바이든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 자동차 회사들에게 있어 주력 시장을 묻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마찬가지이며, 일본의 토요타도 혼다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유럽의 브랜드들 그리고 프리미엄을 논하는 브랜드도 북미 시장의 중요성은 수도 없이 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