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한 하이브리드 미니밴미니밴은 미국의 상징과도 같다. 그전에도 이런 형태의 자동차는 있었지만, 198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닷지 캐러밴’이 미니밴이라는 장르를 확립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니밴은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었는데, 국내 사정에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기아가 미니밴 ‘카니발’을 만들면서 디젤 엔진을 도입했지만, 이번에는 소음과 진동이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디젤 엔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이브리드는 이 모든 것을 다
지난해 12월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지 4달이 지난 3월 현대차에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알렸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카니발보다 같은 배기량을 지녔음에도 성능과 토크가 약간 낮은 디젤, LPG 엔진과 달리. 이번에는 카니발과 거의 같은 동력성능을 내는 1.6ℓ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및 배터리 조합을 탑재했다.실제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카니발과 같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m의 힘을 낸다. 연비는 시승 차량인 7인승 라운지 모델을 기준으로 카니발보다 1km/ℓ 낮은 12.4㎞/ℓ의 복합
사실 국내 시장에서 카니발은 대체할 자동차가 없는 ‘유일무이의 중형 미니밴’이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이런 장르의 자동차를 만들지 않고(KG 모빌리티에서 미니밴이 부활한다는 이야기는 들려온다), 그나마 비슷하다면 현대 스타리아가 있는데 엄연히 크기와 장르가 다르다. 그러다 보니 수입 모델하고 경쟁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카니발에게는 엄청난 이득이 주어진다. 가격도 그렇지만 정비나 관리의 용이성으로 인해 국산차를 고르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그런 카니발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면서 매력을 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아주 훌륭하
혼다코리아가 오는 4일 3월 한달 간 전 차종 시승 이벤트와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 이벤트는 기간 내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승 예약 후 전시장 방문 및 시승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방문 당일에 현장 경품 추첨을 통해 즉석에서 선물을 제공한다. 1등 다이슨 가습공기청정기, 2등 에어팟 맥스, 3등 네스프레소 버츄오플러스 커피머신 등 총 700명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프로모션의 경우 전 차종 공통 혜택으로 기간 내 구매 및 등록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8년8만km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모델 별 프로모션으
토요타코리아의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ALPHARD)가 오는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선정한 ‘2024 올해의 유틸리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는 9개 브랜드 13개 차종이 최종 심사에 올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최종 심사를 받았다.‘2024 올해의 유틸리티’로 선정된 알파드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토요타의 대표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쾌적한
현대 아이오닉 5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원장 엄성복)에서 열린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현대 아이오닉 5 N이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7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4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밝혔다.BMW 5시리즈는 79.90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오닉 5 N의 뒤를 이었다. 이어 기아 EV9이 79.54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가 78.79점, 제네시스 GV80 쿠
지난 2023년 자동차 업계의 한해는 유독 다사다난했다. 전쟁과 길어진 불경기, 그리고 원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제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은 정상화됐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황은 연말까지 이어졌다.2019년부터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도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족한 인프라와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화재 뉴스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도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주된 이유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다.이때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일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Editors’ Choice Awards)’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
PROLOGUE이 두 대, 확실히 일본 브랜드가 만든 자동차인 것은 맞다. 이미 토요타와 혼다 엠블럼이 크게 새겨져 있는데 뭐 따로 숨길 일도 아니다. 그런데도 왜 굳이 일본차가 아니고 미국차라고 말하냐 하면, 애초에 이 두 모델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대배기량 엔진, 혹은 그에 준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애초에 하이랜더는 우측 운전석 모델이 전혀 없다. 그런 북미 시장 현지화 모델이 국내에 수입된 이유는 간단하다. 북미 시장을 따라 대형 SUV
지금에 와서 중국의 자동차, 특히 전기차를 더 이상 무시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 브랜드 중 하나인 샤오펑(Xpeng)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죽하면 그 폭스바겐이 전기차 성장을 위해서 샤오펑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을까. 물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기차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만큼 샤오펑의 기술력이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일 것이다.그 샤오펑이 이번에 7인승 전기 미니밴 X9를 공개했다. 샤오펑이 새로 만든 SEPA 2.0 플랫폼을 기반으
1964 CHEVROLET MALIBU한국 시장에서도 꽤 친숙한 중형 세단 모델인 말리부는 사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장수 모델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쏘나타와 경쟁하는 서민들이 타는 세단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말리부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부와 명성을 누리는 상류층의 이미지를 담은 고급 세단으로 분류됐다.실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호화로운 실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4도어 세단뿐만 아니라,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스테이션 왜건 등의 다양한 파생 모델이 미국 전역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조용하면서도 편한 하이브리드가 카니발의 정답이었다.글, 사진 | 유일한 미니밴 카니발이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할 때 사람들이 제일 바랬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극적인 디자인의 변화? 편의성의 향상? 그보다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나온다고 소문만 무성했던 ‘하이브리드’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하이브리드는 전체 사전계약 대수의 90%를 넘기면서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그렇다면 그 주행 성능은 과연 어떨까?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외형과 실내는
미국에서 미니밴이 안전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량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글 | 유일한 미국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서 기아 카니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네 대의 미니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IIHS는 안전성 평가 기준을 높이면서 ‘2열 좌석 안전’을 중시하고 있는데, 미니밴 중 이를 만족시키는 자동차는 한 대도 없었다. 게다가 혼다 오딧세이는 최악의 평가를 받기까지
볼보가 지난 11월 12일 자사의 첫 전기 미니밴 EM90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럭셔리 전기 미니밴으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대인들의 특성에 맞춰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EM90의 크기는 길이 5206mm, 전폭 2024mm, 전고 1859mm로,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크기로 제작된 기아 카니발보다 전체적으로 차체가 거대하다.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되는 이 모델은 렉서스 LM, 메르세데스 EQV 등과 경쟁하게 되며,
시대는 SUV를 원한다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한다. 그리고 판매량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형태의 차는 필요하다. 다수가 탈 수 있으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미니밴 같은 자동차 말이다. 아무리 SUV가 예전과 달리 도심으로 들어오면서 편안함을 추구한다 해도 기본적으로 높은 지상고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다. 굳이 험로를 찾아서 주행할 일이 없다면, 다수가 탑승해야 할 때 미니밴은 좋은 선택지가 된다.그리고 토요타는 국내에서 그 미니밴을 두 대나 라인업에 두게 됐다. 하나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시에나, 그
기아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고자 한다.글, 사진 | 유일한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주장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세로 방향으로 길어졌다. 이전 모델이 ‘부드러운 음색’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미니밴의 크기에 딱 맞는 ‘웅장함’이 표현되고 있다.그릴은 두 가지. 등급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휠도 두 가지로 구분된다. 최근 기아는 사각형 휠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
잘 만들어진 자동차라면 무릇 아름다워야 한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경외감을 느끼기 위해 그 뒤에 있는 메커니즘을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조금 못생긴 자동차라고 해도 그 차의 잠재 능력을 알아본 뒤 ‘이때의 메커니즘은 지금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지’라면서 우쭐거릴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면까지는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자동차를 보여주면 될까? 해답은 다수이지만, 필자는 아우디를 추천하고 싶다.아우디 박물관은 2000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특이하게 원형으로 다듬어진 박물관 건물은 독
렉서스는 럭셔리의 경계를 넓히는 것과 동시에 100% 전기차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글, 사진 | 유일한 렉서스 무대에는 특이하게 사장이 나서지 않았다. 대신 올라온 사람은 디자이너이자 브랜딩 책임자인 사이먼 험프리즈(Simon Humphries). 그는 토요타의 디자인을 바꾸었고, 신형 크라운을 필두로 ‘해머 헤드’를 도입해 왔다. 그리고 이제 렉서스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야기한 것은 ‘렉서스는 파괴자’라는 것이었다. 등장한 그 때부터 30년 정도가 흐른 현재까지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가 가졌던 규칙들을 파괴했다는
글 | 유일한 4년만에 개최되는 도쿄모터쇼다. 이제는 이름을 바꾸어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도쿄모터쇼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이다. 어쨌든 그 무대에 꽤 많은 콘셉트카가 출시된다. 콘셉트카라고 해도 종류는 다양해서, 앞으로 2~3년 내에 양산을 결정지은 자동차가 있는가 하면, 양산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미래의 개념만을 제시하는 자동차도 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들을 조금 모아봤다.마쓰다마쓰다는 이번에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만드는 미래’를 테마로 한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현재까지는
토요타코리아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토요타의 전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가을맞이 전국 시승회를 실시한다.이번 시승회에서 고객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ALPHARD)를 비롯해, 7인승 SUV 하이랜더(HIGHLANDER), 토요타의 플래그쉽 크라운(CROWN),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올해 소개된 네가지 전동화 모델을 비롯한 토요타 모든 라인업을 시승해볼 수 있다.캠페인 기간 동안 시승을 완료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된다. 토요타는 시승을 완료한 고객 중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