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WRC 복귀 10주년을 맞이한 현대팀은 챔피언 타이틀 탈환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유망한 레이서들을 보충하고 ‘오트 타낙’을 다시 데려왔다. WRC를 담당하는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감독이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 법인장이 되면서 조직을 조이고 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과연 어떨까? 일단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WRC 무대에서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까지 레이서들이 잇달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니 말이다.누빌에게 자신감을 준 몬테카를로현대 팀은 매 레이스마다 ‘티
현대자동차가 2024 WRC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하며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으로 승전보를 이어갔다.그 주인공인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 2월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024 WRC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경기가 열린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져 있어, 드라이버들은 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하면서도, 과감한 주행과 유연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 에사페카 라
현대차가 지난 29일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몬테카를로 랠리는 변화가 많은 기후 속에 눈길, 빙판길과 아스팔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다양한 환경 조건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것이 승패의 핵심으로 작용하는 곳이다.이에 현대 월드 랠리팀은 풍부한 주행 경험을 갖춘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 안드레아스 미켈센 등 3명의 선수와 'i20 N Rally1’ 경주차를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 진행된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시켰다.
본래대로라면 모나코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어야 했지만, 폭우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홍수가 나면서 서킷 일부도 물에 잠겼고, 피해가 컸기 때문에 도저히 개최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중지된 그랑프리의 추가 여부는 아직까지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무대는 모나코로 바뀌었다.F1과 그 역사를 함께하는 몬테카를로 시가지 코스가 무대이며, 전통이 있는 그랑프리이다. 레드불 팀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이번에도 1위로 출발하게 됐다. 그 뒤에는 애스턴마틴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자리를 잡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겠지만, N은 현대자동차 중 고성능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 모델들이 속한 브랜드의 명칭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로는 코나 N, 아반떼 N 등이 있다.앞선 두 모델보다 일찍 출시된 벨로스터 N은 단종됐으나, 그리 어렵지 않게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모델명 뒤에 붙는 N. N은 무엇의 약자를 뜻하는 것일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N 브랜드가 탄생한 남양 연구소와 N 모델의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현대자동차의 기술연구소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앞 글자를 선택해 지었다고 한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미니코리아 미니라는 브랜드 안에서 JCW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그야말로 ‘레이스만을 위해서 태어난 브랜드’이니 말이다. 아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약간 설명을 하자면 전설의 자동차 제작자인 ‘존 쿠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 이전까지 엔진이 자동차 앞부분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였는데, 존 쿠퍼는 그 엔진을 차체 중앙에 탑재했던 것이다. 그렇게 포뮬러카(레이스 전용 자동차)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투어링카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었다.그 시점에서 존 쿠퍼는 친
2022년 WRC에서 현대는토요타에 아쉬운 패배를 했다. 자동차 세팅에서 앞서고서도 트러블에 휘말리거나 레이서의 위기 극복능력부족으로 패배한 적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후반전 뉴질랜드 랠리에서 패배하면서 역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대대적으로 레이서들을 물갈이하고 F1 무대에서 활약했던 ‘시릴 아비테불’을 대표로 모셔오면서 쇄신을 진행한 현대 팀의 2023년도 성적은 과연 어떨까? 첫 무대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아쉽게도3위에 그쳤다.몬테카를로 랠리 무대를 장악한 것은 토요타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였다.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
현대는 원하던 에이스를 얻었는가현대 WRC 팀은 그동안 ‘자동차 세팅은 토요타보다 앞서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래서 레이서들이 잘 운전해주기를 바랐는데, 간판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은 레이스 전반보다 후반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동이 늦게 걸리는 것 같다.어쨌든 티에리 누빌과는 장기 계약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다른 레이서들을 확보해야 하는데, 신참 레이서인 ‘올리버 솔버그’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 드라이버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누빌과 같이 활약했던 ‘오트 타낙’이 현대를 떠나면서 새로운
앞바퀴를 굴리는 자동차가 어느 날 차체 중앙에 엔진을 탑재하고 뒷바퀴를 굴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 로망을 실현한 자동차가 있다. 르노 5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자동차다. 르노의 디자이너 미셸 부에(Michel Boue)가 여가를 활용해 디자인한 자동차는 생기가 넘쳤고, 실용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형태만 보면 프랑스의 좁은 골목길을 느린 속도로 자유롭게 누비는 게 제일 어울리는 자동차이지만, 르노는 이 차를 평범하게 둘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르노 5 알피느’
현대자동차가 4일(목)부터 7일(일, 현지시간)까지 핀란드 위베스퀠레(Jyväskylä)에서진행된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8번째 라운드 '핀란드 랠리(Secto Automotive Rally Finland)'에서우승을 차지했다. 핀란드 랠리는 1951년 몬테카를로 랠리의지역 예선 성격으로 시작됐으며 WRC와는 개최 첫해인 1973년부터함께 해온 유서 깊은 대회로 70년의 긴 역사는 물론, 인기면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랠리이다.그 핀란드에서 현대가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WRC가 개최된 핀란드 유바스큘라(
현지시각 22일,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포뮬러1 스페인 그랑프리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그랑프리는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스페인의 카탈루냐 서킷은 1991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단골 서킷이다. 그러나 레이아웃의 특성상 지루한 경기로 악명이 높은 곳 중 하나다. 따라서 드라이버의 스킬이나 레이스 카의 특성 보다는 각 팀의 운영 전략에 따라 승자가 나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번 그랑프리의 관전 포인트는 선두권의 경쟁 및 메르세데스의 부활 등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시즌 극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동안 부진한성적을 기록했던 포드가 이번에 상위권도 모자라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에서토요타보다 포드가 강하다고?2022년 WRC가 드디어개막했다. 새로운 기술과 새 리버리로 무장한 자동차들이 전통에 따라 카지노 앞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한뒤 출발했다. 기존의 1.6ℓ 터보차저 엔진에 100kW 전기 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이제 ‘랠리 1(Rally1)’ 카테고리로 진입하게 된다. 정확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출발 전 배터리를
2021 WRC 2차전, 북극 랠리가 핀란드에서 열렸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자 상업 중심지인 로바니에미 인근에 축제가 펼쳐졌다. 그 안에서도 다양한 일이 있었고, 타이어가 우승의 향방을 갈랐다. 스웨덴이 아니라 핀란드라고요?한 해 WRC의 시작 무대가 ‘몬테카를로’라는 것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두 번째 무대는 그동안 ‘스웨덴’으로 거의 고정되다시피 했었다. 스웨덴이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스노우 랠리’를 개최하기에는 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전통이 올해는 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웨덴 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의 한 업체에서 그 동안 모빌리티 발전에 공헌한11명의 여성을 선정했다. 최초로 레이스에 참전한 여성부터 엔지니어까지 직업은 다양하지만, 모두 지금의 자동차 또는 모터사이클이 존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앞으로도 여러 영역에서 감각을 보여주며 좀 더 편안한 그리고 획기적인 이동 수단을 만드는 데 공헌할 것이다.오데뜨 시코 – 르망 24시에뛰어든 최초의 여성1930년 6월 21일, 프랑스는 뜨겁게 달아올랐다.한 여성이 부가티 T40을 몰고 르망 24시에참전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름은 오데뜨 시코(Od
올해도 어김없이 WRC가 시작됐다.모든 자동차들이 몬테카를로에 모였고, 첫날 두 개의 구간을 달렸다. 본래 쉬는 시간이 꽤 짧은 WRC이지만, 이번에는 유독 더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해 레이스 중 개최가 미루어지거나 취소된 것들도 있으며, 마지막레이스가 12월에 겨우 끝났기 때문이다.올해 몬테카를로 랠리는 더 특별할 수밖에 없다. 1911년에 처음개최되어 올해로 110주년을 기념하는 랠리이기 때문이다. 두개의 구간을 극복한 현재, 선두는 현대 WRC 팀의 ‘오트 타낙(Ott Tänak)’이다.토요타에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WRC 제조사 부문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해 현대팀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던 변수 속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WRC에서 한 팀이 2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폭스바겐 팀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그만큼 WRC 제조사 부문 2연속 챔피언은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기록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물론 i20 WRC 랠리카의 성능과 현대팀의 기술적인 뒷받침도 큰 도움이 됐
미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미니 JCW 클럽맨’이 국내 공식 출시됐다.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John Cooper Works)는 모터스포츠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1960년대의 몬테카를로 랠리 연승부터 최근 다카르 랠리에서 거둔 승리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에 걸친 레이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미니 JCW 클럽맨은 신형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75마력 상승한 306마력의 최고
현대자동차가 올해 WRC 챔피언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각)까지 모나코에서 진행된 2020 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 현대 WRC 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세바스티앙 로엡(Sébastien Loeb), 오트 타낙(Ott Tänak) 등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누빌 선수는 랠리 첫째 날인 23일 경기를 선두로 마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
올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달력에 변경 사항이 생겼다. 본래 총 14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본래 4차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칠레 랠리가 사라진 것이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랠리 일정이 본래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졌다. 그 외의 경기는 본래 일정대로 개최되며, 마지막 일본 랠리를 포함해 올해에는 총 13경기가 개최된다.칠레 랠리의 개최 중지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2019년 말부터 논의가 되었던 사항으로 칠레 내 정세 불안과 정치 관련 일정이 겹쳐 제대로 개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식적
달력이 나왔다. 바로 휴일과 생일을 확인했을 것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몇 가지 더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 당신의 달력에 표시해야 할 2020년 상반기 자동차 이벤트를 모았다.글 | 안진욱JANUARY1.5~1.17다카르 랠리진정한 상남자의 레이스다. 수천km의 거리의 사막을 달리는 경주다. 철인 3종 경기처럼 머신과 드라이버의 한계를 겨룬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 경기가 열린다.1.7~1.10CES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다. 본래 전자제품 브랜드들이 주를 이뤘지만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