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라고 하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영국에서는 유서 깊은 자동차 브랜드로 취급을 받는다. 영국에서 자동차 그룹의 CEO 또는 한 브랜드의 사장을 맡는 이들이라면 MG를 거쳐가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모기업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중국 상하이기차 산하의 브랜드가 되었지만, 이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인 MG4가 잘 팔리고 있겠는가.그리고 이번에 소형 해치백 MG3의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상하이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26일 개최된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르노의 AmpR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470mm, 전폭 1,860mm, 전고 1,570mm로 콤팩트한 크기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순수 전기차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25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스펙을 갖췄다.이 차량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투표를 통해 BMW 5 시리
글 | 유일한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잇달아 자동차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자동차 브랜드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이탈리아 정부까지 이 기싸움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자동차를 두고 싸우고 있을까? 다름아닌 전기차 문제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는 브랜드의 속앓이와 중국 전기차의 유럽 점령이 기다리고 있다. 그 시작은 올해 1월 중순에 푸조, 피아트, 마세라티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는 거대 자동차 그룹인 ‘스텔란티스’에서 이탈리아 토리노 미라피오리(Mirafiori) 공장에
글 | 유일한 기자 몇 달 전, 르노가 닛산과 얼라이언스 관계를 재정의하는 일이 있었다. 이 때 르노와 닛산이 지분 비율을 새로 가져가면서 거의 대등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카를로스 곤 시대에는 막대한 지분을 바탕으로 르노가 닛산을 완전히 지배하며 미래를 결정하고 있었지만, 지금의 시대에 이렇게 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차 기술의 대부분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까지 닛산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르노는 닛산과 함께 전기차 전용 회사도 만들었다.이 회사의 이름은 Ampere. ‘암페어’라고 읽는 게 익숙하겠지만, 르노가 프랑스
자동차 세계에서 전기차의 바람이 거세다. 지금은 전쟁과 부품 및 원료수급 문제로 인해 약간 주춤한 상태이지만, 탄소 중립을 위하여 전기차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2030년즈음을 기준으로 엔진을 폐지하고 전기차로 가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물론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는 수소가우위에 있지만 말이다.그렇다면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기본적으로는 3가지 제조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기존의 엔진 자동차에 약간의 수정을가해 전기차를 만드는 방법이다. 폭스바겐이 골프 전
하만인터내셔널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3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제품 디자인0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하여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폭스바겐 Multivan T7, 르노 메간 E-Tech) 및 바우어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맥라렌 아투라)으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제네시스 G9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Premier Sound System with Real 3D Sound)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
알피느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 짧은 시간 안에 성장하기도했다. 현재 팔고 있는 A110은 짧은 시기를 거쳤지만, 가벼운 차체와 중앙에 탑재한 엔진 그리고 독특한 주행 성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엔진의 시대는 없을지도 모르는 일. 결국은 전기차로선회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면 그 때의 알피느는 과연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며, 스포츠카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이 어느정도 나와 있다.이번에 알피느가 공개한 전기차는 A110의 차체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탑재한 모터는 최고출력 242마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의 비교 테스트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과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메르세데스-벤츠 EQA 250, 아우디 Q4 e-tron, 르노 메간 E-테크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
이번에 르노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는 르노 내에서 자동차를 개발해 온 소위 ‘카가이’이다. 그가 그리고있는 르노코리아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르노삼성이 르노코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신임 사장으로 스테판 드블레즈가취임했다. 그리고 현재, 그는 르노코리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일지 고민하고 있다. 중국 길리자동차와의 협업으로 볼보 CMA플랫폼을 받아오고,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확정된 현재, 르노코리아는 과연 어떤 자동차로 고객들을 감동시킬 것인가? 이러한것을 포함해 많은 의문을 해결하고자 신임 사장의 간담회가
르노코리아의 SM6에는 운전의 재미라는 DNA가 심겨 있다. 평범한 중형 세단에 무슨 운전의 재미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직접 운전해보면 단숨에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운전의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모기업 르노의 영향이 크다. 르노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모터스포츠에 참가한 제조사다. 투어링카, 랠리카는 물론이고 모터스포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포뮬러1에도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특히 SM6 TCe300의 엔진에 르노의 기술력이 투입되었다. SM6 TCe300에 탑재되는 엔진은 르노의 고성능 콤팩트 모델
하만 인터내셔널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4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하만 오토모티브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폭스바겐 티구안/아테온/Multivan T7/ID.4/ID.6 CROZZ, 르노 메간 E-Tech, 닷지 램 1500 TRX), 바우어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맥라렌 아투라)등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먼저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음향 예술 작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자동차는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이제 자동차보다는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 르노가 제안하는 미래의 디스플레이가 있다. 전기차 메간 E-TECH를 통해 먼저 구현될 르노만의 디스플레이 시스템, 오픈R이다.자동차 역사와 관련된 문제 하나만 맞춰 보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최초의 자동차는 과연 무엇일까? 정답은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에 등장한 뷰익 리비에라(Buick Riviera)다. 검은색 화면에 녹색으로 정보와 간단한 조작 패널만 띄워주는 형태였지만(심지어 지금처럼 LCD를 쓰는 화면이 아
자동차의 기술은 일상 생활 속에서 어디까지 응용될 수 있을까? 전기차시대가 되면, 의외로 많은 곳에서 자동차의 기술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미래의 전기차라는 것은 이동 수단을 벗어나 로보틱스 분야까지도 발을 뻗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관련 기술을 이런 곳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CES 무대에서 공개했던 소형 이동 유닛, 모베드(MobED)도 그런 것이다.이번에 닛산이 개발한 라면 운반차는 모베드에 비하면 조금 볼품이 없어 보인다.그러나 이 차 안에는 닛산의 최신 전기차 기술
바이러스로 인해 한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모터쇼들이 서서히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 IAA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니라 뮌헨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격적인 배출가스 제로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차들이 무대를 장식했다.지금 당장 배출가스를 줄여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다. 단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배출가스를 줄이는 방법과 시기에 관련된 문제다. 본래는 2050년을 목표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유럽에서 2035년까지 목표를 당긴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일단
정말 짜릿한 준중형 세단이 등장했다.일상 생활에서의 실용성을 잃지않으면서도 언제든 서킷으로 뛰어들 수 있다.그리고 스포츠카들과 같이 달려도 주눅들지 않는다.첫 인상사진만으로 봤을 때는 아반떼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줄 알았다.사실그게 맞는 말이기는 한데,전면을 보는 순간부터 다른 차를 만났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전면의 대부분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헤드램프도 검은색으로 감싸여 있으니 말이다.아래쪽에 살짝 남아있는 차체 색상과 범퍼 하단에 남은 붉은색의 립이 오히려 두드러진다.서킷을 한바탕 달리고 난 뒤에도 전면을 열심히
이것은 르노의 진심이 담긴 자동차다. 전기차도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꿈과 기대를 갖도록 만든다. 르노 역사상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자동차들 중 하나를 말하라면,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 ‘르노 5’를 고른다. 언뜻 보면 사각을 기반으로 단순한 형태로 다듬은, 그저 그런 해치백인 것 같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수많은 매력을 품고 있다. 당시 르노에서 일하던 디자이너가 남는 시간에 취미 삼아 디자인했지만, 르노의 직원들이 그 디자인에 감명을 받았고, 실용성과 주행 성능, 그리고 가격 모두를 잡
르노 그룹이 제창하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 제일 주목을 받는 모델이 바로 메간 e비전 콘셉트다. 그들이 제일 잘 만드는 해치백의 형태로 제작된 메간은 도로를 지배하는 전기차가 될 것이다. 르노 메간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모델이지만, 유럽에서는 꽤 인기 있는 C세그먼트 해치백이다. 약 25년 동안 유지되어 온 역사도 있고, 최근에는 고성능 모델을 통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다양한 서킷을 지배하고자 한다. 그런 메간이 미래 동력의 변화에 따라 전기모터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
르노의 A세그먼트 해치백 트윙고가 페이스리프트 이후 전기차 버전을 추가했다. 트윙고는 국내에서는 크기 문제로 인해 경차의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유럽에서는 꽤 인기가 있는 모델로 1992년에 등장한 이후 25개 국에서 약 4백만 대 가량을 판매했다. 3세대 모델은 벤츠와 공동 개발한 미드십 차체와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번에 전기차 버전이 추가되면서 ‘미드십 전기 경차’가 되었다.언뜻 보기에는 일반 모델과의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드러난다. 그릴에는 파란색의 가로 패턴을 적용했으며, 측면에 파란 라인을 넣어 은
르노의 핫해치 메간 R.S 트로피는 본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전륜구동 최속 랩타임을 갖고 있던 자동차였다. 그런데 2017년, 이 기록은 깨졌고 혼다 시빅 타입 R이 최속 랩타임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 뒤로 르노는 긴 설욕의 시간을 보냈다. 기존의 메간 R.S 트로피를 더 보완하여 영광을 다시 가져오고자 했던 것이다.르노가 뉘르부르크링에 집착하는 이유는 10년이 넘는 이야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메간 R.S. R26.R을 갖고 뉘르부르크링에 발을 디딘 르노는 당시 랩타임 8분 17초를 기록하며 전륜구동 자동
프랑스산 핫해치실용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차종 해치백, 하지만 실용성만으론 만족하지 못하며 달리는 재미까지 추구한 결과, 핫해치가 탄생했다. 어느 브랜드든 해치백 모델은 가지고 있으나 아무 모델이나 핫해치 타이틀을 주진 않는다. 르노에선 핫해치 타이틀을 가지고 유럽을 누빈 모델이 있으니 그게 바로 메간 RS다.글 | 김상혁메간 RS 트로피는 르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리퀴드 옐로 색상을 입었다. 전면부의 양 끝은 ㄷ자 형태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중앙에 크게 르노 엠블럼을 박아 넣었다. 여기에 체크무늬 안개등,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