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운영체계 안드로이드는 앤디 루빈이 2003년에 3명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안드로이드 Inc.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초창기 디지털카메라용 OS로 기획을 시작하였지만, 이후 심비안과 같은 휴대용 통신기기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2005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2007년 첫 상용 버전을 시장에 발표하였다. 앤디 루빈이 이후 구글의 역사를 다룬 ‘In The Plex’의 작가와 2004년도에 삼성을 방문했다가 투자를 거절당했다는 일화는 인터넷에 무수하게 떠돌아다닌다. 내용인즉슨, 투자 설명을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카폰이 유행처럼 번질 때가 있었다. 물론 그때 물가를 생각하면 장착하기가 만만한 비용은 아니었지만, 이동하면서까지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그 당시 기사를 보면, 현대카폰은 1986년에 국내에서 942대를 판매했는데, 1987년에는 1688대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되어 있다. 당시 삼성반도체통신, 현대전자, 금성통신, 동양정밀, 대영전자 등의 5개 회사가 카폰 시장에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그때 카폰의 대중화(!)를 노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가격 인하였다. 당시 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독일 본사가 지원하는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및 국민대학교와 함께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개발 산학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협력의 첫 단계로 올해 하반기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와 함께 선발한 4명의 학생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13명씩 총 39명의 학생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오토모티브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SEA:M
소프트뱅크 그룹이라고 하면 통신 회사로 유명하지만, 다른 곳에도 투자를많이 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다른 곳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데, 올해2월 8일에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소유하고 있는 반도체회사, Arm(암)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래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암’을 320억 달러에 인수한 뒤,2020년 9월에 엔비디아(NVIDIA)에 40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당시 금액의 1/3은 현금으로 받고 2/3은 엔비디아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었다.그런데 이후부터 IT 업계에서 반대가 거셌고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미래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로 새롭게 정의한 것이다.현대차는 CES 2022에서 를 주제로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밝혔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은
아직도 자동차의 백미러에 거울만 있고 뒤를 보는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생각 외로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 있다. 조만간 운전자를 알아보고 자동차가 모든 기능을 알아서 맞춰줄 지도 모른다. 자동차의 뒤를 확인하기 위해 실내에 작은 거울이 달린 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단순한 거울이었던 백미러(정확히는 ‘리어뷰 미러’이지만 그래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거울 외의 다른 기능들을 넣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자동결제 기능을 백미러에 넣고 있으며, 택시 중에서 결제용 미터기가 백미러에 있는 모델도 있다
일본 히타치가 커넥티드카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혼자서개발하는 것은 아니고, 트렌드 마이크로 그리고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다. 구체적으로는 히타치에서 자동차 및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트렌드 마이크로가 자동차 및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마이크로소프트가클라우드 플랫폼을 내놓고 이를 결합한다. 커넥티드카의 보안 솔루션 완성은 2022년으로 예상되며, 일본에서 먼저 제공할 것이다.히타치 보안 솔루션은 자동차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내비게이션 등 통신과 연결되는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만난 42dot는 LiDAR가 필요 없는 경량 자율주행차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이다. 그 면모를 조금이나마 보고 왔다.글, 사진 | 유일한‘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는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등장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그런 화려한 무대 뒤에서 필자의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었다. 자율주행을연구하는 스타트업, 42dot(포티투닷)이다. 부스에는 기아 니로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가 있었는데, 주행 기술을공개하는 것보다는 ‘미래의 택시가 이렇게 변할 것이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 크루즈(Cruise)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 관계를 수립했다.크루즈는 자율주행차용 클라우드 컴퓨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활용해 독자적인 자율주행차 솔루션의 대규모 상용화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의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고객 주도형 제품 혁신을 강화한다. 애저의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크루즈가 쌓아온 전문 기술을 활용
브리지스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이어 손상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는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주행 중 타이어 손상은 사고의 중대한 원인으로 자동차 사고의 30%는 타이어의 기술적 고장으로 인해 발생한다.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최종 장치주행 중인 자동차의 타이어는 아래 4가지 상황에서 주로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부적절한 공기압, 둘째 타이어의 누적된 피로로 인한 노화, 셋째 불규칙한 마모, 넷째 커브, 도로 웅덩이, 도로상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손상이다.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런 상황 중 일부 국가에서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B2B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A&B센터장 이상용 전무, MS 산제이 라비(Sanjay Ravi) 자동차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접목해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양사는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webOS Auto(웹OS 오토
포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연구를 통해 양자에서 영감을 얻은 강력한 기술을 활용하여 수천 대의 차량과 혼잡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2018년 팀을 구성한 양사의 연구원들은 시애틀의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가 개발되면서 계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이용해 정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길이 막히는 상황에서도 모두에게 동일한 경로를 제안한다. 이러한 개별 경로 안내 대신 균형 잡힌 경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전자의 다양한 경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고? 이제는 말 한마디로 천하를 거머쥘지도 몰라.글 | 김상혁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아이언 맨의 자비스는 우리에게 꿈같은 첨단 비서였다.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말을 알아듣고 이해하며 요구하는 바를 수행한다. 심지어 내려진 명령에 의견을 더해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공상과학이라 여겼던 이 음성인식 비서들은 현재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음성인식 기술은 1950년대부터 꾸준히 연구 및 개발되어왔다. 그러나 오랜 연구가 진행됐음에도 뚜렷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말의 속도나 발음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에 사용되는 게임 엔진 ‘유니티’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손을 맞잡고 자동차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티는 지난해 폭스바겐, 르노, GM, 델파이 및 덴소 등 유명 자동차업계 기업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동차 전담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후 자동차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고, 게임 엔진사로는 최초로 국내 자동차그룹인 현대·기아차와 유니티 엔진 기반 프로젝트 도입을 시작하게 되었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은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의 3D 차량
덴소(DENSO)덴소는 어반 무브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어반 무브는 서비스로서의 이동성을 제시하는데, 소유가 아닌 공유 개념의 자율 주행차다. 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은 마치 식당차에 탄 듯한 느낌을 주는데, 자율 주행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동 중에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커넥티드 서비스 옵션도 있어 바쁜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FCAFCA 부스에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가 전시됐다.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퍼시피카는 1000만 마일(약 1600만km)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말부터 세계 최초로 무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향후 폭스바겐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Volkswagen Automotive Cloud)’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폭스바겐그룹 이사회는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이번 협력을 최종 승인했으며, 양사의 협력은 2018년 9월 28일부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으
올해 CES는 어느 때보다 북적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가려던 사람들이 발길을 돌려 모두 CES로 향했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주를 이뤘던 작년의 CES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미 양산화 단계에 온 전기차보다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공유경제가 올해의 키워드였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본 것만 같은 미래지향적 컨셉트카들이 시선을 빼앗았다.글 | 박소현IT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국제적인 IT 축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자동차 업계의 동향 및 행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올해 미국 네바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