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는 스포츠카라면, 마치 거친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엔진음, 그리고 강하게 내뱉는 배기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불과 4~5년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상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이 차,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대배기량 8기통 엔진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다.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의 밤거리를 전기모터만으로 미끄러지듯이 달려나가고 있다. 존재감은 너무나 강한데 말이다.필자가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는 BMW의 고성능 디비전 M에서도 플래그십 모델, XM이다. 그리고
PROLOGUE새로 태어난 BMW 5시리즈는 하나의 차체에서 전기모터 또는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자동차를 선택해야 할까? 아직은 전기차가 일반 엔진 자동차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기에, 엔진 자동차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가볍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프리미엄 자동차라면 가격 저항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고,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무언가를 더 생각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의외로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추
2022년 WRC에서 현대는토요타에 아쉬운 패배를 했다. 자동차 세팅에서 앞서고서도 트러블에 휘말리거나 레이서의 위기 극복능력부족으로 패배한 적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후반전 뉴질랜드 랠리에서 패배하면서 역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대대적으로 레이서들을 물갈이하고 F1 무대에서 활약했던 ‘시릴 아비테불’을 대표로 모셔오면서 쇄신을 진행한 현대 팀의 2023년도 성적은 과연 어떨까? 첫 무대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아쉽게도3위에 그쳤다.몬테카를로 랠리 무대를 장악한 것은 토요타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였다.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
BMW가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를 공개한다.BMW i 비전 디는 간소화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계된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 i 비전 디의 ‘디(Dee)’는 ‘디지털 이모셔널 익스피리언스(Digital Emotional Experience)’를 의미하며, 여기에는 운전자와 차량 간의 관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겠다는 BMW의
BMW 코리아가 12월 15일부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의 BMW 인디비주얼 투톤 모델 사전 예약을 BMW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 BMW 인디비주얼 투톤 모델은 차량 상단과 하단부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색상으로 적용되는 모델로 BMW가 투톤 모델을 적용한 것은 이번 7세대 뉴 7시리즈가 최초이다. 고객은 차량의 외장 컬러뿐 아니라 차량 휠 디자인과차량 내부의 트림, 시트 색상 그리고 익스테리어 라인까지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먼저, 외장은 블랙 사파이어와 옥사이드 그레이 두 가지 중 루프
포르쉐가 오는 17일 오후 12시 (LA 현지시간 16일 오후 7시) LA 오토쇼에서 911 다카르(911 Dakar)를 공개한다고 밝혔다.911 다카르는 포르쉐 최초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갖춘 2도어 스포츠카다. 모델명은 포르쉐의 파리-다카르 랠리 첫 종합 우승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포르쉐는 지난 1984년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포르쉐 911로 우승한 바 있다. 제너럴 프로젝트 매니저 아킴 램파터(Achim Lamparter)와 개발 엔지니어들은 10,000km 이상의 오프로드를 포함해 전 세계 극한의 환경에서
하만 인터내셔널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4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하만 오토모티브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폭스바겐 티구안/아테온/Multivan T7/ID.4/ID.6 CROZZ, 르노 메간 E-Tech, 닷지 램 1500 TRX), 바우어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맥라렌 아투라)등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먼저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음향 예술 작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라마다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듯 자동차 브랜드 역시 각자가 사용하는 디자인 언어 혹은 디자인 철학이 모두 다르다. 스스로의 디자인 철학으로 만들어낸 상품들로 소비자들에게 호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브랜드는 그 디자인 철학 하나로 팬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며, 앞으로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 각자의 개성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 철학을 살펴보자. 글 | 조현규MERCEDES-BENZ메르세데스-벤츠는 현대적인 럭셔리를 정의하는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 디자인 철학에 초점을
11월 등장 예정인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공식 랩타임이 공개됐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구조 변경 전 기록은 7분4초511, 구조 변경 후의 기록은 7분9초300이다.이번 718 GT4 RS의 기록은 기존 718 카이맨 GT4는 물론 상위모델들의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기록이다. 기존 718 GT4의 기록보다 23.6초 빠르며 특히 서킷 구조 변경 전 기록인 7분4초511은 포르쉐 911 GT3 RS의 7분5초41보다도 빠른 기록이다.이번 기록달성에 사용한 차량은 양산 모델에서 운전자 보호를
기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팅어 마이스터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2 스팅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기아는 The 2022 스팅어에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신규 외장 색상 ‘애스코트 그린’을 추가 운영한다. 또한 엔트리 트림 ‘플래티넘’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레인센서와 후드 가니시를 기본 적용했으며 상위 트림 ‘마스터즈’에는 7인치 클러스터ㆍ프로젝션 LED 헤드램프ㆍ다이나믹 밴딩 라이트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아울러 스팅어의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줄 ▲디자인 특화 트림 ‘아크로 에디션’과 ▲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일, 포르쉐코리아 오피스에서 한독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일식 이원 직업 교육 제도인 ‘아우스빌둥 (Ausbildung)’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아우스빌둥은 기업이 제공하는 현장교육 훈련과 직업전문학교의 이론 교육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으며, 자동차 정비, 도장, 판금 3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아우스빌둥 참여를 통해 포르쉐코리아는 재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브랜드의 정통 기술력을 갖춘 전문
마세라티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를 강화하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전파하는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주)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 겸 쉥커코리아 대표의 지목을
다른 엠블럼을 달고 태어난 한 지붕 형제가 지향점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G70와 심장을 교체하고 돌아온 스팅어가 만났다. #EXTERIOR부분변경된 G70와 스팅어 마이스터를 나란히 세웠다. 각각 스포츠 세단과 패스트백 스타일의 그란투리스모 형상을 하고 있다. G70는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통해 분명 3박스지만 2박스 형태와 비슷한 느낌을 만든다. 반면 스팅어는 전형적인 패스트백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 디자인을 가지고 독일 브랜드의 자동차를 따라 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렇지
오늘 모터매거진이 소개할 차량은 제네시스 G70과 스팅어입니다.다른 엠블럼을 달고 태어났지만, 한 지붕 형제입니다.이전까지 같은 파워 트레인을 공유했고 여러 기술을 함께 나눴었는데요.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지향점을 달리하기 시작한 두 차량에 대하여핵심 내용, 차이점과 로드 임프레션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가벼운 마음으로 끝까지 시청 부탁드립니다.조현규 기자
기아차가 모든 것을 걸고 만든 그란투리스모, 스팅어가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엔진까지 바꿔가면서 반전을 노리는 스팅어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금도 가족을 생각하는 그란투리스모의 매력을 갖고 있을까?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기아 스팅어를 처음 시승했던 날 필자는 굉장히 놀랐다. 과속방지턱 하나를 넘는 순간 등과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서스펜션의 느낌은 그때까지 필자가 알고 있었던 기아차의 그것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출력이나 주행 능력이 인상적이지 않았던 디젤 모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반응하고 있으니 다른 엔
기아의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스팅어 마이스터’로 새롭게 돌아왔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출시한 스팅어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대체하는 2.5 터보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한층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킨 2.5/3.3 가솔린 터보스팅어 마이스터는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2.5 T-GDI’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304PS, 최대 토크 43.0kgㆍ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
전기모터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내연기관의 힘으로만 달리는 차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시대, 어쩌면 그 순수함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6기통 스포츠 세단이 이곳에 모였다. 실용성과 주행 능력을 모두 갖추었다는 그들의 대결 이야기.글 | 유일한 사진 | 최재혁 언젠가부터 자동차의 동력에 전기모터가 추가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됐다. 처음 접할 때만 해도 동력이 전환되는 동안 생기는 이질감과 함께 ‘가격에 비해 눈에 띄는 연료 절약이 없다’라는 의견에 선택하는 사람들이 적었던 하이브리드는 이제 대세가 되고 있으며, 아예 모터만 탑재한 전
SENSUAL IN DAILY ROUTINE 4기통 콤팩트 세단을 모았다. 볼보 라인업의 막내 S60, 효심 지극한 BMW의 330i, 감성과 감각 사이의 재규어 XE다.글 | 김상혁, 유일한, 안진욱 사진 | 최재혁 UP & DOWN볼보 S60YU’SUP 루프 라인과 윈도를 감싸는 크롬 라인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쿠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세단이지만 날렵하다는 느낌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DOWN 254마력은 결코 낮은 출력이 아니지만, S60에서는 부족함으로 다가온다.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의 고성능 PHEV 버전이 필
THINK BIG레고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1:8 비율도 모자라 아예 실물 크기로 제작한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레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낸 실차 크기 레고 자동차를 소개한다.글 | 박지웅부가티 시론 레고 테크닉 시리즈는 르망 레이스카와 포르쉐 911 GT3 RS 등 장난감을 넘어선 정교한 레고 자동차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30억원이 넘는 럭셔리 슈퍼카 부가티 시론도 레고 브릭 3599개를 사용한 1:8 스케일로 탄생했다. 상징적인 W16 엔진과 8단 변속기까지 모두 재현할 정도로 디테일이 화려해 부가티 시론을 가질
BMW가 신형 플랫폼과 변경된 구동방식으로 무장한 해치백, 3세대 1시리즈를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처음 등장한 1시리즈는 개성 있는 외형과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으로 무장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1시리즈는 BMW의 새로운 전륜 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해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추었다. 여기에 혁신적인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진화한 외형과 첨단을 받아들인 실내신형 1시리즈의 변화는 전면 디자인에서 나타난다.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진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