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은 2004년 알칸타라에 회장으로 취임해 생산 및 품질 문제로 하락세에 있던 알칸타라를 고급 섬유 소재로 탈바꿈해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음은 물론, 알칸타라 브랜드의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인물이다.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8년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탄소 중립 정책을 도입해 알칸타라를 친환경 소재의 선두주자로 만들었으며, 동시에 예술가들과 다양한 협업도 진행해 알칸타라를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 및 패션・예술계에서 선호하는 차세대 소재이자 기업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Q. 인사말에서도
글 | 유일한 과거보다는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 벤츠가 2021년 즈음에 “2030년까지 벤츠 내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벤츠는 2023년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전기차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니, 2024년에도 전기차는 19~21% 정도 팔릴 것 같다’라고 봤다. 참고로 이 수치는 2023년과 완전히 동일한 수치다.그러니까 벤츠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
Q. 한국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6개월간 벤츠 코리아에서 일하며 느낀 부분이 있다면?A. 한국 소비자들에게서 메르세데스-벤츠라는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혁신의 나라라 불리는 만큼, 한국은 모든 부분에서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다.실제로 다양한 부분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심리스한 통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든 터치 포인트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수입
전기차의 가격은 예상보다 하락이 더디다. 넉넉한 크기에 주행 거리도 길고 가격도 저렴한 전기차를 원한다면, 아쉽지만 지금은 구매할 수 없다. 아마 앞으로도 구매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크기와 주행거리에서 약간의 타협을 두고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같은 전기차를 원한다면,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이동 수단의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엔진을 여기에 맞추는 것보다 전기모터로 전환하는 게 더 손쉬운 해결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닛산 마이크라 EV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전기차들은 사실상 닛산이 다 만들고 있다고
글 | 유일한 일본은 전기차 보급이 상당히 느린 나라다. 일본 내 신차 판매 비율에서 전기차는 불과 2.2%로 선진국들을 모아놓고 비교해도 최하위를 기록한다. 그나마 그런 일본에서 전기차 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는 브랜드가 닛산인데, 그 닛산이 이번에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모습을 소개하는 ‘제로 에미션 포럼 202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닛산의 임원들은 물론 홋카이도 비에이조 시장, 그리고 유명한 의원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도 참석했다.탄소 중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고이즈미 신지로는 이미 전기차를 구매해 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형 SUV QM6 구매 시 최대 220만원 혜택 제공 등 2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강화된 판매 조건을 선보였다.QM6는 정숙성,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을 검증받았음은 물론, SUV 중 유일하게 LPG 연료 선택이 가능한 르노 코리아의 스테딜 셀러 SUV로, 이번 프로모션은 QM6의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기획됐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은 2월 한 달 간 24만 대 돌파 기념 100만원 특별 혜택과 함께 전국 영업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 원을 더해 총 220만 원에 달하는 혜택이
글 | 유일한 시장이 전기차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확실히 판매량만 놓고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한 때 급격히 올라가던 전기차 판매량은 이제 그 기세가 꺾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전기차와 관련된 문제도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순식간에 불이 붙거나(물론 그럴 확률은 엔진차보다 훨씬 적다),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감가가 엔진차보다 심하다던지(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 문제가 더 와닿을 것이다) 말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과연 어떨까?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원한다. 최근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제조사들의 가격 경쟁이 복잡한 양상을띠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가격 인하로 시작된 가격 경쟁은 급속한 확산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자 포드, 루시드, 샤오펑(Xpeng), BMW, 폭스바겐 등이 미국과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이에 더해 테슬라는 소형차인 모델2(가칭)를 약 2만 5,000달러에 내놓을 방침이고 중국의 비야디(BYD)는 1만 달러의 A 세그먼트 도심형 전기차 시걸(Seagull)을 선보이며가격 경쟁을 확산하고 있다. 르노도 올해 2만 5,00
현대차가 일본 시장 재진출에 이어 N을 런칭하며 고성능 브랜드의 일본 시장 시작을 알렸다. 그 선두에 서 있는 박준우 상무와 나눈 이야기.글, 사진 | 유일한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것에 이어 도쿄오토살롱 무대에서 고성능 브랜드인 N의 런칭을 예고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모델을 중점으로 하는 일본 시장인 만큼 아이오닉 5 N을 내세웠고, 무대에는 특별한 에어로 파츠를 덧붙인 NPX1이 등장했다. 현대 N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제 일본에 알리기 위해 나선 박준우 상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Q : 방금 전 이야기하셨
2005년 무렵 몇몇 언론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속도 기록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엘리카(Eliica)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 전기차가 이탈리아의 나르도 서킷에서 시속 370km의 주행속력을 기록했다는 내용이었다.엘리카는 2004년 일본 게이오대학의 히로시 시미즈 교수가 이끄는 개발팀이 제작한 8륜 전기차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시기라 신기하게 생긴 8륜전기차를 누군가 만들어 보았구나 정도로 넘어 갔던 것 같다.히로시 시미즈 교수는 2001년 에카즈(KAZ)로 불리는 8륜 프로토 타입 전기차를 제작해서 이미 시속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최초로 팝업 라운지를 운영한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G Square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 라운지에는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클래식 모델 쿤타치(Countach), 디아블로 SV(Diablo SV)가 전시되며, 이와 함께 우라칸 STO(Huracan STO)와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가 자리를 함께 해 람보르기니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차량 전시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외관 색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소는 집안의 살림을 일구는 일꾼임과 동시에 액운을 물리치는 귀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그래서일까. 단순히 엠블럼의 상징이 황소여서인지는 몰라도 필자가 느낀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의 첫인상은 꽤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우라칸을 비롯한 높이가 낮은 스포츠카보다 우루스 퍼포만테가 람보르기니에 더 어울리는 차라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 그동안 스포츠카로 제작돼 왔던 람보르기니의 강렬한 디자인을 보면 황소가 아닌, 표범과 같은 육식동물을 연상하곤 했다. 이는 공기역학적인 낮은 전고와 차체에 비해 커다란 바퀴가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각 제조사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프트에 늦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적극적으로 전기차에 뛰어들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일본 회사들도 이제 생각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오랜만에 중국을 찾으면서 국제 정세의 현실을 보았기 때문일까. 닛산의 사장인 우치다 마코토(内田誠)는 중국 자동차 회사들의 기술 성장에도 놀랐지만, 전기차의 보급이 빠른 것에 더 놀랐다고 한다.물론 닛산 사장만 놀란 것이 아니다. 상하이 모터쇼 무대를 천천히 둘러보던 토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오는 6월 23일 브랜드 최초의HPEV (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Revuelto)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레부엘토는 전례가 없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새로운 V12 엔진을 통해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이면서, 무게가 가벼운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섀시 중앙부에 위치한 트랜스미션 터널 내에 위치시켰다. 이 같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1951년 르망 레이스에 데뷔한 이래 카레이스의 극한 상황에서 수없이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랜드가 포르쉐다. 포르쉐 브랜드는 혁신적인 창조력과 직관적인 기술, 그리고 놀라운 디자인으로 지난 75년 내내 스포츠카의 표상이 되어 왔다.지난 4월 말 포르쉐코리아는 특별한 섬 제주에서 우리에게 즐거운 흥분을 전해줄 포르쉐 스포츠카를 한자리에 모았다. ‘포르쉐 겟어웨이 미디어 드라이브 2023’ 시승 행사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911 카레라 S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 4 S 쿠페와 911 에디션 50주년 포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혼다 북미, 특히 미국은 픽업트럭의 나라다. 제일 잘 팔리는 모델 중에 포드 F-150이 있으며, 다른 브랜드의 픽업트럭들도 판매 상위권에 올라와 있을 정도다. 그런 트럭들이 즐비한 나라에서 굳이 경트럭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군가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엄연히 사실이다. 일본 중고차들이 많이 건너가기도 하지만, 그에 맞추어 경트럭도 건너가고 있다. 그것도 필요에 의해서 말이다.미국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사는 한 농부는 최근 이동을 위해 일본 중
올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목적지는 이탈리아. 10대는 가족들과, 20대는 친구들과, 그리고 30대인 지금은 일로 가니 감회가 새롭다. 이탈리아 하면 명품과 축구, 그리고 피자, 파스타 등이 떠오른다.전부 나열하자면 3분 동안 끊기지 않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감각이 뛰어난 나라다. 이 세련된 감각을 자동차 공학에 접목하면 페라리가 등장한다. 슈퍼카의 상징이자 만인의 드림카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페라리를 타면서 이 페라리의 장점 하나를 더 알았다.굳이 소유하고 있지 않고 잠시 타더라도 기분이 좋다는 것! 값비싼 디자이
만약 도어만 하늘로 향해 열렸다면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이다. 예민하지 않은 예리함은 기술의 끝으로 가야만 가능하다.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슈퍼카를 가진 적도, 그리고 가질 예정도 없지만 감흥은 예전 같지가 않다. 슈퍼카 촬영 전날의 설렘도 이제 없다. 이번에는 촬영 전 설렘 대신 촬영 후 그리움이 남았다. 난 하나의 차를 두고 매력의 유무를 이렇게 결론 낸다.이 차를 반납하기 싫은지 아닌지로···.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은 짧았고 하늘을 쳐다보며 구름의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가지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좋은 날씨에
왕끼리 붙었다. 각자 누리는 세상은 다르지만 겹치는 세계가 약간은 있다. 브랜드 밸류와 전통을 봐도 비등하다. SUV의 왕과 세단의 왕. 이 둘 중 어느 누가 성 안을 더 든든하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지를 겨뤘다.글 | 안진욱 & 조현규 기자 사진 | 최재혁 사진기자 외형 대결기함급 자동차의 대결이다. 하나는 SUV, 하나는 세단이다. 두 대가 나란히 달리면 이 세상에 무서울 것은 없다. 마치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세상을 내려다보는 왕의 위치에 있는 자동차들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포스가 흘러넘친다. 레인지로버는 어두운 녹색
현대차는 2022 WTC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열정과 함께 전기차 시대에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이 있었다.WTCR이 뭐길래일단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WTCR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할 것이다. 이미 알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있겠지만, 복습한다는의미에서 한 번 더 읽어 주셨으면 한다. World Touring Car Cup의 준말인 WTCR은 이름 그대로 전 세계 서킷을 무대로 경쟁을 벌이는 대회다. 출력등을 레이스 규정에 맞춰 만든 자동차가 참가하는데, 반드시 양산되는 자동차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