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새로 태어난 BMW 5시리즈는 하나의 차체에서 전기모터 또는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자동차를 선택해야 할까? 아직은 전기차가 일반 엔진 자동차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기에, 엔진 자동차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가볍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동차가 아니라 프리미엄 자동차라면 가격 저항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고,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무언가를 더 생각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의외로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추
이런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쿠페형 SUV가 대세가 된 시대 말이다. BMW가 X6를 처음 공개했을 때, ‘아니 왜 이런 자동차를?’이라고 생각하며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지금은 소위 잘나간다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웬만하면 라인업에 쿠페형 SUV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그 제네시스조차 GV80 SUV의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면서 쿠페형 버전을 추가한다고 하지 않던가.그 X6가 이번 3세대 모델에서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고 상위 라인업에 X6 M60i를 준비했다. 물론 X6 모델들 중에서 가장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는 지난 1946년 출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70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메르세대스-벤츠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추적인 모델이다. 고매한 존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주변에서 짝다리 짚고 폼 재며 서성거릴 만한 경쟁자도 드물다.11세대로 진화한 E 클래스의 글로벌 시승 행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세 꼭지별이 내놓은 최신예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은 엔진과 변속기 조합도 여러 가지다. 가솔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글 | 이승용 사진 | 최재혁7세대 아반떼가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생김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 장비와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추고 역동성까지 겸비했다.부분변경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장 아래 등급인 스마트 트림의 경우 94만 원 오른 1960만 원, 중간급 모던 트림은 113만 원 오른 2256만 원,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이 156만 원 인상된 2671만 원 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과 가격 대비 안전 장비 및 편의 사양이 추가되어 소폭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살펴
현대차는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강한 존재감, ‘더 뉴 아반떼(이하 아반떼)’를 출시했다.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부분변경 모델로, 중형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국내 준중형 시장 고객의 기대를 충족할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완성된 디자인, 고객의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해 줄 다채로운 편의사양, 생애 첫 차로 안전한 운행을 돕는 안전사양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1,960~2,671만 원이며, LPI 1.6 모델 2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반떼가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만에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한 인상으로 페이스리프트를단행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이하 아반떼)’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으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함으로써 보다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을 완성했다.전면의 헤드램프는 보다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인상을 더욱 역동적으
네 개의 S를 가진 아우디 S4를만났다.운전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은 조금 더 강력한 자동차를 원한다. 디자인이달라지거나, 한층 박력이 넘치는 배기음을 내뿜거나, 심장을쫄깃하게 만드는 출력을 갈망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선뜻 그런 자동차를 손에 넣는 것은 쉽지 않다. 비용의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단단한 승차감은 가족들이 함께 타기 어렵거나, 커다란배기음이 때로는 민폐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강력한 출력을 공도에서 쓰려면 커다란 위험을 감수해야한다.고성능 자동차를 원하지만 현실의 벽을 마주한 이들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매운 소스
초고성능 E세그먼트 분야의 최고는 BMW M5다. 라이벌 브랜드들이 수십 년 동안 도전장을 던지고 있지만 번번이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본지 편집부는 조금 더 상위(?) 브랜드의 모델을 초대했다.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 그리고 집안의 중심에 있는 기블리,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강한 트로페오다. 비슷한 덩치에 V8 파워유닛을 후드 안에 품고 있고 ZF 8단 변속기로 바퀴를 굴린다. 성능은 슈퍼카를 긴장하게 만들 수준이다.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레이아웃은 거의 같지만 국적이 다른 만큼 다른 성격을 보일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가 성형 수술을 하고 돌아왔다. 기존 K3는 소형 SUV 시장의 돌풍과 형제 차인 아반떼의 인기 속에 묻힌 느낌이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어떤 매력을 갖추고 있을까. 라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먹기에 간편하며, 값도 저렴한데 맛도 있다. 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파, 계란, 고춧가루 등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기도 하며 때로는 매운 소스를 넣어 자극적인 매콤한 맛으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자동차의 장르에서 라면과 같은 요소는 준중형 세단이 갖추고 있다. 대중적이고, 편안하며, 저렴하다.
2세대 푸조 308은 이미 신형 모델이 발표된 이른바 ‘끝물’ 모델이다. 끝물 모델인 만큼 훌륭한 상품성을 가득 채워 넣었다. 프랑스 차 특유의 감성과 운전이 재미있는 해치백을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이 아기 사자는 춤을 추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글 | 조현규 사진 | 최재혁푸조 308은 푸조에게 꽤 중요한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승부를 겨뤄야 하는 해치백 모델이며 2013년 첫 출시한 2세대 모델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50만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비운의 모델인데 타본 사람은 엄지를 치
SUV가 득세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미니밴은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까? 의외로 가능할지도 모른다. 가족의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미니밴들 중에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혼다 오딧세이, 기아 카니발을 무대로 불러냈다. EXTERIOR 글 | 조현규두 대의 미니밴을 나란히 세웠다. 장르의 특성답게 두 녀석은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단순히 수치로만 살펴보면 오딧세이가 조금 더 길고 높지만 폭은 같고 휠베이스는 카니발이 더 길다. 실제로 봤을 때는 카니발이 더 커 보이고 당당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 기아가
과거 토요타 코롤라가 전 세계를 휘저었지만 이제 그 빛이 바래고 있다.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유력 후보는 현대 아반떼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에 아반떼가 있다면 독일에는 폭스바겐 제타가 있다. 기본기에 충실한 진짜 자동차를 만드는 폭스바겐의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 공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에 편집부는 파워트레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가격으로 고민할 소비자들을 위해 두 모델을 소환했다. # EXTERIOR글|유일한브랜드의 대중화를 책
쿠페형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독일 빅3 브랜드보다 위에 있는 두 브랜드의 이 장르 해석은 이러하다. # EXTERIOR자동차의 세계에서 장르가 서로 겹치는 ‘크로스오버’가 등장한 지도 꽤 오래 됐지만, 쿠페형 SUV라는 장르는 필자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영역이다. 어느 하나에 완전히 만족할 수 없는 인간이 만들어낸 ‘키메라’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외형 그 자체로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는 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되어 다가오기도 한다.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서 걷지 않는다면, 차체의 상단부터 중단까지를 볼 때 느껴
세련된 형상의 새 옷을 입고, 업무의 연장이 아니라 취미가 있는 삶을 강조하지만, 쏘렌토의 본질은 ‘가족을 위한 SUV’다. 신형 쏘렌토 역시 그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다.글, 사진 | 유일한 쏘렌토가 정식 출시 전에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던가? 그 동안 기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쏘렌토는 ‘부양할 가족이 있는 가장이 반드시 SUV가 필요할 때 선택하는 아주 평범한 자동차’이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분명히 차 구매 비용은 가장의 주머니에서 나가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내무부장관’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멋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봤던 르노삼성 XM3. 매끈한 뒤태와 옆라인은 선의 미학을 가이드 해주는 것 같았다. 매혹적인 프리미엄 디자인 SUV가 우리를 맞이한다.글 | 김상혁 사진 | 최재혁SOMEONE우리는 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이 뿜어져 나올 때 섹시하단 표현을 쓴다. XM3는 자동차가 지닌 본능을 충분히 어필하고 자극적인 섹시함을 드러낸다. 시각적 본능을 일깨우는 디자인의 섹시함, 진취적인 면모와 단정한 면모를 모두 담아낸 내적 섹시함, 심장 박동을 채찍질하는 퍼포먼스, 때론 거친 숨결을 갈무리하는 시크함으로 입술을 찔끈
벤츠의 삼각별을 갖고 싶은데 스프린터는 너무 크다고?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벤츠 V클래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안락함을 추구하는 실내와 함께 말이다.글 | 유일한사진 | 최재혁벤츠는 국내에서 상당히 다양한 모델과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지만, 그 중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수입되지 않는 모델도 있다.오늘 소개하는 벤츠 V클래스도 그런 모델들 중 하나인데, 인력 및 화물 수송을 주로 수행하는 박스카 형태를 하고 있기에 인기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들어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접한 이들은 적지만, 업무로 인해 접
빨강. 영어로는 RED. 사전을 찾아보니 정열, 흥분, 광기를 표현한다고 한다. 불과 피가 빨갛기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빨간색에 끌릴지도 모른다. 빨간 물감을 차가운 금속 차체에 입히면 우리의 꿈이 된다. 빨간 스피드 머신 두 대가 모였다. 단지 선선한 바람과 하늘에 닿아 달리고 싶었다. 4바퀴의 꿈과 2바퀴의 꿈으로… 누가 더 즐거운가를 가리는 게임 속으로 간다.글 | 안진욱 & 유일한 사진 | 최재혁MISS RED, 페라리 포르토피노글 | 안진욱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나의 선택은 페라리다. 레드는 페라리고 페라리가 레드다. 페라리
SENSUAL IN DAILY ROUTINE4기통 콤팩트 세단을 모았다. 볼보 라인업의 막내 S60, 효심 지극한 BMW의 330i, 감성과 감각 사이의 재규어 XE다.글 | 김상혁, 유일한, 안진욱 사진 | 최재혁 VISUALYU’S볼보가 2013년에 공개한 ‘콘셉트 쿠페’를 기억한다면, S60에서 쿠페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4도어 세단이 되면서 1열의 거대한 도어는 없어졌지만, B필러에서 뒤로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에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후면 양쪽을 ‘ㄷ’자 형태로 장식하는 테일
토요타 라브4가 전기모터를 품었다. 도심형 SUV의 강자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의지는 알찬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글 | 김상혁 사진 | 최재혁도심형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토요타 라브4, 어느덧 5세대에 접어들었다. 미국 시장에선 매년 CR-V와 함께 SUV 시장을 진두지휘한다. 라브4가 소비자의 선택지를 받을 수 있던 이유는 무난한 상품성 덕분이었다. 여기에 토요타는 TNGA 플랫폼과 하이브리드로 새 시대를 탐하기로 했다.이전 세대에서 어딘가 얍실했던
I AM SUPER HOT그저 S90이 작아진 게 아니다. 볼보의 첫 미국산 모델이며, 전기화를 목표로 한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디젤 라인업을 과감히 삭제한 3세대 S60이다. 글 | 박지웅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볼보 S60이 공개됐다. 볼보가 미국에 세운 첫 공장에서 만든 첫 미국산 모델이다. 중요 시장인 미국에게 점수를 따고 시작하는 S60은 상상 가능한 볼보의 가장 가까운 미래까지 보여준다.깔끔한 디자인의 자켓 속에는 2.0ℓ 엔진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을 품었다. 볼보 CEO 하칸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