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묻혀버린 자동차를 발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첫 번째 타자는 현대 아슬란이다.글 | 유일한 그랜저 위의 고급차가 필요했던 그 시기아슬란이 모습을 드러낸 2014년, 현대차에는 고급차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랜저 위에 있던 고급차들이 다 떠나버린(?) 것이다. 제네시스가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정착하면서 현대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G80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현대 에쿠스의 후속 모델은 제네시스 EQ900이 되었다(그리고 지금은 에쿠스의 흔적도 지우고 G90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그랜저 위의
글 | 유일한 기자 물류 대란 여파로 벤츠의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인도가 늦어지는 사이 BMW 5시리즈 신차급 중고차가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시세 강세가 예상된다. 직영중고차 기업 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 1만 km 미만의 주요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시리즈가 시세가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홍해 물류 대란은 국내 수입차 시장 양대 산맥인 BMW와 벤츠의 신차급 중고차 시세도 영향을 끼쳤다. 신차 수급이 원활해져야 중고
현대차는 2024년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한 6만 250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0.7% 감소한 30만 6628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36만 91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총 3.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달 판매량인 31만 4909대보다는 5만 여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2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가장 높은 78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RV 라인업에서는 투싼이 3524대, 캐스퍼가 3442대, 펠리세이드가 1974대 판매되며 총 2만 1979대의 판매고
먼저 현대차는 2024년 2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7% 감소한 4만 765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26만 7256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31만 4909대를 판매했다.2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가장 높은 741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RV 라인업에서는 최근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캐스퍼가 3118대로 싼타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그 뒤로는 투싼이 3070대, 펠리세이드 2365대, 코나 14
PROLOGUE준중형 SUV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판매할 수 있는 아주 대중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해도 그렇지만,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는 것이 목적인 일반 브랜드에게 있어 이제는 라인업 내에 꼭 갖추어야 하는 장르가 되었다. 많이 팔아야 하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SUV가 인기를 얻은 지도 꽤 되는 현재 준중형 SUV의 판매량은 놀라울 정도다. 이 장르에서 가장 앞선 것은 토요타 RAV4. 적어도 미국 시장 판매량에서 1위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이 자리에 선 현대 투싼과 혼다 CR-V는
지난 2023년 자동차 업계의 한해는 유독 다사다난했다. 전쟁과 길어진 불경기, 그리고 원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제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은 정상화됐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황은 연말까지 이어졌다.2019년부터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도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족한 인프라와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화재 뉴스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도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주된 이유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비싼 가격이 가장 큰 문제였다.이때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 100일을 맞아 올해부터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차가 오는 4일 본격적인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해 고객 거점을 늘리고 판매 차종을 전기차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출범한 현대차는 현재까지 1057대의 중고차를 판매했다. 여기에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더하면 지난 100일간 중고차 1,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10월 24일 정식 출범해 이달 1일
2024년 새해를 맞아 제조사들의 판매량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먼저 현대차는 2024년 1월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만 98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2.8% 증가한 26만 5745대를 판매해 총 33만 555대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체 판매량은 1.8% 증가했다.내수 시장 판매량은 싼타페가 8016대를 판매하며 그랜저를 제치고 2024년 1월 실적을 견인했다. 세단 모델은 그랜저가 3635대, 아반떼가 4438대, 쏘나타 496대 총 8573대가 팔렸으며, RV 부문은 싼타페를 비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17일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등 총 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시작돼 2023년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글 | 유일한 기자 역시 국내에서 현대 그랜저를 꺾을 자동차는 없었다. 기아 쏘렌토나 카니발에 월별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은 있지만, 꾸준한 상위권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023년 12월의 판매 1위를 장식한 것은 물론 2023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그 뒤를 이어 2023년에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는 현대 포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자동차이지만, 진짜로 그런 것인지는 2024년의 판매량을 살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그 뒤로 2023년 판매 3위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4위는 기아 카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차현대 그랜저한국 시장에서 2023년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무엇일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을 집계해본 결과,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1위와 2위를 번갈아가며 꾸준한 판매량을 달성한 이 차량은 국내 시장에서만 작년 11월까지 10만 4652대를 팔았다.토요타 RAV 4글로벌 시장은 아직 자료가 부족해 2022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을 선정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는 업계 1위 브랜드인 토요타의
HYUNDAI & KIA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기아가 2023년 하반기에 레이 EV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차도 2024년 상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동력계는 레이 EV와 같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68마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과연 캐스퍼 일렉트릭은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까. 기아 K8 부분변경 모델풀 체인지를 감행한 디 올 뉴 그랜저가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경쟁 모델인 기아 K8도 더 높을 경쟁력을 갖추고자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 K8은 과연 그
최근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많은 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됨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자사의 소형 1톤 트럭 포터 2와 기아 봉고 3의 LPG 모델을 출시했다.두 차량은 기존에 탑재됐던 2.5ℓ 디젤 엔진 대신, LPG 연료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2.5ℓ 스마트스트림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디젤 엔진은 택배 차량으로 디젤 모델 등록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이 내년에 시행됨에 따라 11월 말 단산된다. 이에 따라 신형 포터와 봉고는 디젤 모델 없이 LPG 모델만으로 운영된다.이 새로운
마지막 12월을 남겨놓고 제조사들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판매량 늘리기에 나섰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11월 7만 2058대를 팔며,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그중 현대 그랜저가 7980대를 판매해 판매량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세단 모델은 아반떼가 5828대, 쏘나타 4895대로 그 뒤를 이었다. RV 부문은 펠리세이드가 3157대, 싼타페가 8780대, 투싼 3205대, 코나 3209대, 캐스퍼가 5701대를 판매하며 지난달보다 2000대 높은 총 2만 678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PROLOGUE플래그십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예로부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골라야 했다. 가격이 비싸서 많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플래그십 엔진의 위상이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래 등급의 엔진을 선택했지만 엠블럼 만큼은 상위 엔진 탑재 버전을 고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무어라고 하기에는 인간의 욕망 그 자체에 솔직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더 좋다.그리고 두 모델의 플래그십은 엔진이 조금 다르다. 그랜저는 대형 세단이라는 위상에 어울릴 것 같은 대배기량 3.
PROLOGUE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모델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런 것까지는 자세히 알 수 없고, 제조사는 모든 자동차가 회사를 대표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데도 적어도 이 자리에 등장한 두 대는 각 나라에서 ‘성공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자동차다. 그러므로 제조사를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봐도 좋다. 성공의 상징이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지위를 가지면서 일정 이상의 부도 손에 넣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토요타 크라운은 일본 대표다. 초대 모델의 데뷔는 1955년. 일본 내 타 브랜드들이 다른 나라의 자동차
해외에서는 준수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차종이 있다. 바로 해치백, 그리고 왜건이다.해치백은 세단에서 파생되는 자동차 형태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차량 후면부에 문이 있는 차량을 뜻한다. 왜건은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공간 활용성을 더 강조한 형태로 보통 차량 천장을 받치고 있는 기둥 역할을 하는 필러의 숫자가 3개이면 해치백, D필러를 확장해 4개까지 늘린 차량을 왜건이라 부른다.세단보다 공간활용성이 높고, SUV보다 승차감이 좋아 유럽에서 사랑받는 해치백과 왜건 모델. 판매되는
지속된 경기 침체에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대응하면서 판매량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또한 할인 경쟁으로 인한 판매량 상승이 띈다.먼저 현대차는 지난 10월 6만 432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세단의 대명사 그랜저와 포터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 10월에는 포터가 8578대를 판매하며, 8192대를 판매한 그랜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RV 부문은 펠리세이드가 2825대, 싼타페가 8331대, 투싼 3432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며, 축제 기간 열흘 전인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3개 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쇼핑 축제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8년 연속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식 행사 기간 이전부터 할인을 시작한다.현대차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전기차 3개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한국 시장에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기아 쏘렌토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중형 SUV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쏘렌토는 기존 4세대 모델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한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실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한국 시장에서 6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베스트셀링 카다. 작년에는 6만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