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2024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 디자인 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최고 디자이너 작품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70회째를 맞은 레드닷 어워드의 시상식은 6월 24일, 독일 에센 (Essen)에서 개최된다.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접이식 소프트톱을 장착한 컨버터블 차량이다. 이 차량은 1969년 365 GTS4 이후 54년 만에 선보인 프론드 엔진 기반 소프트톱 모델로, 5겹의 맞춤형 루프는 접이식 하드톱과
고작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하나의 타이틀이 이렇게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처음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의 명성을 누릴 줄은 몰랐으리라. 어느새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간판 레이싱 게임이 되어버린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그란투리스모 7’로 진화하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통해 레이싱의 기본을 익힌 사람들이 실제로 레이서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그런 그란투리스모 세계에 제네시스가 진심으로 발을 담글 것으로 생각한 적이 있는가?
불가리(BVLGARI)는 1884년 로마에서 처음 문을 연, 제법 오래된 패션 브랜드다. 현재는 보석부터 고급 시계, 액세서리,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으며 루이비통 그룹 내에 있다. 그 불가리가 이번에 공개한 시계는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서 영감을 얻은 한정판, ‘불가리 알루미늄 그란 투리스모’다. 그 누가 이 게임이 이 정도로 클 것이라고 예상했던가. 럭셔리 브랜드가 시계를 특별히 제작할 정도로 말이다.먼저 시계부터 알아보자. ‘불가리 알루미늄’은 1998년에 등장했다. 이를 통해 럭셔리 시계의 개념을 쇄신했다고 알려
보통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차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 있다. 바로 ‘투어링 카’다. 유럽에서는 이같은 투어링 카에 흔히 GT나 그랜드 투어러, 혹은 그란투리스모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지난 2018년 10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11세대 혼다 어코드도 상위 모델에 ‘투어링’이란 수식어를 붙였다.그만큼 주행감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혼다의 자신감인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SUV 일색인 시장에 어코드는 혼다에서 현재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는 세단 모델이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유산으로도, 홍일점으로
시상식은 흥미롭고, 자리에 모인 이들은 흥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부족한 면은 분명히 있다.글, 사진 | 유일한 국내 브랜드들 중에서 모터스포츠에 힘을 쏟는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현대자동차 말고는 언급하기가 힘들다. 물론 예전에는 한국지엠도 있었지만, 그것은 벌써 몇 년도 한참 전의 이야기다. 어쨌든, 그 현대차는 현재 고성능 브랜드인 N을 제대로 만들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도 제대로 열고 있다. 그리고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서 레이서를 키우고 세계 무대에 도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올
고급스러운 이동수단이 필요한데 SUV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알파드가 그것을 맞춰줄 수 있다.글 | 유일한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필자는 ‘팡야’ 말고는 골프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그 게임을 즐길 때는 부모님도 골프를 막 치시던 시기라 골프장을 많이 다니셨는데, 어느 새 골프도 잘 안치시게 되었고 골프채와 골프가방은 만약을 대비한 하나만 남아 있다. 그 이유는 골프치는 비용이 상당히 드는 것도 있지만,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자동차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부식으로 악명 높은 현대 트라제였지만, 15년을 사용하다 다른 차로 바꾸고 나니
슈퍼카는 과연 어떤 자동차일까? 가격으로 인해 쉽게 손을 뻗기 힘든 자동차? 압도적인 고성능을 품고 있으며 다루기도 힘든, 숙련된 운전자들만 탑승을 허용하는 존재? 뭐 어느 쪽이든 좋지만, 필자는 ‘멋과 꿈을 이룰 수 있고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타기 힘들 수도 있지만 만약 손에 넣는다면 매일매일 사용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심지어 출퇴근 때도 사용하고 싶은 자동차 말이다. 그 슈퍼카를 출퇴근 때 사용하기 힘든 이유는 간단했다. 엔진음과 배기음이 시끄러운 것은 잠시 저 뒤로 밀
마쓰다의 마지막 로터리 스포츠카, RX-8은 상상대로의 움직임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다.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을 상용화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그 로터리 엔진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로터리 엔진의 독보적인 개선에 옛 선인들의 연구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도 말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연구된 새로운 로터리 엔진이 빛을 보게 된 것은 2000년을 바라보는 어느 시점에서. 그리고 그때 발매를 앞두고 있던 스포츠카 RX-8이 엔진을 받아들이게 됐다.1996년 봄, 마쓰다 내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돋게 만든 화려한 스펙터클을 인제 스피디움에서 경험했다.서킷에 오른 캐릭터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분신들이다. 바로 요즘 가장 핫한 미드십 스포츠카 MC 20과 고성능 스포츠 SUV 그레칼레 트로페오다.친환경을 강조하는 시대에 스포츠카도 많은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12기통 자연 흡기 엔진을 자랑하던 플래그십 스포츠카 모델들은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을 통해 연료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버텨왔다.마세라티도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며 마세라티의 상징
토요타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조차 깜짝 놀랄 소식이 연초에 들려왔다. 토요타 코리아의 사장이 새로 부임한 자리에서 ‘2023년 내에 토요타의 고급 미니밴 알파드를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출시일 자체는 미뤄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알파드가 출시된다는 것만큼은 절대적인 사실이 됐다. 아무리 알파드가 고급을 지향한다 해도 국내에는 기아 카니발이라는 강력한 미니밴 라이벌이 있기에 출시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꽤 충격이었다. 어쨌든, 그 알파드를 시승해 보고 싶지만 국내에 들어올 모델은 2023년 6월쯤에 정식 공개할 알파드의
폴스타 6이 차는 원래 콘셉트카였다. 2022년 3월 미국 LA에서 ‘폴스타 오투 콘셉트(Polestar O₂ Concept)’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는데, 인기가 좋아서인지 이른 시일 내에 양산이 결정됐다. 폴스타 6는 자체 제작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하며, 최고출력 884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한정판 모델인 ‘폴스타 6 LA 콘셉트 에디션’은 전 세계 500대 한정으로 국내에는 단 10대만 배정됐는데, 순식간에 80건 이상의 신청이 몰려들면서 함종성
현대차는 2022 WTC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열정과 함께 전기차 시대에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이 있었다.WTCR이 뭐길래일단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WTCR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할 것이다. 이미 알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있겠지만, 복습한다는의미에서 한 번 더 읽어 주셨으면 한다. World Touring Car Cup의 준말인 WTCR은 이름 그대로 전 세계 서킷을 무대로 경쟁을 벌이는 대회다. 출력등을 레이스 규정에 맞춰 만든 자동차가 참가하는데, 반드시 양산되는 자동차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25주년 기념모델은 특별했다. 시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쿤타치가 등장한 지금에도, 그 인기는여전하다.카운타크? 쿤타치?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만약 1980년대 후반에 국산 프라모델을 접했던 분들이라면, ‘람보르기니카운타크’라는 이름이 꽤 익숙할 것이다. 그때는 일본에서들어온 자동차 정보들을 주로 접하던 시절이었으므로, 일본 발음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고 말이 많았었다(그리고 그 중심에 모터매거진도 있다. 그렇다. 모터매거진은 원래 일본 잡지였다). 그래서 후에 ‘카운타크’
포르쉐를 능가하는 고래 꼬리의 주인공자동차의 세계에서 ‘고래 꼬리(Whale Tail)’라는 말은 주로 포르쉐에 사용된다. 거대한 크기의 리어 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이만큼 적절한 말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 고래 꼬리라는 말을 진짜로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가 따로 존재한다. 그것도 포르쉐가 아닌 포드에서 말이다.그 주인공은 바로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 하나만을 목표로 제작된 전설의 일반도로용 자동차, ‘포드 시에라 RS 코스워스’다. 이 차를 제작한 사람은 1980년대에 포드 모터스포츠 부문을 담당했던 스튜어트 터너(S
카운타크? 쿤타치?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만약 1980년대 후반에 국산 프라모델을 접했던 분들이라면, ‘람보르기니 카운타크’라는 이름이 꽤 익숙할 것이다. 그때는 일본에서 들어온 자동차 정보들을 주로 접하던 시절이었으므로, 일본 발음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고 말이 많았었다(그리고 그 중심에 모터매거진도 있다. 그렇다. 모터매거진은 원래 일본 잡지였다).그래서 후에 ‘카운타크’가 아니라 ‘쿤타치’라고 불러야 한다며 여러 매체에서 언급했었다. ‘쿤타치’는 이탈리아어로 ‘대단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는 이를
앞바퀴를 굴리는 자동차가 어느 날 차체 중앙에 엔진을 탑재하고 뒷바퀴를 굴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 로망을 실현한 자동차가 있다. 르노 5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자동차다. 르노의 디자이너 미셸 부에(Michel Boue)가 여가를 활용해 디자인한 자동차는 생기가 넘쳤고, 실용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형태만 보면 프랑스의 좁은 골목길을 느린 속도로 자유롭게 누비는 게 제일 어울리는 자동차이지만, 르노는 이 차를 평범하게 둘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르노 5 알피느’
흔히 이탈리아 자동차를 말할 때 ‘신뢰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성능이나 주행 감성은 좋지만 내구성에서 좋지않은 평가를 받는 것인데, 이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주저하게 되는 것도 어느 정도는사실이다. 그런데 마세라티가 이러한 기존의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에 대해서 새로운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이다.마세라티가 새로 내세운 보증 프로그램은 ‘엑스트라10(Extra10)’이라고 부른다. 자동차가 10년이 될 동안 엔진 및 변속기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구성 요소들을 모두 보장한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전동화 시대를 겨냥한 고성능 콘셉트카 2대를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했다.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N브랜드는 ‘15년 브랜드 런칭 이후 고객 관점에서 ‘운전의 재미’를 꾸준히 추구해왔다. ‘고성능’ 개념을 단순히 빠른 차량으로 보는 것이 아닌, 3대 핵심 요소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를 기반으로 다양한 N모델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N 브랜드도 전동화
요즘 슈퍼카 세계에서 가장 핫한 차다. 주인공은 바로 마세라티 MC20이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쏟아졌다. 페라리 엔초를 베이스로 한 하이퍼카 MC12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마세라티 슈퍼카다. 하드웨어 구성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카본 터브 섀시 타입에 600마력 이상을 뿜어내는 파워 유닛과 듀얼 클러치가 뒷바퀴를 굴린다. 여기에 도어까지 하늘을 향해 열린다. 슈퍼카가 가져야 할 덕목을 하나도 빼놓지 않았다. 우선 디자인부터 기가 막히다. 외모 콤플렉스가 전혀 없다. 슈퍼카 특유의 낮고 넓은 자세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 그
만약 그 동안 그란투리스모 7을 즐겼다면, 게임 내에서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심지어그 토요타도 게임 내에서 많은 레이스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만약 그것을 보면서 국내 브랜드가 참가하지않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그란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의공식 제조사 파트너가 됐기 때문이다.이제 플레이어들은 제네시스 모델들을 갖고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매뉴팩쳐러컵’에 참가할 수 있다. 유저들은 제네시스 X GR3 모델과 제네시스 G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