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기술을 발표하며 가장 밝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승용차 시장과 달리, 상용차 시장은 사실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도로를 달리는 트럭이나 버스 중 대다수가 수동 변속기 차량이었을 만큼 시장의 발전 속도가 느린 편이다.이는 상용차 시장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신기술을 개발하기보다 비용적인 측면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대 중반까지 한국 시장에 판매된 상용차에서는 승용차에선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매립형 순정 내비게이션 옵션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글 | 유일한 기자 국토부가 현대차, 기아, 벤츠, 포르쉐 자동차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먼저 현대 투싼(3세대 모델)은 방향지시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좌측 방향 지시등을 작동시킬 때 일시적으로 우측 방향지시등이 작동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3월 6일부터 18년 4월 3일까지 제작된 159,212대가 리콜 대상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7세대 모델)는 통합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전기 모터로 주행하는 중에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잘 생각해 보자. 과연 전기차 가격은 하락했을까? 테슬라 모델 3만 놓고 보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전기차들은 어떨까? 대중적인 전기차들 중에서 현대 아이오닉 5만 놓고 봐도, 사용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옵션 등을 넣으면 6300만원을 넘어가고 만다(2WD 프레스티지 롱레인지 등급 기준). 보조금도 크게 줄어든 2023년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정말 구매하기 힘든 전기차가 되어버렸다.그렇다면 전기차는 정말 사기 힘든 ‘환상 속의 존재’일까? 사실 그렇지 않은 것이,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상
글 | 이승용 사진 | 자동차안전연구원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가지 방법으로 자동차 결함조사를 진행한다. ‘자기인증 적합조사’와 ‘안전 결함조사’다. 2003년부터 정부는 형식승인제도에서 제조사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안전 인증에 만족하는 자동차를 제작하는 자기인증제도로 바꾸면서 인증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자동차 출시 후에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운행 중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 결함을 발견하게 되면 제조사는 이에 따른 과징금과 함께 대상 차량의 리콜을 하게 된다. 자기인증제도는 미국, 캐나
한국교통안전공단(KOTSA)이 첨단 안전장치 장착 자동차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정기 검사를 위해 독일 기업 dSPACE (디스페이스)와 Dürr(듀어)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공단은 시뮬레이션 및 검증 전문기업인 dSPACE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인 Dürr와 협력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한 첨단 안전장치 장착 자동차에 대한 정기 검사 방법과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김천시와 경상북도는 이 사업 지원을 위해 별도의 행사를 통해 참여 업체 및 기관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26년까지 약 50억원 규모의 지방 예
연료전지트럭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도로를 달린다. 현대차가 엑시언트연료전지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엑시언트 연료전지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연료전지트럭으로 스위스, 독일등 세계 주요 시장에 잇따라 공급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양산형 대형 연료전지트럭이라는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국토교통부가 볼보, 폴스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혼다 등에서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70,978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먼저 볼보의 XC90 등 9개 차종 58,165대와 폴스타의 2개 차종 2,4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 속도가 실제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었는데,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해당된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9월 16일부터 공식 서비스
국토교통부가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에 적극 대처한다. 앞으로 판매 의사가 없는 중고차를 광고하면 부당 광고 행위로 제재를 받게 된다.국토부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른 위임사항 규정 및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8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동차매매업자의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 규정과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담고 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매매업자의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이 구체화된다. 자동차매매업의 질서를 해치거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2022년 7월 1일 부로 전기차 충전 특례 할인 제도가 종료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급속 충전 요금은 1kWh 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20.2원 증가했다.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가진 아이오닉5을 완충하는 경우 기존 2만 2670원에서 2만 4230원으로 1560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 특례제도는 지난 2017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입된 바 있다. 전기차를 충전할 때마다 지불하는 ‘기본요금’과 충전 용량 단위당 매겨지는 ‘사용량 요금’을 각각 할인하는 제도다. 당초 지난 20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기아, 피라인모터스 등 5개 회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2개 차종 47,1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결함은 각 제조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먼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250 등 25개 차종 30,991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조향핸들 핸즈 오프 감지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가 조향핸들을 잡지 않아도 경고 기능이 작동되지 않았다.또한 E450 4MATIC 등 6개
전기차의 성지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렸다. 제주도의 푸른 환경과 더불어 전기차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자. 비록 어려운 상황속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로 개최되었지만 제주도가 전기차에 대해 가지는 애정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전시회가 슬금슬금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이번에는 전기차의 성지라고 불리는 푸른 섬, 제주도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9월 7일부터 10일까지 ICC 제주 국제컨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한 35개 차종, 2894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그랜드 스타렉스 10,407대는 후방 동력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의 강도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8월 12일부터 직영 서비스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BMW코리아에서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 벤츠, 토요타, BMW, KTM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2개 차종 71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현대·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DH), 그랜저(IG), 스포티지(QL), K7(YG) 4개 차종 700,583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시 승객 좌석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쏠라티는 5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EV 화재사고와 관련해 발표한 입장문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 조사에서는 인정하더니 판결이 난 뒤에는자신들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의 음극탭 접힘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주장해왔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분석한 결과 음극탭 접힘이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내용의 보고서를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았을 때 내부적으로는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안전한 차의 조건은 무엇일까?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풍부한 옵션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조건은 간단한 물리법칙을 떠올렸을 때, 상대 차보다 무게가 무겁고, 덩치가 클수록 유리함을 알 수 있다. 경차가 사고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충돌시 차체가 받는 충격은 상대차보다 크지만 흡수할 수 있는 범위가 작아 승객을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큰 덩치, 풍부한 안전옵션, 높은 가격에도 안전도 평과 결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차가 있다
국토교통부가 76개 차종, 210,738대에 해당하는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한국GM,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 등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자동차다.한국GM은 자동변속기 제어장치의 문제로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토스카, 알페온 등 총 5개 차종을 리콜한다.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형 SUV 트래버스 또한 리콜된다. 총 175대가 리콜되며 연료펌프 내부 부품
국토부가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책임보험은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의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성능상태점검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었다.다만 점검자가 점검 수수료로 높은 보험료를 납부하기 어려워 결국 최종 수혜 주체인 소비자가 부담을 지게 되는 측면이 있었고 차량의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산출(4000원~33만원)되어 노후
KST모빌리티가 반려동물과 반려인, 돌봄이 필요한 병원방문객, 자전거 이용자 등 특정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이동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최근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마카롱 펫 택시’와 노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3종의 신규 플랫폼가맹서비스를 출시했다.먼저 ‘마카롱 펫 택시’는 케이지(이동장) 없이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펫시트와 전용 안전벨트, 배변패드 등 반려동물 탑승을 위한 편의 물품을 갖췄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제도화하는 모빌리티 혁신법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3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명확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를 주저할 수밖에 없었던 모빌리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도권 내에서 활발한 투자유치와 혁신적인 사업모델 발굴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고, 택시도 플랫폼과 결합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이에 따라 전통적인 택시 중심의 단순 운송 서비스 시장이 플랫폼 사업자들이 직접 개발하여 운영하는 운송 서
화물차 사고로부터 안전 확보사업용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2017년 255명에서 2019년 208명(잠정 집계)으로 최근 감소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화물차는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화물차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도로 과적단속원에게 화물자동차법 등 타법 안전규정에 대한 단속 권한을 부여하고 국토부, 경찰, 지자체 합동단속을 늘리기도 했다. 또한 운행 기록 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화물고정 불량 시 화물자동차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강화, 형사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