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예술 작품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것은 파가니의 장기다. 그런 파가니가 드디어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이름은 ‘유토피아’. 단 99대만 생산된다.유토피아의 디자인 테마는 파가니의 과거 모델인 ‘존다(Zonda)’, ‘와이라(Huayra)’에서 친숙하게 보았던 그 형태다. 하지만 그 구조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파가니의 설립자인 호라치오 파가니가 설정한 단순함, 가벼움, 운전의 재미라는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제작됐다.인상적인 것은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않음에 있다. 페라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슈퍼카 브랜드가 전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