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유일한 과거보다는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동차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그 벤츠가 2021년 즈음에 “2030년까지 벤츠 내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벤츠는 2023년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전기차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니, 2024년에도 전기차는 19~21% 정도 팔릴 것 같다’라고 봤다. 참고로 이 수치는 2023년과 완전히 동일한 수치다.그러니까 벤츠는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
글 | 유일한 기자 역시 국내에서 현대 그랜저를 꺾을 자동차는 없었다. 기아 쏘렌토나 카니발에 월별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은 있지만, 꾸준한 상위권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023년 12월의 판매 1위를 장식한 것은 물론 2023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그 뒤를 이어 2023년에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는 현대 포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자동차이지만, 진짜로 그런 것인지는 2024년의 판매량을 살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그 뒤로 2023년 판매 3위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4위는 기아 카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토요타, 후소, 다임러 트럭, 히노 토요타와 다임러 트럭이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 안에 미쓰비시 후소와 히노도 포함되어 있다. 2023년 5월 30일, 네 회사는 CASE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미쓰비시 후소와 히노 두 회사를 통합한다는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공동기자회견 자리에는 토요타 사장 사토 코지(佐藤 恒治), 다임러 트럭 CEO 마틴 다음(Martin Daum), 미쓰비시 후소 사장 칼 데펜(Karl Deppen), 히노 사장 오기소 사토시(小木曽 聡
자동차 반도체 부족 문제가 거론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2022년즈음에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꽤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와바이러스의 재유행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있어, 반도체 사태는 2023년에도해결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지금 자동차를 계약한다 해도,신차를 받으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일본 히타치에서 2022년 4~6월결산을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서 부사장인 ‘카와무라 요시히코’가 이와 같이 말했다. 단, 모든반도체에
토요타가 5월 11일, 2021년도 연간 결산을 발표했다. 일본은 4월을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하기 때문에, 다음 해 3월 말이 되어야 집계가 끝나고 연간 결산도 늦게 발표하는 편이다. 어쨌든이번에 토요타는 매출액 31조3795억 엔(전년도 대비 15.3% 증가), 영업이익 2조9956억 엔(36.3% 증가), 당기이익 2조8501억엔(26.9% 증가)을 기록했다. 일본 내 일간지들은 ‘토요타가 6년만에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사장인 도요다 아키오 대신 발표 자리에 참석한 부사장 곤켄타(近健太)는 “이번 기록은 1년을본
소프트뱅크 그룹이라고 하면 통신 회사로 유명하지만, 다른 곳에도 투자를많이 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이 다른 곳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데, 올해2월 8일에 결산 회견을 진행하면서 소유하고 있는 반도체회사, Arm(암)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래 소프트뱅크는 2016년에 ‘암’을 320억 달러에 인수한 뒤,2020년 9월에 엔비디아(NVIDIA)에 40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당시 금액의 1/3은 현금으로 받고 2/3은 엔비디아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었다.그런데 이후부터 IT 업계에서 반대가 거셌고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
혼다의 사장이 바뀐다. 대표 취임 후 6년 동안 활약해 왔던 하치고 타카히로(八郷隆弘)사장이 내려오고, 전무인 미베 토시히로(三部敏宏)가 새로운 사장으로 등극한다. 6년 전에 갑자기 사장이 바뀔 때는‘품질 문제로 인한 급작스러운 사임’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고, 회견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심지어 전임 사장은 살짝 눈물을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어서 그런지 두 사람 모두 홀가분한 표정으로 단상에나타났다.하치고 타카히로는 지난 6년 간 혼다의 구조 개혁에 몰두해왔다. 전임 사장이 ‘자동차 세계 판매
국내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주요 기업들이 3분기 경영살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토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종간 결산이 이루어졌다. 판매 회복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는 K자형 회복세와 바이든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 자동차 회사들에게 있어 주력 시장을 묻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마찬가지이며, 일본의 토요타도 혼다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유럽의 브랜드들 그리고 프리미엄을 논하는 브랜드도 북미 시장의 중요성은 수도 없이 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