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의 마지막 로터리 스포츠카, RX-8은 상상대로의 움직임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다.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을 상용화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그 로터리 엔진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로터리 엔진의 독보적인 개선에 옛 선인들의 연구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도 말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연구된 새로운 로터리 엔진이 빛을 보게 된 것은 2000년을 바라보는 어느 시점에서. 그리고 그때 발매를 앞두고 있던 스포츠카 RX-8이 엔진을 받아들이게 됐다.1996년 봄, 마쓰다 내
포르쉐를 능가하는 고래 꼬리의 주인공자동차의 세계에서 ‘고래 꼬리(Whale Tail)’라는 말은 주로 포르쉐에 사용된다. 거대한 크기의 리어 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이만큼 적절한 말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 고래 꼬리라는 말을 진짜로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가 따로 존재한다. 그것도 포르쉐가 아닌 포드에서 말이다.그 주인공은 바로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 하나만을 목표로 제작된 전설의 일반도로용 자동차, ‘포드 시에라 RS 코스워스’다. 이 차를 제작한 사람은 1980년대에 포드 모터스포츠 부문을 담당했던 스튜어트 터너(S
페라리는 PHEV 모델, 296 GTB를 공개하며 ‘페라리에서 처음으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일반도로 주행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페라리이지만 페라리라고 불리지 못한 ‘서자’가 존재한다. 페라리 창업자의 아들 이름을 딴 자동차, 디노 246 GT가 그 주인공이다.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는 자신보다 먼저 떠난 아들을 잊지 못했다. 자동차 제작에 있어 자신보다 더 재능이 넘치는 아들이었기에 더욱더 그랬다. 그래서 엔초는 아들을 기리는 모델을 따로 만들었고, 앞 발을 든 멋있는 말을 그린 페라리의 엠블럼 대신 레터링